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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으로 하고있는 자동차 선팅, 꼭 해야할까?

이슈+|2018.05.10 08:34

(사진=우파푸른하늘 블로그)

우리나라에서 선팅은 이제 기본

해외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도로에 나와있는 차량들을 보면 우리와 다른 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선팅을 하지 않은 차량을 찾기 힘든 반면, 이들은 선팅을 하지 않은 차량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간혹 앞 유리와 전면 유리는 선팅이 되어있지 않고, 뒤창문만 어두운 차량이 눈에 띄는데 이는 차량 유리 자체에 색깔이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값비싼 럭셔리카, 슈퍼카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그들에겐 선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뉴욕 도로, 선팅을 하지 않은 애스턴마틴)

Window Tinting, 국어사전에는 '선팅'

장점과 단점

Window Tinting, 국어사전에는 '선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유리창의 겉면에 수지 따위의 얇을 막을 입히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선팅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운전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것, ▲둘째, 자외선 및 햇빛, 열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단점도 존재한다. 이 역시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선팅지의 투과율이 낮을 경우 야간이나 우천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과 ▲둘째, 외부에서 운전자의 손짓(수신호)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서울의 거리, 버스나 택시 등을 제외하면 선팅 하지 않은 차를 보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하는 전면 30%, 측후면 15%

사실은 불법이다

우리가 선팅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팅 문화가 자리를 잡은지 오래기 때문에 오히려 하지 않으면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요즘엔 신차를 구매하면 딜러 서비스로 선팅 작업을 기본적으로 해주는 경우가 많다. 필름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그들은 보통 전면 30%, 측후면 15%의 농도를 권유하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차량들에는 이 농도의 필름지가 붙어있다.




불법이지만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단속

다만, 이런 경우에는 단속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는 모두 불법이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8조(자동차 창유리 가시광선 투과율의 기준)에는 앞면 창유리는 70% 미만, 운전석 좌우 옆면 창유리는 40% 미만이 되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90년대만 해도 선팅 관련 단속 사례가 많았으나 요즘엔 선팅 자체를 문제 삼는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사진처럼 경찰차에도 짙은 선팅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속할 명분도 없어졌다. 다만, 엄연히 살아있는 법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단속될 수 있다. 예컨대, 안전벨트 단속 중 선팅이 너무 짙어 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경우 선팅 범칙금을 부과하는 형식으로 말이다.




(사진=한 달 만에 되팔았던 기자의 320d)

선팅 불량 시공 때문에 떠나보낸 '320d'

상식 밖의 시공 결과와 태도

이 부분은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드릴 수 있겠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은 선팅에는 두 가지 조건이 붙는다. ▲첫째, 우선 당연히 필름지가 좋아야 하고, ▲둘째, 시공자의 실력이 몹시 중요하다. 같은 투과율의 필름지라도, 필름지의 가격과 질에 따라 시인성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기자는 'BMW 320d'를 구매했다가 한 달 만에 되팔았다. 일명 '뽑기'를 잘 한 것인지 차량 컨디션도 좋았고, 자잘한 결함도 전혀 없었다. 차를 한 달 만에 되팔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불량 선팅 시공' 때문이었다.


선팅 때문에 한 달동안 세 번이나 차를 맡겼다. 선팅 작업은 어쨌거나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처럼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나, BMW와 제휴를 맺은 이 업체의 시공 방식과 결과는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섰었다.


선팅지는 모든 유리에 70만 원 상당, 다시 말하면 최상급의 선팅지를 사용했다. 앞서 언급한 첫 번째 조건은 충족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공자는 어땠을까. 우선 첫 번째로 재시공을 맡긴 이유는 이러했다. 이틀 정도가 지나면 없어진다던 물기, 어른거림, 그리고 전면 유리에 있는 손가락만 한 기포는 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았고, 일명 '지렁이'도 다수 보였다.


그래서 다시 맡겼다. 그러나 두 번째 재시공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어른거림은 더욱 심해졌고, 불빛이 무지개 색깔로 보이는 일명 'Rainbow 현상', 그리고 필름지 길이가 모자라 빛이 새는 문제까지 추가됐다.


세 번째에는 직접 업체를 찾아가 시공 과정을 지켜보았다. 자동차 기자라는 것을 숨긴 채 말이다. 이날 알게 된 사실은 업체 직원이 아닌 출장 시공자가 시공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는 시간에 쫓기느라 대충 작업을 하고 빠르게 자리를 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내부는 제대로 닦이지 않은 약품과 스크래치로 뒤범벅이 되었다. 작업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기자의 컴플레인으로 결국 BMW는 이 시공 업체와의 제휴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320d와 같은 필름지, 다른 시공자가 시공한 기자의 스팅어)

같은 필름지, 다른 시공자

스팅어와 캠리는 이상 없음

이후 기자는 스팅어를 구매했다. 스팅어는 같은 70만 원 상당의 동일한 선팅지를 사용했고, 시공자만 달랐다. 스팅어는 선팅 관련 이슈가 전혀 없었다. 대신 뒷유리 결함을 비롯한 치명적인 결함만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와 관련한 기사는 조만간 보도 예정이다.


