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준규’님)

최근 몇 년간 소형 SUV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전체 SUV 판매량 중 소형 SUV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2013년 3.8%에서 31.6%로 크게 증가했다. 각 브랜드마다 개성 있는 소형 SUV를 출시해 주력 라인업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크기도 점점 커져 경차, 준중형 세단, 준중형 SUV의 수요를 모두 흡수하고 있다.

그중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대급 디자인과 기본기에 충실한 사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월에는 짧은 판매일수로 600여 대에 그쳤지만 3월에는 5배 증가한 3,000대 이상 출고될 것으로 예상되어 쉐보레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역대급 디자인을 가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철민’님)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판매량
트레일블레이저는 1월 16일 출시 이후 2월 4일까지 사전계약 6천여 대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2월 4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이 중단되어 2월 판매량은 608대를 기록했다.

2월 말 출고 재개 이후에는 하루 평균 150대가량 출고하고 있다고 한다. 쉐보레 관계자는 3월에는 2월보다 5대 많은 3천여 대가 출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생산량을 조절해 계약한 고객이 최대한 차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백종헌’님)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실물을 본 사람들 대부분이 소형 SUV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가장 예쁘다고 평가했으며, 시승해본 결과 주행 질감과 정숙성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체 강성을 강화했고, 각종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에 크게 신경 썼으며, 2천만 원을 넘지 않은 시작 가격, 준중형 SUV와 맞먹는 크기 등 다양한 장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가지 스타일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은 카마로를 SUV로 잘 해석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전면에는 크롬 그릴 바가 적용된 새로운 듀얼 포트 크릴 콘셉트와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살린 주간 주행등이 날카롭고 슬림한 모습을 연출한다.

측면은 다이내믹한 앵글의 C필러, 플로팅 루프 라인, 두 가닥으로 구성된 캐릭터 라인이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ACTIV와 RS 트림에서는 투톤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타이어는 트림에 따라 16인치부터 18인치가 제공된다. 후면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전면과는 달리 단정한 편이다. 테일게이트는 램프와 엠블럼만 존재하며, 번호판은 범퍼에 위치해 있다. 상단에는 스포일러를 설치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인테리어는 쉐보레의 다른 모델들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과감한 수평라인 사용으로 내부 공간의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제트 블랙 인테리어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빅토리아 헤링본 포인트가 도어 및 시트에 적용되어 모던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3가지 스타일이 있다. 무난한 디자인을 가진 기본형 프리미어와 아웃도어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한 ACTIV, 더욱 날카로운 외관 디자인과 블랙/레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RS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ACTIV와 RS 스타일이 상위 트림에 존재한다는 점이 아쉽다.

두 가지 엔진과
두 가지 변속기
트레일블레이저에는 두 가지 엔진과 두 가지 변속기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39마력, 22.4kg.m을 발휘하며 VT40 CVT가 탑재된다. 1.35리터 가솔린 엔진은 156마력, 24.1kg.m을 발휘하며, 9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엔진에는 연료 효율을 높이는 E-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으며, 액티브 서멀 메니지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엔진 효율에 최적화된 온도를 맞춰준다. 9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연비와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외에 주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양을 살펴보면 액티브 에어로 셔터는 일상 주행 시 셔터를 닫아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을 높이고, 스포티한 주행 시 셔터를 열어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다. 동급 최초로 탑재된 Z 링크 서스펜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기존 상시 AWD 기술에 기술을 더하여 FWD 모드 전환 시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하여 더 높은 효율의 연비를 제공한다. 주행 중에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스포츠 모드, 스노 모드, AWD 모드 3가지를 지원한다.

기본에 충실한
옵션 사양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에 충실한 옵션 사양을 가지고 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액티브 에어로 셔터, ISG, 전 좌석 원터치 다운 파워 윈도우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2단 러기지 플로어, 블루투스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트림에 따라 스마트키 시스템, 풀 오토 에어컨, 공기청정기, 스마트 하이빔, 8인치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이외 선택사양으로 4.2인치 컬러 클러스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천공 천연가죽 시트, 전동시트,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레인센서, 2열 USB 포트가 제공된다.

대부분의 안전 사양은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된다. Stabil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스피드 리미터,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보행자 감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선택 사양으로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있다. 스위처블 AWD 패키지와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는 프리미어, ACTIV, RS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실구매가 범위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소세 인하 혜택으로 인해 시작 가격이 1,995만 원에서 1,910만 원으로 인하되었다. 이외 LT 2,130만 원, 프리미어 2,384만 원, ACTIV 2,461만 원, RS 2,509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합한 실구매가는 (천 단위 이하 절사) LS 2,038만 원, LT 2,273만 원, 프리미어 2,543만 원, ACTIV 2,625만 원, RS 2,676만 원이다. RS 트림에 모든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의 실구매가는 3,402만 원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저공해 3종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공항 주차장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안호진’님)

가성비를 앞세운
강력한 경쟁 모델 XM3
최근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XM3가 출시되었다.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 쿠페형 디자인, 풀옵션을 선택해도 3천만 원이 넘지 않은 가격과 준수한 옵션 사양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 트레일블레이저가 묻힌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XM3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에 거의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한다. 두 모델 모두 대부분 상위 트림의 선택이 많은데 상위 트림은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각각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리는 편이다. 현재 트레일블레이저는 매일 300대 정도 계약되고 있다고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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