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이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프리미엄 SUV의 가격 범위도 꽤 넓어진듯하다. 6천만 원이 넘으며 최고 사양은 9천만 원에 가까운 GV80이 단기간에 2만대 계약을 돌파한 것을 보면 확실히 현대차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능력은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입차와 직접적으로 가격비교가 되는 수준으로 출시가 되었기에 “GV80을 살 가격으로 00를 산다”라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미국산 SUV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오는 3월에 출시 예정인 링컨 ‘에비에이터’는 ‘GV80’의 경쟁상대로 적합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GV80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수입 SUV 링컨 에비에이터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3월 출시 예정인 에비에이터
현재 사전계약 진행 중이다
미국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은 국내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해왔다. 북미 현지에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확실한 존재감으로 압도하고 있던 풀사이즈 SUV 시장을 링컨 네비게이터가 점점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프리미엄 SUV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국내엔 3월에 출시 예정인 에비에이터는 네비게이터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드사이즈급 SUV이지만 5미터가 넘는 큰 차체를 자랑해 국내에선 대형 SUV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론칭을 준비하며 사전계약을 받고 있고 전국 전시장을 순회하며 차량 전시 및 시승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8,480만 원으로 시작
GV80과 비교 가능한 가격대
출시 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링컨 에비에이터는 국내에 Reserve와 Black Label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각각 8,480만 원, 9,480만 원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공식 출시 때 가격 변동이 생길 수도 있으나 이는 소폭일 전망이다.

8,480만 원이면 제네시스 GV80과 직접적으로 가격비교를 해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GV80과 에비에이터, 그리고 다른 프리미엄 SUV 들과 계속해서 비교를 하는 분위기다. 상위 트림인 Black Label은 9,480만 원으로 GV80의 풀옵션인 8,900만 원과 약 6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을 해볼 수 있다.

현행 에비에이터는
2018년 11월 공개되었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13년 만에 부활한 미드 사이즈 프리미엄 SUV다. 다만 13년 만에 부활한 것에 대해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그간 링컨은 에비에이터를 계속해서 만들지 않다가 최근 북미시장에서 대형 SUV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에비에이터를 부활시켰다.

풀사이즈 SUV인 네비게이터를 쏙 빼닮은 외모를 가진 에비에이터는 링컨 특유의 웅장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실내 인테리어, 화려한 옵션으로 부장하여 상품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플랫폼을 공유하여 개발되었으며 길이가 5미터가 넘어 국내에선 대형 SUV로 분류할 수 있겠다.

미국의 프리미엄을
제대로 보여주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미국이 만들어낸 프리미엄 SUV는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차량이다. 그간 미국산 SUV들은 소재가 고급스럽지 못하며 전반적인 조립 품질이나 만듦새가 프리미엄에 걸맞지 않고, 유럽산 SUV 들과 비교해 운동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달라져 미국차들도 점점 유럽차의 감성을 따라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차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은 그대로 간직한 채 개성을 뽐내고 있으니 이제는 그들만의 개성을 확실히 살리며 상품성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엔 리저브, 블랙 라벨
두 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포드 링컨은 국내에 2가지 트림의 에비에이터를 판매하는데 리저브와 블랙 라벨은 외관상으로 차이가 존재한다. 블랙 라벨은 전면부 그릴의 엠블럼에 라이트가 점등되며 리저브는 7인승 벤치 시트가, 블랙 라벨엔 6인승 캡틴 시트가 적용된다. 차후 출시될 PHEV 모델은 7인승이 적용될 예정이다.

눈여겨볼 점은 3열 시트에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드 사이즈급 SUV들의 3열은 성인이 앉기에는 무리인 경우가 많았는데 에비에이터는 성인 남성도 충분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V6 3.0 트윈터보 엔진
에비에이터에 적용되는 엔진은 리저브와 블랙 라벨 둘 다 V6 3.0 리터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최대출력 405마력과 최대토크 57.7kg.m을 자랑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후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같은 엔진에 전기모터가 추가되어 더 강력한 최대출력 450마력과 최대토크 83.0kg.m을 자랑한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영민한 4륜 구동 시스템과 셀릭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2쳄버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게 된다.

한국의 리저브 트림은
북미 리저브 2 패키지다
요즘 소비자들은 수입차의 가격을 비교할 때 미국 현지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한국에 출시되는 리저브 트림은 북미의 리저브 2 패키지로 한화로 환산 시 9,100만 원 정도가 나온다. 따라서 8,480만 원의 한국 가격은 경쟁력 있게 출시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북미 사양엔 트레일러 패키지가 포함되지만 국내 모델은 이를 제외하고 대신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에어 글라이드를 추가하였다. 견인 패키지보단 에어 서스펜션을 더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XT6도 출시 예정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
경쟁력 있는 미국산 대형 SUV의 또 다른 선택지인 캐딜락 XT6 역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캐딜락과 링컨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국내시장에서 역시 두 모델이 비슷한 가격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동급 대형 SUV 들과 비교해 보면 유럽산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현저히 저렴하며 국산 프리미엄 SUV와 가격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고민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은 더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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