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동현’님)

최근 제네시스 G80 3세대 모델이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2013년 2세대 DH 출시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 되었으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으로 기존보다 더욱 발전된 상품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형 G80 소식에 GV80 출고를 기다리는 예비 오너들은 G80으로 이동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GV80은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인해 최소 9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GV80과 G80의 옵션 구성이 거의 비슷하며, 가격도 G80 쪽이 더 저렴하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신형 G80 출시 소식을 접한 GV80 예비 오너들의 고민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예상보다 높은 인기
하루 만에 1만 5천 대 계약
지난 1월에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에 대한 인기가 매우 뜨겁다. 출시 첫날 1만 5천여 대가 계약되었으며 2일 만에 2만 2천 대를 돌파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SUV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생각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셈이다.

이후에도 계약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3만 대를 돌파해 올해 판매 목표인 2만 4천 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제네시스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연말까지 대기물량이 쌓여 있는 상태라고 한다.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팰리세이드 대란보다 더 한 상황이다.

3세대 G80 출시
계약을 넘길까 고민하는 소비자들
이러한 상황 속에서 3월 30일, 3세대 G80이 등장했다. GV80과는 SUV와 세단으로 장르가 다르지만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리는 소비자들은 GV80을 기다리지 말고 G80으로 넘어갈까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출시 첫날 계약을 넘겼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GV80 예비 오너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GV80에서 G80, 넘어갈만한지 아래에서 살펴보자.

옵션 비교
거의 비슷한 구성
3세대 G80의 옵션은 GV80과 거의 비슷한 옵션 구성을 가지고 있다. GV80에 탑재되어 화제가 되었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14.5인치 내비게이션, 12.3인치 3D 디지털 계기판, HDA2, 제네시스 카페이, 필기 인식이 가능한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머신러닝 스마트 크루즈, 앞 좌석 센터 에어백이 G80에도 그대로 탑재되었다.

차이점은 GV80 디젤은 3.0리터 6기통 엔진인 반면, G80 디젤은 2.2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되었다. 그리고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뒷좌석 듀얼 모니터는 G80에만 있으며,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은 GV80에만 존재한다. 프리뷰 서스펜션은 GV80은 기본이지만 G80은 선택 사양이다.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옵션과 휠은 G80이 더 많다.

가격 비교
G80이 더 저렴하다
다음으로는 GV80과 G80의 가격을 비교해보자. 먼저 GV80은 2.5 가솔린 터보 6,037만 원, 3.0 디젤 6,437만 원, 3.5 가솔린 터보 6,587만 원부터 시작한다. 취등록세를 더한 기본 모델의 실구매가는 2.5 가솔린 터보 6,438만 원(천 단위 이하 절사), 3.0 디젤 6,864만 원, 3.5 가솔린 터보 7,024만 원이다.

모든 옵션을 선택한 풀옵션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357만 원, 3.0 디젤 8,757만 원, 3.5 가솔린 터보 8,837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풀옵션의 실구매가는 2.5 가솔린 터보 8,894만 원, 3.0 디젤 9,320만 원, 3.5 가솔린 터보 9,405만 원이다. GV80의 실구매가 범위는 6,438만 원~9,405만 원이 되겠다.

이번에는 G80의 가격을 살펴보자. G80은 2.5 가솔린 터보 5,247만 원, 2.2 디젤 5,497만 원, 3.5 가솔린 터보 5,907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모델의 실구매가는 2.5 가솔린 터보 5,630만 원, 2.2 디젤 5,898만 원, 3.5 가솔린 6,338만 원이다. GV80보다 686만 원~966만 원 더 저렴하다.

모든 옵션을 선택한 풀옵션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7747만 원, 2.2 디젤 7,927만 원, 3.5 가솔린 터보 8,227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풀옵션의 실구매가는 2.5 가솔린 터보 8,311만 원, 2.2 디젤 8,504만 원, 3.5 가솔린 터보 8,825만 원이다. GV80보다 580만 원~816만 원 더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GV80과 G80의 옵션을 비슷하게 두고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두 모델 모두 2.5 가솔린 터보, 5인승, AWD을 기준으로 하고 파퓰러 패키지와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를 선택한 중간 옵션의 실구매가는 GV80 7,802만 원, G80 6,917만 원으로 885만 원 차이 난다.

두 모델에 모두 존재하는 옵션들을 전부 선택할 경우 실구매가는 GV80은 8,601만 원, G80은 7,967만 원으로 634만 원 차이 난다.

GV80에서 G80으로
충분히 넘어갈 만하다
옵션과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 옵션 구성은 거의 비슷하고 가격은 G80이 더 저렴하다. 그렇기 때문에 SUV의 실용성을 포기한다면 G80으로 넘어가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더군다나 가격 차이도 꽤 있는 편이라 GV80에서 선택하지 못한 옵션들을 G80에서 선택이 가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GV80 계약 당시 옵션 선택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충분히 넘어갈 만한 메리트가 있다.

G80에도 수요가 몰렸다
하루 만에 2만 2천 대 계약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지금 현재 GV80에서 G80으로 넘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G80 출시 첫날 무려 2만 2천 대가 계약되었다고 한다. GV80보다 더 높은 초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알려진 G80의 월 생산량은 3천 대라고 한다. 생산량에 변동 없다고 가정할 때, 지금 계약할 경우 11월에 인도받게 된다. 출시 첫날 계약이 오픈되자마자 바로 진행했다면 모를까, 지금 시점에서는 GV80에서 G80으로 계약을 넘겨도 대기 기간에서 크게 이득 보는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GV80 대기 기간에 지쳐 G80을 알아보는 소비자라면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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