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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착된 BMW 럭셔리 컨버터블, 포르쉐 잡을 수 있을까?

이슈+|2018.12.01 09:00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motorjason 제보자 고서진 님)

프리미엄 브랜드 간의 경쟁은 언제나 즐겁다. 아이폰과 갤럭시가 서로 잡아 먹으려고 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비슷한 서비스로 우열을 가리려는 싸움도 볼 만하다.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벌이는 승부에는 조금 더 긴장감이 흐르는 것 같다. 성능이 제원으로 감정 없이 표현되고 나면 사람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열정적으로 다른 브랜드의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자동차와 비교를 시작한다.

BMW 8시리즈는 스스로 포르쉐를 겨냥했다. BMW 관계자는 "대다수의 운전자가 서킷에서 M850i xDrive로 포르쉐 911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포르쉐는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에서 19번으로 가장 많이 우승했으며 최근 2015, 2016, 2017년에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포르쉐보다 잘 달릴 수 있다면, 끝판왕부터 잡고 시작한다면, 기세가 등등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1. 외관

예뻐진 눈매

강력한 뒷태

1989년에 1세대 6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해 출시된 8시리즈 1세대는 판매 부진으로 1998년에 사라졌다. 2세대가 20년 동안 웅크리고 있던 몸을 활짝 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17년 빌라 데스테 콩쿠르에서 8시리즈가 선공개된 이후로 1년만인 올해 6월 15일에,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을 알렸다. 우리나라의 한 주차장에서 8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이 촬영되기도 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motorjason 제보자 고서진 님)

새로운 8 시리즈 컨버터블은 전장 4,843mm, 전폭 1,902mm, 전고 1,339mm다. 6시리즈 컨버터블과 비교해 51mm 짧고 8mm 넓어졌고 26mm 낮아졌다. 낮은 전고는 공기 저항에서 분명한 이득이 있고, 겉으로 보기에도 강력한 스포츠성을 나타내기에 알맞다. 2,822mm인 휠베이스는 짧은 오버행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역동성이 강조된다.

키드니 그릴은 두 개로 나뉘어졌지만 한 테두리 안에 들어가 있다. X7에서도 보인 형태다. 헤드램프의 눈매는 잘 교정됐다. 6 시리즈의 눈매가 억지로 위로 잡아당긴 느낌이 있는데, 8 시리즈는 키드니 그릴 옆에서 자연스럽게 펜더 쪽으로 흐른다. 6 시리즈보다 더 길어졌지만 지나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LED 조명은 선택 옵션이다. 그릴 밑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에는 정지 상태에서도 뛰쳐 나갈 것 같은 공격성이 느껴진다. 


인상은 옆모습으로 가서도 긴장감을 유지한다. 휠 하우징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내보내는 공간은 배경 지식 없이 이 차를 옆에서 봐도 태생적인 성격을 나타내준다. 뒷모습은 비록 트렁크 리드가 평평하지만 언뜻 벤츠 S65 AMG 쿠페와 비슷한 느낌이다. 


루프가 없어 허전한 느낌이 드는 모델도 있지만, BMW 8 시리즈 컨버터블은 마치 최초의 자동차가 루프 없이 개발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비례감이 느껴진다. 소프트탑이 닫혀 있을 때는 쿠페와 같은 실루엣이 나타난다. 소프트탑 리드의 가장 자리는 검정색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어 있다. 리어램프가 일직선으로 놓인 벤츠 S65 AMG와 다르게 BMW 8 시리즈 쿠페는 ㄴ자 모습으로 리어램프를 좌우로 더 빼냈다. 머플러는 범퍼와 함께 뒷모습에 과격함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차체 경량화 기술이 아낌 없이 들어갔다. 차체 하부를 감싸는 언더 커버,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 기능과 에어 브리더가 포함된 에어 커튼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또 줄인다. 선택 사양이지만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루프를 적용하면 무게 중심이 더 낮아진다. 카본 패키지는 공기 흡입구 바, 사이드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에 CFRP를 적용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기능성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2. 내부 및 편의사양

