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집안의 당찬 막내 G70이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을 시작으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하는 G70은 얼마나 큰 변화를 겪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로는 제네시스 패밀리 룩 디자인인 오각 그릴과 두 줄 램프가 적용되며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G70은 풀체인지가 아님에도 최신 제네시스들처럼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는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GV80 브리핑 중 공개된
제네시스의 출시 예정 신차들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루어진 ‘제네시스 GV80’ 신차발표회에선 앞으로 등장할 제네시스 신차들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스크린 속에 등장한 자동차는 총 6대로 가장 왼쪽은 이번에 출시된 GV80, 중앙에 위치한 3대의 차량은 아직 제네시스가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자동차였다.

실루엣으로 보면 왼쪽은 SUV 형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GV70일 것임을 예상할 수 있으며 중앙은 신형 G80, 오른쪽은 오늘의 주인공인 신형 G70 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화면의 오른쪽에 위치한 나머지 두 대는 일전에 공개했던 에센시아 콘셉트와 민트 콘셉트 차량이다.

2019 북미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한 G70
제네시스 G70은 현행 모델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칭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국산 후륜구동 콤팩트 세단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G70은 북미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었고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그간 세그먼트의 가장 독보적인 라이벌이었던 ‘BMW 3시리즈’에 어느 정도 대적할 수 있는 최초의 국산차라는 타이틀은 큰 의미가 있다. 다만 2.0 터보 모델은 퍼포먼스 측면에서 더 개선해야 된다는 의견과 함께 경쟁 모델에 비해 아쉬운 뒷좌석, 소음과 진동 부분 개선 등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들도 있었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는 G70에선 더 높은 완성도를 기대해 봐도 될듯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신 제네시스 아이덴티티를 따른다
제네시스는 GV80을 론칭하면서 “앞으로 등장할 차세대 제네시스들은 두 줄 디자인을 기억해 달라”라며 이 두 줄이 제네시스 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될 것임을 예고하였다. 실제로 GV80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두 줄로 구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두 줄 램프를 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테스트카로 포착되고 있는 사진들을 확인해 보면 대형 오각 그릴과 함께 두 줄 헤드 램프가 적용되어 기존 G70과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범퍼 부분은 다른 제네시스들과는 조금 다르게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질 전망이다.

후면부 역시 기존 G70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된다. 우선 트렁크에 존재하던 번호판이 범퍼 아래쪽으로 내려왔으며 테일램프 역시 기존 모습이 아닌 두 줄 스타일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요즘 제네시스가 밀고 있는 GENESIS 레터링이 트렁크 중앙부에 새겨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콤팩트 세단인 G70에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얼마나 잘 녹아들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기존 모델의 문제점이었던
2열 실내공간
희소식 중 하나는 기존 G70의 문제점으로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경쟁 모델 대비 좁은 뒷좌석에 대한 개선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후륜구동 자동차의 특성상 2열 센터터널이 볼록 솟아있어 중간 자리에는 사람이 타기 힘든데 나머지 자리에도 레그룸이 특히 부족하여 뒷자리에 성인 남성이 타기는 어렵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따라서 G70 페이스리프트는 실내공간 거주성을 조금 더 개선할 예정이며 휠베이스를 늘리진 않고 시트 구조와 레이아웃 변경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G70 페이스리프트엔
다이얼 기어가 적용되지 않는다?
외관 디자인의 변경사항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는데 아직 실내의 변화에 대해선 들려오는 소식이 거의 없다. 최근 출시한 GV80의 레이아웃을 따라갈지, 실내는 기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지 궁금했었는데 기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다.

스파이샷을 통해 유출된 G70 페이스리프트의 실내에선 다이얼 기어가 아닌 기존 전자식 레버 기어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기어노브 주변 역시 기존 모델과 달라진 점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내비게이션
전자식 계기판이 적용될 전망
다만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나 디지털 계기판은 G70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들에 모두 인디 오더 주문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이지만 새로운 사양들을 대거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위해서라도 계기판의 그래픽이나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옵션들은 최대한 G70 페이스리프트에 담겨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기존 모델의
명성을 이어가길
G70 페이스리프트의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SUV GV70과 비슷하거나 같은 시기에 공개될 전망이다. 기존 G70이 워낙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신형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거칠지 주목된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성능과 품질을 그대로 이어가 기존 모델에서 지적되었던 문제점들을 말끔히 개선하여 더 뛰어난 자동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출력이 부족하다고 지적되었던 기존 2.0 엔진이 아닌 새로운 2.5 터보 엔진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겠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