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이기 때문에 구매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족 구성원들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요즘 가족 모두가 타기 좋은 패밀리카로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이 인기가 많다. 두 차는 SUV와 미니밴으로 성격은 다르지만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이 높다는 공통된 장점이 있어 많은 아빠들이 고민하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패밀리카로 인기가 많은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의 실구매 정보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지난해 두 모델 모두
판매량 10위 안에 들었다
팰리세이드와 카니발 모두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자동차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연말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대기 기간이 수개월이 넘을 정도로 생산 대기 물량이 많이 쌓여 있으며, 카니발은 팰리세이드만큼은 아니지만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카니발은 63,706대를 판매해 전체 5위, 팰리세이드는 52,299대를 판매해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카니발이 14,045대를 판매해 전체 16위, 팰리세이드가 24,134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이 올해 풀체인지 신차가 예정되어 있어 순위가 떨어졌다.

팰리세이드는 연식변경
카니발은 풀체인지
팰리세이드는 올해 5월, 연식변경을 진행했다. 기존 트림에서는 일부 사양을 기본화하고, 캘리그래피와 VIP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대부분의 옵션 사양을 기본화한 동시에 디지털 계기판 등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던 옵션 사양을 추가했고, 외관과 실내를 고급화했다. VIP 트림은 2열 좌석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니발은 7월에 풀체인지 될 예정이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외관이 공개되었다. 기존보다 각을 강조해 더욱 미니밴다운 면모를 강조하고 있으며, 실내와 옵션 사양이 대대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상품성을 높여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가솔린 모델 파워트레인
두 모델의 파워 트레인을 비교해보자, 먼저 가솔린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V6 3.8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295마력, 36.2kg.m을 발휘한다. 전륜구동과 4륜 구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공인 연비는 9.3~9.6 km/L이다.

카니발은 V6 3.3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280마력, 34.3kg.m을 발휘한다. 전륜구동만 존재하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공인연비는 8.2~8.5km/L이다.

디젤 모델 파워트레인
다음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디젤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4기통 2.2리터 엔진을 탑재해 202마력, 45.0kg.m을 발휘한다. 전륜구동과 4륜 구동 중 선택 가능하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공인 연비는 12.0~12.6km/L이다.

카니발은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출력은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다. 변속기도 동일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다만 전륜구동만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11.3~11.4km/L이다.

크기 제원 및 중량
다음은 크기 및 중량 제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이다. 공차중량은 1,870~2,020kg이다.

카니발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60mm이다. 공차중량은 2,125~2,175kg이다. 참고로 전고를 높인 하이리무진은 전고가 2,040mm에 달하며, 공차중량은 최대 2,245kg까지 나간다.

팰리세이드 실구매가
3,724만 원~6,195만 원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497만 원~5,137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3,724만 원~5,469만 원이다. VIP 트림에 모든 선택 품목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5,670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6,036만 원이다. 즉 가솔린 실구매가 범위는 3,724만 원~6,036만 원이다.

디젤 모델의 가격은 3,647만 원~5,287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3,884만 원~5,628만 원이다. VIP 트림에 모든 선택 품목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5,820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6,195만 원이다. 즉 디젤 실구매가 범위는 3,884만 원~6,195만 원이다.

카니발 실구매가
3,016만 원~6,361만 원
다음은 카니발 실구매가 범위를 살펴보자.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3,160만 원~5,735만 원(하이리무진 포함)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 가격은 3,308만 원~6,105만 원이다. 카니발의 경우 7인승 하이리무진에 스노우 화이트 펄 옵션밖에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해당 트림이 풀옵션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스노우 화이트 펄 옵션 가격은 8만 원이다.

디젤 모델의 가격은 2,880만 원~5,976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 가격은 3,016만 원~6,361만 원이다. 디젤 모델 역시 7인승 하이리무진에 스노우 화이트 펄 옵션을 제외하고 선택 품목이 없어 해당 트림이 사실상 풀옵션 가격이다. 팰리세이드와 달리 디젤 모델의 기본 가격이 더 저렴한데, 디젤 기본 트림이 가솔린 기본 트림보다 등급이 낮기 때문이다. 다음달에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은 지금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강점이 서로 다르다. 팰리세이드는 SUV이고, 4륜 구동이 존재하기 때문에 험지를 다니기 유리하며, 캠핑 가기에도 좋다. 또한 짐을 싣는데 어느 정도 비중을 둔다면 SUV인 팰리세이드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카니발도 시트를 접어 다량의 짐을 실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니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태우는 데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가족이거나 아이가 3명 이상이라면 카니발이 거주성 부분에서 더 유리하며, 9인승부터는 버스전용차로도 주행할 수 있다. 11인승은 속도 제한이 있긴 하지만 저렴한 승합차 세금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강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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