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80 클럽 ‘울산G명촌’님)

좋으나 싫으나 역대급 반응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3월 3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 G80은 계약을 시작한 지 단 하루 만에 2만 대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 판매량의 70%를 채웠다. 5천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세단이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이차를 기다렸던 예비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와 동호회에는 G80을 실제로 보고 온 후기와 관련된 글들이 계속해서 업로드되고 있다. 아직 G80을 실제로 보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다. 디자인 하나만큼은 역대급이라는 신형 G80의 모습은 어땠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신형 G80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커뮤니티)

벌써부터 ‘조선 벤틀리’
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제네시스가 올해 선보인 두 번째 신차인 신형 G80은 GV80과 동일한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하였다. G90부터 이어져온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두 줄 램프로 설명되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G80에서 좀 더 숙성되어 자리 잡은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도 신형 G80의 디자인은 멋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물을 보고 온 후기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실물은 더 멋있다”라며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전적인 G80 DH도 디자인으로는 매우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기 때문에 신형 디자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제네시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사진=G80 클럽 ‘울산G명촌’님)

G80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태즈먼 블루 컬러
신형 G80에서 눈여겨볼 점은 수입차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컬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본 유광 14종과 무광 2종을 제공하여 총 16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G80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태즈먼 블루 (Tasman Blue) 컬러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다.

특히 G80의 유광 컬러들은 빛이 있는 자연광을 받을 때와 어두운 실내에서의 느낌이 많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개성 있는 G80을 원하는 오너들이라면 컬러 선택에서도 많은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G80에서 제공하던 다양한 선택지에 신규 컬러들이 추가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커뮤니티)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신형 G80은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구형 G80에서 지적받아왔던 사용된 소재나 감성적인 대한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어 손으로 느껴지는 소재의 감촉이나 감성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GV80이 출시될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 역시 기존 제네시스들과는 다르게 내부 소재에 상당한 공을 많이 들였음을 체감할 수 있었기에 신형 G80 역시 이 부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커뮤니티)

2열 독립 공조,
앰비언트 라이트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다만 모든 평가가 호평으로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GV80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2열 독립 공조 시스템은 G80에도 동일한 사양이 적용되어 2열 독립 ‘온도 제어’만 가능하며 ‘풍량 제어’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가 없다.

따라서 G80의 2열에서 공조기를 컨트롤하여 실내 온도를 바꾼다면 2열 온도만 독립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만 풍량을 바꾸게 되면 1열 송풍구의 풍량도 같이 연동되어 바뀌게 된다. 완전한 독립 공조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또한 수입차 대비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는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야간 주행 시 실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수입차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비교하면 신형 G80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이전 모델보단 훨씬 좋아졌지만 조금 더 개선이 이루어지면 좋을 것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커뮤니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인테리어
유어 제네시스 인디 오더 프로그램을 통하여 선택 가능한 실내 내장재의 종류가 많아진 것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형 G80은 ‘스탠다드 디자인’ 1종과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1’ 3종,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5종을 제공하며 사양에 따라 우드그레인 조합도 다양하게 가능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많은 조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사진=G80 클럽 ‘대구G난나야’님)

국내에서만큼은 이미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GV80에 이어 출시된 신형 G80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다. 2만 대가 넘은 첫날 계약 대수가 이를 증명한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G80은 월 3,000대 수준으로 지금 당장 G80을 계약한다고 하더라도 인기가 많은 사양이라면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정도면 수입차의 대기 기간과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인데 역시 국내에서만큼은 제네시스의 입지가 매우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법인차로 출고되는 비율이 매우 높긴 하지만 그래도 고정적인 수요층이 있기에 국내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량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사진=G80 클럽 ‘울산G명촌’님)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하려면
확실한 한방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후발주자인 제네시스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제네시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함이 존재해야 한다. 그간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독립 전시장의 확충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역시 ‘같은 현대차’라는 인식을 떨쳐내기 위해선 전시장의 확충이 필요하다.

제네시스가 진출을 선언할 중국과 유럽 시장에선 아직 제네시스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진출 초기에 확실한 이미지 리딩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 가성비만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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