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볼트와모하니’님)

르노삼성자동차가 드디어 한건 해냈다.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 XM3가 훌륭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앞세워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를 시작으로 캡처, 조에 등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XM3는 지난해 출시된 셀토스를 제치고 소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중형 SUV 1위를 차지한 QM6의 영광을 재현한 것이다. 게다가 좋지 않은 노사관계, 코로나19로 인해 대기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짧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셀토스를 제치고 소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한 XM3 이야기’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정식 출시까지 17일 동안
총 8,542대 계약된 XM3
지난해 가장 핫한 신차 중 하나였던 셀토스는 사전계약 실시 8일 만에 3,000대, 14일 만에 5,000대, 한 달 만에 8,000대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셀토스는 출시 당시 스포티지와 맞먹는 크기, 풍부한 옵션 사양, 직선 위주의 강인한 이미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소형 SUV 시장을 양분하던 티볼리와 코나를 순식간에 제치고 소형 SUV 1위에 올라섰다.

XM3는 셀토스의 사전계약량을 뛰어넘었다. 사전계약 실시 5일 만에 3,100대, 12일 만에 5,000대, 17일 만에(정식 출시 하루 전) 8,542대를 기록했다. 셀토스를 뛰어넘는 초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XM3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사전계약량을 보여줬다. 사전 계약 물량은 3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된다고 한다.

사전계약 고객들
1주일 내에 인도 가능
인기가 많은 몇몇 차의 경우 대기 기간이 수입차만큼 길다는 것이다. 차량 출시 전, 시장분석을 통해 월 생산량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 수치를 넘는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대기 기간이 길어지게 되는 것이다.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그랜저의 경우 6개월가량 대기해야 하며, XM3의 경쟁 모델 셀토스도 투톤 도색 한정 4개월가량 대기해야 한다. GV80은 지금 주문하면 연말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반면 XM3의 경우 노사관계와 코로나19로 인해 대기 기간이 2개월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사전계약 고객들은 모두 1주일 내에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3월에는 5,000대를 생산해 고객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지금 XM3를 계약할 경우 2~3주 내 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초반 인기
소형 SUV 시장 장악할까?
XM3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대기 기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추세라면 셀토스를 밀어내고 새롭게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체 크기만큼은 준중형 SUV와 경쟁해도 될 정도로 크다. 이 때문에 소형 SUV는 물론이고 준중형 SUV 수요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그야말로 SUV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높은 가성비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왜 XM3에 열광할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소비자들이 소형 SUV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가성비다. 주 소비자층이 20~30대로 젊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옵션은 비교적 풍부한 차를 선호한다.

XM3의 경우 1,719만 원부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최상위 트림의 경우 2,532만 원이다. 또한 XM3의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선루프,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2, BOSE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도로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풀옵션의 가격은 2,758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모두 합쳐도 3천만 원을 넘지 않는다.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편의 사양
XM3는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옵션 사양은 더 우수하다.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LED 퓨얼 비전 헤드 램프가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외에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주차 조향 보조, 에어 퀄리티 센서가 포함된 오토 에어컨, 9.3인치 세로형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등 경쟁 모델에는 없는 옵션들을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적용되거나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차에 적용되는 옵션들을 XM3에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한 디자인
XM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특한 디자인이다. 수입 프리미엄 SUV에서나 볼법한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해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주 수요층인 20~30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XM3를 실제로 접해본 소비자들은 ‘실물로 보니 정말 예쁘다’, ‘강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적절히 혼합한 모습’, ‘쿠페형 루프는 언제 봐도 끌린다’ 등의 다양한 호평을 보였다.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
XM3의 크기 제원은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이다. 그동안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던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더 크다. 준중형 SUV라고 해도 될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크기가 큰 만큼 실내공간도 넓다. 특히 소형 SUV의 가장 큰 단점으로 불렸던 2열 거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출시 전 쿠페형 루프로 인해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실제로 앉아본 결과 루프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고 레그룸이 넓어서 편하다고 한다.

XM3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르노삼성
예상보다 높은 XM3의 인기가 앞으로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하는데 선봉장으로 나선 XM3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향후 출시될 캡처, 조에 등 나머지 신차들도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다.

또한 XM3의 선전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의 수출 물량 배정을 받기 위해 다른 공장과 경쟁 중인데,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만큼, 경쟁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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