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신근’님)

셀토스보다 크잖아
vs
그래도 더 비싸다니

출시 전부터 가격 때문에 말 많은 차, 비단 ‘제네시스 GV80’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출시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도 가격에 대한 말이 많았다. 사진상으로 작아 보이는 크기 때문에 “셀토스보다 저렴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셀토스보다 크기 때문에 조금 비싸도 괜찮다”라는 의견이 충돌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엔진 제원과 크기 제원, 그리고 모델과 트림별 가격과 옵션 가격까지 모두 공개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트레일블레이저의 크기 제원과 가격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카마로와 블레이저가 보이는
새로운 패밀리룩 적용
두 가지 엔진 라인업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소형 SUV’로 소개했다.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면부에는 블레이저에서 봐왔던 아래로 내려간 메인 헤드램프와 카마로를 닮은 그릴이 인상적이다.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되었다. 크롬을 이용해 위아래를 구분하고, 하단에는 매트한 재질과 하이그로시 블랙을 조함했다. 직선으로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더불어 플로팅 루프 디자인은 지붕이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트림으로 나뉜다. 그중 ‘RS’ 트림은 다크 크롬 그릴,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엠블럼, 보디 사운드 몰딩, 카본 패턴이 적용된 스키드 플레이트,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 버티컬 리플렉터,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을 별도로 적용한다.

실내에도 RS 모델만에 차별화된 D 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 레드 스티치 장식 등이 적용된다. 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부 X자 형상 포르텍터 디자인을 적용하여 정통 SUV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

외관 컬러는 아가타 레드, 모던 블랙, 스노 화이트 펄, 새틴 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이트 블루 등 6가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RS 모델 전용 컬러로 이비자 블루, ACTIV 모델 전용으로 제우스 브론드 등 전체적으로 보면 총 8가지다.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다.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6 대 4 비율로 폴딩 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크기 제원은 길이 4,425mm, 높이 1,660mm, 너비 1,810mm, 휠베이스 2,640mm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두 가지다. 우선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139마력, 22.4kg.m 토크를 내는 1,199cc 3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CVT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공인 복합연비는 12.6~13.0km/L다. 배기량이 낮아 주력 모델 같지만 그렇지 않다.

주력 모델로 밀고 있는 것은 1.35 가솔린 터보 모델이다. 156마력, 24.1kg.m 토크를 내는 1,341cc 3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전륜구동 모델은 CVT, AWD 모델은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공인 복합연비는 11.6~13.2km/L다.

트레일블레이저 모델별
실구매 가격 살펴보니
비교에 앞서 트레일블레이저의 모델별 실구매 가격을 살펴보자. 우선 가솔린 터보 1.2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99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225만 원이다.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282만 원이며, 공식 할인은 아직 정보가 없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36만 9,0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72만 45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트레일블레이저 가솔린 터보 1.2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135만 9,0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2,683만 450원이 된다.

다음은 가솔린 터보 1.35 모델이다. 최저 기본 가격은 2,30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830만 원이다. 옵션 비용은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최대 502만 원까지 발생한다. 1.2 가솔린 터보는 트림이 두 가지인 반면, 1.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네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53만 88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21만 2,80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트레일블레이저 가솔린 터보 1.35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462만 88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557만 2,800원이 된다.

트레일블레이저 vs 코나
제원과 실구매 가격 비교
현대차의 대표적인 소형 SUV ‘코나’와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앞서 살펴보았듯 156마력, 24.1kg.m 토크를 내는 1,341cc 3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6~13.2km/L다.

코나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177마력, 27.0kg.m 토크를 내는 1,591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1.1~11.3km/L다. 배기량과 출력, 토크 수치 모두 코나가 더 높으며, 변속기 단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높다.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크기 제원은 길이 4,425mm, 너비 1,810mm, 높이 1,660mm, 휠베이스 2,640m, 그리고 공차중량은 1,460mm다.

‘코나’의 크기 제원은 길이 4,165mm, 너비 1,800mm, 높이 1,565mm, 휠베이스 2,60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425kg이다. 길이, 너비, 높이, 휠베이스 모두 코나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작다.

실구매 가격도 비교해보자.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95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478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비용은 505만 원이 든다. 공식 할인은 재고 차, 전시차 등 조건 할인만 제공되고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29만 4,9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98만 95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코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083만 4,9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185만 950원이 된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380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370만 원 비싸다.

트레일 블레이저 vs 셀토스
제원과 실구매 가격 비교
다음은 ‘셀토스’와 의 비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앞서 살펴보았던 1.35리터 터보 가솔린 모델로 비교한다. 156마력, 24.1kg.m 토크를 내는 1,341cc 3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11.6~13.2km/L다.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코나와 같은 엔진을 쓴다. 177마력, 27.0kg.m 토크를 내는 1,591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공인 복합 연비는 10.9~11.1km/L다. 코나와 마찬가지로, 배기량과 출력, 그리고 토크 수치는 셀토스가 더 크고, 변속기 단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많다.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셀토스는 오늘 비교 대상 중 트레일블레이저와 가장 크기 제원이 비슷하다. 셀토스의 크기 제원은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63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465kg이다.

셀토스도 차체가 작은 편이 아닌데, 모든 크기 제원 수치를 트레일블레이저가 앞선다. 반면 공차중량은 셀토스가 더 무겁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가 ‘트랙스’와 ‘이쿼녹스에’ 위치하는, 다시 말해 ‘셀토스’와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는 차량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구매 가격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96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670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최대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510만 원이며, 기아차는 현재 전시차, 재고 차 등 조건 할인을 제공 중이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34만 8,69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16만 1,66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셀토스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103만 8,69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370만 1,660원이 된다. 최저 실구매 가격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약 360만 원 비싸고,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190만 원 비싸다.

트레일 블레이저 vs 티볼리
제원과 실구매 가격 비교
마지막으로, 현역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던 ‘티볼리’와의 비교다. 티볼리도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1.5 터보 가솔린 모델이 생겨났고, 파워트레인 기준으로 비교하기 더 좋아졌다.

우선 티볼리 1.5 터보 가솔린 모델은 163마력, 26.5kg.m 토크를 내는 1,497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0.2km/L다. 코나, 셀토스처럼 티볼리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배기량과 출력, 그리고 토크 수치가 더 높다. 변속기 단수는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많다.

앞서 살펴보았듯 트레일블레이저는 셀토스보다 차체가 크다. 당연히 티볼리와 비교해도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크다.

수치를 살펴보면 티볼리의 크기 제원은 길이 4,225mm, 너비 1,81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60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470kg이다. 모든 제원 수치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앞서며, 공차중량은 티볼리가 더 무겁다.

티볼리 1.5 터보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873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580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비호는 538만 원이다. 쌍용차는 재고 차, 전시차 등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126만 6,23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05만 5,39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티볼리 1.5 터보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975만 6,23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204만 5,390원이 된다. 최저 실구매 가격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약 490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350만 원 비싸다.

셀토스보다 크잖아
vs
그래도 더 비싸다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기사 말머리에 있던 질문을 다시 가져와봤다. 파워트레인 제원, 크기 제원, 그리고 실구매 가격까지 모두 살펴보았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다. 오늘 살펴본 정보를 정리해보면 파워트레인 제원에서 출력과 토크 등은 트레일블레이저가 모두 뒤처졌다.

반면 크기 제원은 모두 트레일블레이저가 앞섰다. 파워트레인 기준으로 본다면 비싼 가격, 크기 제원 기준으로 본다면 적절한, 좀 더 나아가 합리적인 가격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워 트레인과 크기 제원, 그리고 상품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합리적일까?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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