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작년 작년 8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고성능 왜건 ‘RS6 아반트’가 국내에서 포착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의 M과 함께 아우디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불리는 RS 버전의 이 왜건은 국내의 한 직수 업체를 통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화로 약 1억 6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아우디 RS6 아반트는 특히 국내에서 외면받는 왜건 스타일이기에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아우디는 최근까지 이어져온 고무줄 할인 논란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시급한 상황인데 이런 고성능 모델들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아우디 RS6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해외에선 작년 9월
최초로 공개되었다
아우디의 고성능 디비전 RS 버전의 RS6 아반트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왜건 스타일을 가진 고성능 자동차다. 해외에선 작년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A6의 왜건 버전인 A6 아반트를 고성능 버전으로 가다듬어 출시한 차량이다.

고성능 모델답게 오버휀더와 스포티한 스타일을 가진 RS6 아반트의 너비는 A6 아반트 대비 80mm 더 넓은 1,966mm다. 너비뿐만 아니라 큼지막한 휠과 스포티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차량이다.

아우디 RS의 상징과도 같은
고성능 왜건 RS6
전반적인 스타일은 최신 아우디의 패밀리룩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고성능의 상징인 큼지막한 듀얼 머플러와 과격한 범퍼 디자인, 대형 공기흡입구를 적용해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프런트, 사이드 스커트와 리어 디퓨저는 무광 은색 또는 옵션에 따라 카본으로 처리되어 이 역시 고성능 차량의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국내와는 달리 유럽에선 왜건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이에 따라 고성능 버전도 같이 출시를 해주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우디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AMG 버전의 왜건 에스테이트를 생산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장착
V8 4.0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일반 승용차에선 점점 보기 힘들어질 대배기량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RS6에 장착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대출력 592마력과 최대토크 81.6kg.m을 발휘한다. 이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어 RS6 아반트를 100km/h까지 3.6초 만에 가속시킨다.

아우디의 자랑인 영민한 콰트로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추가되어 55km/h~160km/h 사이의 속도에서 회생제동 기능을 발휘하고 연료 소비 효율에도 도움을 준다. 600마력에 가까운 고성능 왜건이기 때문에 웬만한 고성능 승용차나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

고급 나파 가죽과
카본 파이버로 마감한 인테리어
실내는 아우디스러운 모던한 하이테크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파 가죽 및 알칸타라로 덮인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RS 전용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파이버 트림은 이차의 성격과 성능을 대변해 주는 요소 중 하나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6인치의 별도 공조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또한 고성능 차량답게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별도의 RS1, RS2 모드도 제공한다.

왜건에서 누릴 수 있는
큰 장점은 실용성이다
고성능 차량이지만 기본적으로 왜건이기 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RS6 아반트는 A6 아반트와 동일한 565리터 트렁크를 제공하며 2열 시트를 폴딩 하게 되면 최대 1,680리터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딱 좋은 구성이지만 국내에선 유독 왜건의 인기가 없는 편이다. 세단과 SUV의 인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세단의 뒤 꽁무니를 잡아당겨놓은 듯한 왜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것이다. 잠깐 판매를 했었던 현대 I40 왜건 역시 국내에선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쓸쓸히 단종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왜건을 타본 사람들이라면 다시금 같은 차를 찾을 정도로 실용성 측면에서는 인정을 받아왔다.

스포티한 S와 본격적인
고성능 자동차인 RS 시리즈
아우디는 다양한 자동차를 개발 및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력이 충분한 브랜드다. 일반적인 차량뿐만 아니라 고성능 차량을 담당하는 S와 RS 가 존재한다. S는 Soverign Performace의 약자로써 일반적인 A 시리즈들의 고성능 버전이다. 메인 모델이 출시되고 난 뒤 약 1~2년 후에 S 버전이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RS는 Renn Sport의 약자로써 아우디의 최고 고성능 디비전 모델을 의미하게 된다. 아우디의 S 버전이 스포티한 성향을 어느 정도 버무려 놓은 모델이라면 RS는 본격적으로 BMW의 M과 메르세데스 AMG와 비교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들이다. 아우디는 특히 RS 버전의 왜건인 RS4와 RS6를 만들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아우디 역시 “RS 라인업의 아이콘은 RS4, RS6 왜건”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애정이 깊다.

BMW와 벤츠는 이미
국내에 고성능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미 다양한 M과 AMG 차량들을 국내에 선보이며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 역시 한때 RS5와 RS7를 국내에 판매하기도 했었으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로 판매 가능한 차량이 사라지면서 라인업을 재편성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들을 출시해야 한다.

최근 고무줄 할인 논란이 있었던 Q7 같은 사건들이 더 이상 벌어져선 안될 것이며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던 A7의 고성능 모델인 RS7 같은 모델의 출시도 충분히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다. RS 라인업을 소량으로 다시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판매하지 않는 새로운 차를 판매하는 것은 분명 신선한 도전이 될 것이다.

인기가 많은
차량들부터 들여올 예정
반가운 것은 아우디 코리아가 일부 고성능 모델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 알려진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아우디는 ‘S6 TDI’와 ‘S7 TDI’, ‘SQ8 TDI’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아우디 S 시리즈는 디젤로 변경이 되면서 가솔린 고성능 모델을 원한다면 RS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우디 코리아가 일부 RS 라인업을 다시 부활시켜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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