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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개월 기다린다는 볼보, 안 파는 걸까 못 파는 걸까?

이슈+|2018.11.01 15:31

대략 'XC90'과 'S90' 출시 이후부터 한국에서도 볼보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서울 시내에서는 특히 XC90뿐 아니라 S90, S60, XC60 등 볼보의 다양한 라인업들이 더욱 자주 보이고 있다.

단순한 느낌일까, 아니면 실제로 많이 팔렸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판매 실적, 그리고 그들의 올해 목표 달성 행보는 어땠는지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1월부터 9월까지 

볼보코리아의 판매 실적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9개월간 총 6,50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다룬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볼보는 'XC60'이다. 총 1,749대가 판매됐고, 판매 비율은 2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은 'XC90'이다. 1,222대가 판매됐고, 판매 비율은 19%를 기록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세단이다. 'S60'과 'S90'이 각각 판매 비율 18%와 12%를 차지했고, 'V90 크로스컨트리', 'V40', 'XC40' 등 기타 모델들이 뒤를 이었다.


한 달에 720대 꼴 

이대로 간다면 올해 8,600대 

작년에 말한 목표는 8,000대

올해 판매 실적을 토대로 단순 계산해보면 볼보는 한 달에 720대 정도를 판매한 것이 된다. 이 판매량이 무난히 유지된다면 올해 볼보는 8,600대 내외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코리아는 작년에 "내년 8,000대 판매가 목표"라 밝힌 바 있다. 그들이 말한 올해 목표는 안정적으로 달성 중인 것으로 보인다.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올해 XC40 론칭 행사에서 "올해 국내 시장에서 8,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새로 밝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판매량을 무난히 유지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


국내에서 성장세

그리고 해외에서도 상승 곡선

볼보자동차의 성장세가 한국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 볼보의 글로벌 판매량은 58만여 대다. 3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고, 매출도 2017년 약 28조 4,562억 원으로 전년대비 16.6%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2017년에 1조 8,9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났다.


한국에서의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볼보코리아의 한국 시장 연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에 4,145대, 2016년에 5,206대, 그리고 2017년에는 6,604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9개월 만에 6,500대를 넘어섰다.





"최소 6개월 기다려야 한다"

이 말은 사실일까?

사실이다. 볼보차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XC60의 경우 최소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색상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예전엔 1년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그나마 나아진 것이 이 정도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른 모델들의 대기 기간도 만만치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XC90은 최소 4개월, XC40은 XC60과 비슷한 6개월 정도, S90은 짧으면 1개월, 그렇지 않으면 2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색상에 따라, 그리고 엔진에 따라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있어도 안 파는 걸 수도 

없어서 못 파는 걸 수도 있다

어떤 정치인이 떠오를만한 대답이다. 있어도 안 파는 걸 수도, 없어서 못 파는 걸 수도 있다. 볼보차코리아나 딜러사, 영업사원들 입장에선 없어서 못 파는 것에 가깝다. 스웨덴 본사에서 물량을 한정해 볼보코리아에 수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팔고 싶어도 못 판다.


스웨덴 볼보 입장에선 두 가지 모두 해당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볼보차의 물량 부족은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통 현상이라고 한다. 이것만 본다면 없어서 못 파는 것이 맞다. 다른 한편에선 있어도 안 파는 것도 맞다. 스웨덴 볼보 측에서 한국 시장보다 판매량이 많은 다른 시장에 더 많은 물량을 수급하거나, 다른 시장을 위해 한국 시장에 배정되는 물량을 줄이거나 제한해버리는 것은 '있어도 안 파는 것'이다.


기업은 "개의치 않는다"

소비자는 "빨리 개선해라"

앞서 살펴보았듯 볼보차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실적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물량이 부족하여 인기 모델의 경우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기업 입장에선 당연하다. 그들이 말한 목표치와 근접한 무난한 판매량을 매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물량을 들여올 필요도 없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은 다르다. 우리는 일반적인 데일리 카를 사는 것이지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와 같은 슈퍼카나 초호화 럭셔리 카를 사는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이윤모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스웨덴 본사와 더욱 원활한 물량 수급을 위해 긴밀히 협조 중"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코리아는 열려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잡을 수 있을까?

볼보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명백하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명백하다. 보기 좋은 디자인, 좋은 안전성,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차라면 구입하지 않을 소비자도 없다.

과거의 볼보는 "나이 많은 지리학교수가 탈 것 같은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제레미 클락슨이 한 말이다. 오늘날의 볼보는 다르다. 보기 좋은 디자인, 가격도 동급 수입차에 비하면 무난한 수준이고, 옵션 및 편의 사양의 수준도 높다. 그리고 볼보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의 대명사'로 통한다. 안전과 품질 관련 이슈에 지친 한국 소비자가 이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볼보코리아는 이렇게 열려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잡을 수 있을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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