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이지은’님)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3월 초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리뷰가 하나둘씩 인터넷상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 평가에 비해 XM3를 혹평하는 리뷰가 많이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이 꼽은 XM3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크기에 비해 좁은 실내와 인포테인먼트 조작 불편 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M3는 최근 계약대수 1만 6천여 대를 돌파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혹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XM3를 선택한 데에는 단점의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역대급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는 르노삼성 XM3’에 대해서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크기에 비해
의외로 실내가 좁다
리뷰로 언급된 여러 가지 단점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점 2개만 살펴보자. 먼저 첫 번째는 생각보다 좁은 실내 공간이다. XM3는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다. XM3의 크기 제원은 전장은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로 전장과 휠베이스는 준중형 SUV인 투싼보다도 길다.

이 때문에 실내 역시 넓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살펴본 XM3의 실내는 의외로 좁다는 평가가 많다. 실내 폭을 실측한 결과 셀토스와 동일하며, 1열 시트 간 폭이 좁은 편이다. 이에 따라 센터에 있는 암 레스트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또한 쿠페형 루프로 인해 키가 큰 남성들은 2열에 앉기 불편하다고 한다.

“너무 번거롭다”
인포테인먼트 조작에 대한 평
두 번째는 일부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너무 번거롭다는 평이다. 열선 시트나 통풍 시트 기능을 켜기 위해서는 센터패시아에 존재하는 열선/통풍시트 버튼을 누른 후 중앙 화면에서 별도로 조작해야 작동한다. 레벨 조정 역시 중앙 화면에서만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검색할 때 한/영 전환 버튼이 보이지 않는데, 자판 오른쪽 아래에 있는 … 을 누른 후 알파벳 또는 한국어를 선택 후 다시 뒤로 가기를 해야 한/영 전환이 가능하다.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는 레버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일일이 눌러줘야 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의외로 자주 쓰는 기능들의 조작을 왜 이렇게 불편하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운전자 배려를 하지 않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ADAS가 기대 이하다’, ‘후방카메라 화질이 별로다’, ‘무선 충전이 안될 때도 있다’, ‘운전석 높낮이 기능이 빠져있다’, 변속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등 다양한 혹평들이 있다.

혹평 리뷰가 많음에도
XM3는 승승장구 중
인터넷상에서 혹평 리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XM3는 현재 승승장구 중이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8,542대가 계약되었으며, 최근 누적 계약대수 1만 6천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는 소비자들에게 진실성을 어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소비자들이 꼽은 XM3의 구매 이유에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XM3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전체의 32.8%로 외관 디자인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소형 SUV는 주요 수요층이 20~30대 젊은이인 만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데, XM3는 경쟁 모델 중에서도 특히 독보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XM3는 현재 국산 SUV 중 유일하게 쿠페형 루프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SUV가 아닌 색다른 SUV를 원했던 소비자들에게 제격인 모델이다.

이외에도 강한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을 적절히 혼합한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르노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에어 커튼, 듀얼 머플러가 장착된 범퍼는 강인함을 표현했고, 곡선 위주의 실루엣과 후면 테일램프는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전 트림 기본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더욱 멀리까지 비춰주는 장점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테일램프는 3D 타입으로 적용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
풀옵션도 3천만 원이 넘지 않는다
전체의 21.4%로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구매 요인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다. 요즘 차를 구매하려고 가격표를 보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반떼가 옛날 쏘나타 가격이며, 쏘나타가 옛날 그랜저 가격이랑 비슷하다.

소형 SUV도 시작 가격은 2천만 원을 넘기지 않지만 상위 트림과 옵션을 선택하다 보면 3천만 원에 가까워진다. 풀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취등록세 포함 3천만 원이 넘게 된다. 셀토스 2WD 풀옵션의 경우 취등록세 포함 3,038만 원이며, 트레일블레이저 2WD 풀옵션의 취등록 세 포함 가격은 3,189만 원이다.

반면 XM3의 가격은 1,719만 원~2,532만 원으로 합리적으로 책정되었으며, 풀옵션을 선택해도 취등록세 포함 2,962만 원으로 3천만 원을 넘지 않는다. 셀토스와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3천만 원이 넘고 안 넘고의 차이는 소비자들에게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다.

옵션 구성도 훌륭한 편이다. 디지털 계기판, 세로형 대형 터치스크린, 앰비언트 라이트, 오토홀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스마트키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그 덕분에 XM3의 계약자 중 85%가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를 선택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 트림 선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XM3는 그중에서도 압도적이다.

고급스러운 실내
소비자들의 감성 자극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한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촉감이 좋은 소프트 폼 소재를 활용했으며, 시트에는 스웨이드 소재,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에는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8색으로 변경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어 취향에 맞게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다양한 운전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번거로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이승용’님)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TCe 260엔진의 우수한 성능
XM3를 시승해본 고객들이 1.3 터보 가솔린 엔진에 대해 출력, 효율성, 정숙성 부분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 구매자들 중 89%가 1.3 터보 엔진을 선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XM3에 탑재된 1.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TCe 260)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kg.m을 발휘한다. 보어 스프레이 코팅과 이중 가변 타이밍 캠 샤프트를 통해 빠른 초반 가속을 제공하며, 4만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을 입증받았다. 이처럼 XM3는 단점을 커버하는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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