2월에 구입한 캠리 역시 동일한 필름지, 시공자만 달랐다.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선팅 작업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320d와 같은 필름지, 다른 시공자가 시공한 기자의 캠리)

업체와 자동차 판매사가 해야 할 일을

소비자가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결국 어쨌거나 피해는 소비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문제 발견도 소비자가 해야 하고, 문제 제기도 소비자가 해야 하며, 심지어 시공 상황 체크도 소비자가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업체와 자동차 판매사 측에서 해야 할 일을 소비자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팅 재시공은 결코 차량에 좋지 않다. 특히 열선이 있는 뒷유리의 경우 시공이 반복되면 열선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이 때문에 새 차의 뒷유리를 통째로 교환하는 사례도 있다.




선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현실

제대로 된 시공자와

소비자의 감독이 필요한 현실

현재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선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선팅 시공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대부분 딜러들이 서비스로 기본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선팅은 한 번 하면 거의 차량을 폐차할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비를 들여 별도로 시공을 맡기는 분들도 꽤 된다.

앞서 언급했듯 시공 상태 확인 및 관리 감독은 모두 업체나 판매사 측에서 해야 하는 것이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은 소비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예민한 소비자라면 시공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시공 때문에 여러 번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하루를 투자해 한 번에 완벽한 시공을 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댓글(13)
  1. 에혀 2018.05.10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팅 좀 연하게 해라
    대체 안에서 뭔 옘병을 떨려고 얼굴도 안 보이게 차를 그래 만들어놨을꼬
    전수조사해서 전부 다 벌금 때리고 원복 시켰음 좋겠다

    • jerry 2018.05.12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썬팅 짙게 하고 밤에 안보여서 헤드라이트 조명도도 조정하고... 그러면 저 같은 썬팅 1도 안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은 밤에 정말 너무 위험하더군요... 그 라이트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핸들마저도 돌아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거 때문에 굳이 법지키는 제가 썬팅에 돈을 들여야 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2. 2018.05.11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보니 썬팅을 차 밖에서 하는것도 있네요? 저거 진짠가요? 저러면 금방 망가질텐데......

    • 선팅전문가 2018.05.1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밖에다 하는 선팅은 없습니다. 다만 밖에서 하는 듯한 작업이 있습니다. 자동차 유리는 평면이 아닙니다. 선팅지는 평면입니다. 답 나왔죠? 재단한 선팅지를 자동차 유리 곡면에 맞게 휘어 주는 작업을 차 밖에서 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결국 시공 불량이 되겠지요(곡면과 평면이 만나면 어디엔가는 남고 부족?ㅋ)

    • 2018.05.12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밖이아니라 전저 밖에다 대고잘라서 드라이기루 유리곡면에맞춰 성형하는거다
      무식하긴 ㅉ 애솔

    • 뭔소리 2018.05.16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밖에서 대고 자른다는개솔ㅋㅋㅋ 성형하는거다 무식아 자르는건 차종에 맞는 틀에 대고 자르는거고

  3. 하얀나무 2018.05.12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햇볕가려주고 좋던데....

  4. ... 2018.05.13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팅 안하면 여름에 더워서 못살아요...차이 엄청납니다...들은바로는 그만큼 에어컨이 덜돌아서 연비절감 효과도 있다더군요...그리고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도 크죠...결정적으로 썬팅해서 님들한테 피해준거 없잖소...깨시민인 척들 그만들 하시고 썬팅은 개취입니다...

  5. ㅇㅇ 2018.05.13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 기아는 쉐보레와 달리 자외선 차단 유리에 굉장히 인색합니다. 전면유리만 자외선 차단유리 기본장착 해줘도 비싼 틴팅의 필요성은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6. 정일님 2018.05.14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차썬팅 진하게 하면. 도로주행시 앞에 흐름이안보여서

    뒤에차 정말피곤함

    썬팅한차가 뒤에서. 차가 박을확률도늘어남

    12년되었는데. 썬팅 앞뒤는. 약하게해서그런지

    한번도 차가 박은적이없음.

    • 헐헐 2018.05.30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10년넘게운전했지만 뒤에서 박아준적 없네오 어떻게 썬팅해서 뒤에서박아줍니까

  7. 후니킴78 2018.05.16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량 선스크린 진하게 한 차량들 다수는 운전 매너 꽝.

  8. BlogIcon 하진수 2018.09.14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직 썬팅업자입니다 농도는 선택하시는겁니다....진하다고 열차단이되는것도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