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요즘 수입차 시장은 컴팩트카 전쟁이 한창이다.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큰 차보다는 작은 차의 수요가 늘었으며, 수입 브랜드들은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수입 컴팩트카를 국내에 시판하고 있다.

최근 BMW가 벤츠 CLA에 맞서는 2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세단의 실용성과 쿠페의 역동성을 모두 담아낸 2시리즈 그란 쿠페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디자인과 역동성, 실용성을 작은 차에 모두 담아낸 2시리즈 그란 쿠페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외관
2시리즈 그란 쿠페의 화려한 외관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전면에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자리 잡고 있으며, 양쪽에 위치한 헤드 램프는 공격적인 눈매를 연상케 한다.

범퍼에는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성격에 맞게 과감하게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라인은 측면에 위치해 있는데,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캐릭터 라인이 휠 하우스를 넘어 전면까지 연장되어 있는 특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측면은 스포티하고 현대적인 프레임리스 도어와 쿠페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완만한 루프 라인은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저항을 줄여준다.

이외에 2개의 캐릭터 라인과 웨이스트 라인은 볼륨을 살려줌과 동시에 속도감을 표현한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달리기에 초점에 맞춰 설계되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후면은 쿠페 모델에 적용되는 슬림형 LED 테일램프를 적용해 최적의 가시성을 확보했으며, 날렵한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실루엣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번호판은 트렁크 중앙에 위치하는데 이 모델은 특이하게 트렁크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다.

트렁크 중앙을 가로지르는 선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 선의 끝은 양쪽에 위치한 에어 커튼으로 이어져 있다. 트렁크 위쪽에는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스포일러가 존재하며, 이 역시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2시리즈 그란 쿠페의 크기 제원은 전장 4,525mm, 전폭 1,80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670mm이다. 경쟁 모델인 벤츠 CLA보다 전체적으로 작은 점이 아쉽다.

외관 스타일은 총 3가지가 존재하며, 기본형인 어드벤티지, 알루미늄 세틴 처리 등 고급스러움을 더한 럭셔리 라인, 공격적인 외관을 갖춘 M 스포츠 라인 3가지가 있다. 국내에는 어드벤티지와 럭셔리 라인만 출시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아담한 공간에 모든 것을 담은
2시리즈 그란 쿠페 실내
블랙 위주의 색상으로 구성된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실내는 역동성을 극대화하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있는 트라이앵글 악센트가 돋보이는 ‘일루미네이트 브루클린’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는 고급스러우면서 진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백라이트 피니셔의 반짝이는 패턴이 매력을 더해준다.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해주며,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430리터이며, 필요에 따라 2열 좌석을 40:20:40으로 폴딩 할 수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운전석과 동승석에 적용된 스포츠 시트는 기존 시트 대비 큰 백레스트 볼스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코너링 시 측면을 지지해준다. 운전석의 시트 깊이, 백레스트 너비, 허벅지 받침 등을 탑승자에 맞게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천장에 위치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헤드룸이 14mm 더 늘어나는 효과까지 더해준다. 또한 파노라마 루프를 통해 들어온 햇빛은 실내 분위기를 더욱 포근하게 해준다.

국내 판매분은 디젤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2시리즈 그란 쿠페는 2.0리터 가솔린과 2.0리터 디젤 엔진 두 가지가 있다. 국내에는 디젤 엔진만 시판한다. 디젤엔진에는 트윈파워 터보가 탑재되어 190마력, 40.8kg.m을 발휘한다. 민첩한 파워 전달력과 낮은 RPM 구간에서 뛰어난 응답성을 선보인다. 가변식 터빈과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을 적용한 터보차저는 디젤엔진의 토크를 최대한으로 향상시키며, 높은 연비 효율성과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는 운전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성향을 나타낸다. 평소에는 최대한 낮은 RPM을 유지해 안락한 주행을 지원하고, 패들 시프트를 이용하거나 변속기 레버를 왼쪽으로 당겨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시켜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제로백은 7.5초, 최고 속도는 233km/h까지 낼 수 있다. 공인 연비는 13.9km/L이다.

2시리즈 그란 쿠페에
적용된 각종 사양들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작지만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갖춰 가성비라는 타이틀이 어울린다. 기본형에 들어간 옵션을 살펴보면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합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전동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애플 카플레이,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열선 시트, ECM 미러, 런플랫 타이어, 텔레서비스, 풀 오토 에어컨, 디지털 프로페셔널이 있다.

럭셔리 라인은 기본형 옵션에 라이트 패키지, 브레이킹 기능이 내장된 크루즈 컨트롤,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LED 안개등, 일루미네이트 베를린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 컴포트 액세스 시스템, 수납 컴파트먼트 패키지가 추가된다.

4,600만 원부터 시작
CLA보다 저렴한 가격
2시리즈 그란 쿠페의 가격은 기본형 4,600만 원, 럭셔리 라인은 4,88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취등록세를 포함할 경우 각각 4,917만 4,140원, 5,216만 4,89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인 벤츠 CLA는 5,520만 원부터 시작한다. 차 값만 비교했을 때 2시리즈 그란 쿠페가 CLA보다 640만 원~920만 원가량 더 저렴하다. 옵션도 MBUX를 제외하면 두 모델이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이 없는 편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유슬찬’님)

더군다나 2시리즈 그란 쿠페는 비싼 디젤엔진을 탑재하고도 CLA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정되었다. 추후에 가솔린 2.0 모델도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4천만 원 초반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보면 가성비에서 2시리즈 그란 쿠페가 CLA를 앞선다. 그렇지만 수입 컴팩트카 치고 너무 비싼 가격이다, 끝물이긴 하지만 4시리즈와 맞먹는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2시리즈 그란 쿠페로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프로모션이나 기타 옵션을 추가하는 등 특별한 요소가 더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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