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ARSCOOPS)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서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월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차는 현대자동차 2종, 기아자동차 2종, 제네시스 2종으로 총 6종이다. 국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주목해볼 만한 소식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3월 출시가 예고된 신차들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Autoblog.com)

아반떼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 중

7세대 아반떼 CN7은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3월 양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는 3월 중순에서 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 3천 대 이상 생산해 초기 출고 물량 적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의 전면은 쏘나타와 라페스타를 적절히 혼합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며, 그릴 속 패턴은 중국형 모델 라페스타와 유사한 모습이다. 양옆에 자리 잡고 있는 헤드 램프는 위로 갈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체 크기는 현행 6세대 모델보다 더 커지고 전고는 낮아져 스포티한 모습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사진=인더뉴스)

엔진은 감마2 1.6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감마1 LPI 엔진 두 종류로 출시가 될 예정이다. 1.2 터보 엔진에 대한 소식도 있었으나, 이는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다. 6월에는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가 추가된다.

편의 사양은 쏘나타에 적용된 것을 물려받게 된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이 아반떼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motor1.com)

i30 페이스리프트
아반떼 CN7과 유사한 스타일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인기가 많은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월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이후 곧바로 국내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샷의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내부 디자인, 헤드 램프가 아반떼 CN7과 유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디자인을 변화해 패밀리룩을 구축할 의도로 보인다. 반면 측면과 후면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테일램프 내부 디자인만 변경된다.

(사진=motor1.com)

엔진 라인업은 기존의 1.6 터보 모델인 N 라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44.5kW 전기모터, 8.9kWh의 배터리가 조합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6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편의 사양은 아반떼와 동급인 만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 CN7에 적용되는 편의 사양이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Automotive)

쏘렌토 풀체인지
최근 티저 이미지 공개

위장막을 벗은 쏘렌토의 유출 사진에 이어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쏘렌토 풀체인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저 이미지 속에서 K7과 닮은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볼륨감 있는 모습을 강조해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 특징을 표현했다. 후면은 텔루라이드가 연상되는 테일 램프가 인상적이다. 차체 크기는 지금보다 더 커진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크게 변화한다. 디지털 계기판이 새롭게 장착되었으며, 옆에 있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높이를 동일하게 맞춰 벤츠처럼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송풍구는 중앙에 4개가 적용되었으며 그중 위에 두 개는 세로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센터 콘솔에는 다이얼식 변속기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쏘렌토에 적용되는 엔진은 주력이 될 2.0 엔진과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1.6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총 5가지가 지목되었다. 디젤 라인업을 줄이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늘렸다. 이외에 6인승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다.

(사진=rartez.co.kr)

모닝 페이스리프트
눈에 띄는 변화점은 없어

모닝 페이스리프트가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2017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변화한다.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곳곳에서 위장막을 두른 스파이샷이 포착되고 있다.

다만 현행 모델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점은 없다. 상위 등급에 적용된 안개등 모양이 원형에서 반원으로 변화하고, 휠의 디자인이 변화한다. 이외에 자동화 수동변속기인 AMT 스마트 오토가 적용된다. 스마트 오토 변속기는 적은 동력 손실, 높은 연비가 특징이다. 이외 파워 트레인과 편의 사양은 현행 모닝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AUTHORITY)

G80 풀체인지
제네시스 패밀리룩 적용

제네시스가 출시 일정을 맞바꿔가면서 GV80에 주력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G80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제네시스 신규 패밀리룩을 적용해 외관은 G90, 실내는 GV80과 유사하다.

전면은 대형 오각형 그릴과 쿼드 램프가, 후면은 GV80에서 선보였던 슬림형 쿼드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14.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슬림형 송풍구, 다이얼식 변속기, GV80과 동일한 스티어링 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MOTORAUTHORITY)

엔진은 지난해 공개되었던 신형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각각 3.3 가솔린, 3.3 가솔린 터보를 대체하게 된다. 디젤 엔진에 대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GV80의 직렬 6기통이 아닌 기존의 2.2 R엔진이 적용된다는 말이 있다.

편의 사양은 GV80에 적용된 것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 페이, HDA2, 머신러닝 크루즈 컨트롤 등 각종 첨단 옵션이 적용된다. GV80과는 다르게 G80의 인디 오더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없는 편이다.

GV80 가솔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는 그야말로 GV80 소식으로 도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중순 출시 이후 2만 대 이상 계약이 되어있으며, 지금 주문할 경우 연말에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V80에 가솔린 엔진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두 가지가 추가되며, 2월 14일부터 생산을 시작해 출시는 3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단순히 엔진 라인업만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편의 사양 구성이 동일하다. 인디 오더 과정도 디젤과 동일한 구동방식, 인승, 외장 및 인테리어 구성, 추가 옵션 선택 순으로 진행된다.

GV80 가솔린 가격에 대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0 디젤 모델의 가격이 6,580만 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보면 2.5 가솔린 터보가 5천만 원 후반에서 6천만 원 초, 3.5 가솔린 터보는 디젤 모델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우한 폐렴으로 인해
가동을 중지하는 공장들

현재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점점 확산되면서 이로 인해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가동을 중지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GV80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2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휴업하며, G80을 생산하는 울산 제 5공장은 2월 4일부터 11일까지 휴업한다. 기아자동차는 아직까지 가동 중단 소식은 없지만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경우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위에 언급한 신차들의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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