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리앙 ‘재민’ 님)

판매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가솔린 모델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론칭한 GV80은 3.0 디젤 단일 라인업으로 판매가 되었었는데 후에 2.5, 3.5 가솔린 터보 라인업이 추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신형 G80 세단에도 적용되는 엔진이며 특히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화끈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미 2만 대가 넘게 계약된 디젤 모델이 아닌 조금 더 저렴한 2.5 가솔린 모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많은데 과연 디젤보다 어느 정도 저렴하게, 그리고 언제 출시가 될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제네시스 GV80 가솔린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디젤이 거의
안 팔리는 북미시장
다들 아시다시피 국내 시장에 GV80은 ‘3.0 디젤’만 출시가 되었다. 가솔린 모델을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많았으나 결국 북미시장에서 최초로 공개가 되었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북미에서 먼저 공개가 되었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나서 시작할 전망이다. 현재 GV80 가솔린은 양산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소식에 따르면 GV80 가솔린 모델은 2월 14일부터 양산에 돌입하여 3월 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3.0 디젤보다
조금 저렴한 2.5 가솔린
디젤 모델만 해도 계약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직까지 계약을 고민 중인 예비 소비자들은 디젤이 아닌 2.5 가솔린에 주목하고 있다. 디젤보다 가솔린의 정숙성 때문에 이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실 예상보다 높게 출시된 GV80의 가격 때문인지 2.5 모델이 조금 더 저렴하게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 얼마나 더 저렴하게 나올 것인지”가 관건인데 현재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3.0 디젤 대비 300만 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면 약 6,280만 원, 6천만 원대 초반으로 형성된다. 3.5 터보의 경우 3.0 디젤보다 더 높은 가격과 차별화된 사양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고 사양은 9천만 원 후반 또는 1억 원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가솔린 엔진들의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디젤 엔진과의 출력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신형 2.5, 3.5 터보 가솔린 엔진은 모두 300마력을 넘는 출력을 가지고 있다. 2.5 터보 엔진은 최대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9초로 3.0 디젤과 비슷한 가속력을 가진다.

가장 상위 등급 엔진은 3.5리터 터보 엔진은 최대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5.5초를 발휘한다. 3.5리터는 작은 배기량이 아님에도 380마력의 출력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들이 있지만 어쨌든 GV80과 G80에 적용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공인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 울산공장
2월 10일까지 가동 중단
다만 현재 국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산 및 출시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잔업 및 주말 특근을 모두 중단시켰다고 한다. GV80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단되며 RG3 G80을 생산하는 5공장은 4일부터 11일까지 잔업을 중단한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네스 부품이 조달되지 않아 생산이 불가하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급하게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다른 라인은 중단시키더라도 팰리세이드와 GV80 라인만큼은 중단 시키지 말고 계속 작업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현재 해외 70 국내 30 정도의 비율로 납품을 받고 있었는데 부족한 부품은 국내 납품 물량을 늘릴 전망이다. 제네시스에만큼은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3월 개막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제네시스도 참가한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과 GV80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시킬 예정이다. GV80은 국내와 북미에 선공개가 되었지만 신형 G80은 아직 최초 공개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제네시스 RG3 G80에도 GV80과 동일한 2.5,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는데 디젤 모델은 3.0이 아닌 기존 2.2 R 엔진을 적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세계 5대 모터쇼에 손꼽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G80을 데뷔시키는 것은 유럽시장을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로 보인다.

유럽에선 초심으로
출발해야 한다
제네시스는 GV80과 신형 G80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제네시스는 사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G70이 북미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제네시스는 신차들로 이미지 변화를 꾀하려 한다. 유럽에선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없음’에 가깝다.

일단 북미에서의 GV80 첫 반응은 꽤 성공적이다. 가솔린을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에 잘 맞는 GV80의 판매량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관상으로 디젤과 가솔린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후면부의 머플러인데 디젤은 하단에 머플러 팁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기아 텔루라이드처럼 흥행할 수 있을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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