하이테크를 감싼

차분함과 베르나스카 가죽

실내 역시 변화가 많다. 운전석 방향으로 살짝 고개 돌린 센터페시아가 고속으로 달리는 운전자의 주의를 흩뜨리지 않게 해준다. 인스투르먼트 패널과 도어 숄더에 가죽을 입혔고 새롭게 개발된 스포츠 시트는 베르나스카 가죽으로 마감됐다.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버튼과 기어를 수동 조작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시프트 패달이 함께하고 가죽을 적용했다. 소프트탑을 작동하는 버튼은 센터 콘솔의 콘트롤 패널에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본 사양이며 기어 노브는 유리로 만들어졌다. 소프트탑을 닫으면 트렁크 용량은 350리터다. 갑자기 떠날 일이 생겼을 때 부족하게 않게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부족하다면 50:50 비율의 분할식 뒷좌석 시트의 등받이를 접으면 되지만 2열에 탑승할 수 없게 된다. 소프트탑을 열면 트렁크 공간은 280리터로 줄어든다.


윈드 디플렉터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만 춥거나 쌀쌀한 날씨에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해줄 넥 워머는 옵션이다. 기본 사양의 사운드 시스템은 12개의 스피커로 조율된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이다. 옵션으로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을 선택하면 테두리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장식된 12개의 스피커가 1,375와트의 출력으로 16개 채널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8 시리즈는 BMW 오퍼레이션 시스템 7.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간 첫 번째 차량이다. 두 가지의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디지털 계기판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콘솔에 있는 iDrive 콘트롤러나 터치스크린, 음성과 제스쳐 콘트롤로 조작할 수 있다. 저장 공간으로 20GB의 하드드라이브가 제공된다.


3. 모델 소개 및 파워트레인

먼저 출시되는 M850i, 840d

출시 예정인 모델은 BMW M8, M8 Convertible, M850i Coupe, M850i Convertible, M850i Gran Coupe 등이지만 먼저 선보일 모델은 M850i 쿠페 xDrive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840d 쿠페 xDrive으로 예상된다. 


M850i xDrive에는 V8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신형 8기통 엔진은 M 퍼포먼스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됐다. 4.4리터 엔진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1,800~4,600rpm의 구간에서 76.5kg·m의 최대토크를 가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3.7초밖에 되지 않는다. 기지개 한 번 켜면 이미 저 먼 곳에서 굉음을 내고 있을 시간. 


이 세그멘트에서 보기 드문 디젤 엔진 모델도 함께 대기표를 끊었다. 840d xDrive은 3.0리터 직렬 6기통 얹고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는 69.3kg·m에 이른다. 멀티 스테이지 터보 차징 기술로 낮은 rpm에서도 안정적인 힘을 낸다. 제로백은 4.9초.


모든 라인업에는 8단 스텝트로닉이 자동 변속기가 함께한다. 기어비는 더 좋아졌고, 유압 조절은 더 세밀해지고 빨라져 동작 효율을 한층 높였다. 8시리즈 쿠페에는 노면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자식 컨트롤 댐퍼가 포함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이기 때문에 고성능을 추구하면서도 탑승자가 느끼는 편안함을 잃지 않았다. 


M850i xDrive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는 고속 주행에서 보디 롤을 더 빠르게 잡아준다. 고속일수록 작은 흔들림이 큰 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기 어려운 시간 동안 조향 안정성을 정상으로 되돌린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는 주행 환경에 맞춰 동작한다. 뒷바퀴의 전자식 디퍼렌셜 록은 기본으로 적용된다. BMW 8 series의 가격은 111,900달러에서 시작한다. 한화로는 1억 2,633만원이다. 컨버터블은 122,395달러가 시작 가격이다. 한화로는 약 1억 3,824원. 영국 등 유럽에서는 11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 출시도 그리 멀지 않았다. M8은 2019년 9월 12~22일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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