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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대 국산차를 사는 차주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옵션+|2018.02.20 07:30

<작년 5월에 출고한 'BMW 320d xDrive'>

기자는 작년 한 해, 두 대의 차량을 구입했다. 비슷한 가격대로 'BMW 320d xDrive'와 '기아 스팅어 2.0T'를 구입했다. 320d는 5월에, 스팅어는 8월에 출고했다. 출고할 때마다 주변에선 "그 가격이면 외제차가 더 낫지 않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3,500~5,000만원 대의 가격이 가장 애매한 것은 사실이다. 조금만 더 보태면 외제차로 갈 수 있거나, 비슷한 가격에 편의사양 및 옵션 구성이 우수한 국산차로 갈 수 있다. 어찌 보면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가격대가 아닌가 한다.


<작년 8월에 출고한 '기아 스팅어 2.0T'>

스팅어를 구입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정도 가격이면 외제차를 사지", "국산 차인데 품질 믿을 수 있겠냐"는 등 많은 말을 들었었다. 선택이야 자유지만, 그들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두 차량.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기자는 BMW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세 가지 근거와 함께 그 이유를 설명해본다.


320d vs 스팅어, 합리적인 선택은?

첫째, 비슷한 가격

기자가 구매한 BMW는 '320d xDrive' 모델이다. 차량의 기본 가격은 5,390만 원이며, 할인 가격이 1,100만 원이었다. 최종 구입 가격은 4,290만 원, 취등록 세를 포함한 기타 부대비용 280만 원 가량을 더하면 총 구입 비용은 약 4,570만 원이다. BMW를 스팅어보다 먼저 구매하여 중고차 가격 900만 원도 빠졌다. 이 가격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 기자는 320d를 3,390만 원에 산 샘이다.


기자가 구매한 스팅어는 '2.0 가솔린 플래티넘(AWD)' 모델이다. 차량의 기본 가격은 3,780만 원이며, 250만 원짜리 'AWD 시스템', 150만 원짜리 '드라이브 와이즈 2'를 선택해 총 400만 원의 옵션 비용이 들었다. 이 외에 취등록 세 등 270만 원 가량의 부대비용을 더하면 총 구입 비용은 약 4,460만 원이다. 두 차량 모두 2000cc 미만 엔진을 탑재해 공채 비용은 면제됐다.(경기도 기준)


가격 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편의사양은 조금 차이가 있다. 320d xDrive의 경우, 단일 트림 판매되고 있다. xDrive 모델은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이 외에 컴포트 액세스 시스템, 글라스 루프, 듀얼 존 에어컨 시스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팅어 2.0 모델의 경우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기자가 선택한 트림은 플래티넘으로 기본 가격이 3,780만 원이다. 여기에 250만 원짜리 AWD 시스템과 150만 원짜리 '드라이브 와이즈 2' 옵션을 선택했다. 여기엔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다. BMW에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옵션이다.


둘째, 품질과 서비스

320d는 아직까지 특별한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완성도를 좌우하는 잡소음, 잔진동, 잔떨림 등의 요소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운전석 부문의 볼트 소음을 발견했었는데, 이는 수리 한 번으로 해결했다. 대체적으로 차량 품질이 우수하다.


스팅어는 벌써 10가지 넘는 결함과 문제를 발견했다. 우선 뒷유리 결함, 이는 기자가 다른 매체를 통해 단독 보도 한 바 있다. 수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기아차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불어트렁크 상판 소음부터 시작해 조수석 쪽 부품 떨리는 소리, 4륜 샤프트 소음, 시트 주름 현상, 범퍼 단차, 보닛 단차, 언제 터질지 모르는 냉각수, RPM 상승 현상 등...


가장 최근에는 계기판 결함도 발견했다. 동호회를 통해서도 올라오고 있는데, 계기판에 시도 때도 없이 경고등이 들어오는 문제다. 삼각 표시등과 함께 '후측방 경고 레이더를 점검해달라'라는 문구가 뜨는가 하면, 터널을 한 번 지나갔는데 'LED 램프를 점검해달라'라는 문구도 나온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이 시동을 한 번 껐다 키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서비스 면에서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국산 브랜드 중에서, BMW는 수입 브랜드 중에서 베스트셀링 브랜드인 만큼 서비스 인프라 부문은 두 브랜드 모두 우수했다. 서비스 센터의 분위기나 서비스는 BMW가 더 고급스럽다.


셋째, 유지비

외제차를 타면서 유지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흔히들 외제차는 보험료가 더 비싸고, 부품값 및 공인비도 몇 배 이상 비싸다고 말한다. 그렇다. 공인비는 실제로 많게는 여섯 배 이상 차이 난다. 예컨대, 현대모비스와 BMW 그룹 부품 가격 조회 결과, 스팅어의 프런트 범퍼 가격은 11만 9,000원인 것에 반해, BMW는 범퍼 몰딩 가격만 25만 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는 운전자의 나이, 보험 경력, 차량 등에 따라 다르다. 기자의 경우, 일일 보험료 기준 320d가 7,560원, 스팅어가 4,600원이다.


유류비는 320d가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320d는 대략 14.7~16.5km/L 사이의 실 연비를 기록한다. 디젤 엔진이기 때문에 휘발유보다 저렴한 경유를 넣는다. 스팅어는 대략 7.8~10.2km/L 사이의 실 연비를 기록한다.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휘발유를 넣고, 주유소를 가는 압도적으로 많다. 보증기간은 320d가 5년/10만 km이며, 스팅어는 차체 및 일반부품 3년/6만 km, 엔진 및 동력 전달 부품이 5년/10만 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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