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오토포스트 밀착카메라다. 최근 카니발 외형이 공식적으로 완전히 공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3세대 모델이 많은 가족들의 패밀리카로 사랑받아 왔는데, 4세대 모델 역시 전작의 높은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카니발 외에도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신형 모델은 과연 시에나와 오딧세이와 비교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이 있는 관계로, 공개된 자료들만을 바탕으로 세 모델을 살펴봤다.

이진웅 기자

기아 카니발은
약 98.8%을 차지한다
트림의 종류가 많지 않고, 트림별로 크기 제원상 차이도 없어 따로 선정 기준을 잡지 않았다. 1년간 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카니발은 전체 52,992대가 팔렸다. 그 중 2.2 디젤 모델이 43,361대가 팔려 82%을 차지했고, 3.3 가솔린 모델이 9,631대 팔려 나머지 18%을 차지했다.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은 카니발, 시에나, 오딧세이의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나눴다. 이렇게 했을 경우 카니발의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은 약 98.8%로 매우 압도적이다.

토요타 시에나는
약 0.5%을 차지한다
토요타 시에나는 3.5 가솔린 리미티드 모델 단일 트림을 판매 중이다. 2WD와 4WD가 나뉘어져 있으며, 그 중 4WD 판매량이 압도적이라고 한다.

지난 1년간 시에나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결과 294대가 판매되었다. 불매 운동의 여파로 예전보다 판매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국내 미니밴 점유율은 0.5% 정도다.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혼다 오딧세이는
약 0.7%을 차지한다
혼다 오딧세이 역시 시에나와 마찬가지로 3.5 단일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시에나와 달리 2WD만 존재한다. 지난 1년간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결과 372대가 판매되었다.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은 0.7% 정도가 나온다. 역시 1%에도 미치지 못하며, 불매 운동의 여파로 판매량이 예전보다 줄어든 모습이다.ㅍ

신형 카니발
성능 제원
이제 본격적으로 신형 카니발과 일본 미니밴을 비교해보자. 먼저 성능 제원이다. 카니발은 개선된 2.2 디젤 모델과 3.5 가솔린 모델 두가지가 존재한다. 디젤 모델은 쏘렌토와 동일한 엔진을 탑재하기 때문에 스펙이 쏘렌토와 동일하다. 배기량은 2,151cc,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과 45.0kg.m를 발휘한다.

다만 가솔린 엔진의 경우 배기량 외에는 아직 스펙이 알려지지 않았다. V6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배기량을 3.3리터에서 3.5리터로 늘린다. 시에나, 오딧세이와 동일한 배기량을 가지고 있다. 출력도 두 모델과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공통으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토요타 시에나
성능 제원
다음으로 시에나다. V6 3,456cc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301마력, 최대토크 36.4kg.m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연비는 2WD 8.6km/L, 4WD 8.2km/L이다.

중량은 2,120~2,175kg이며, 가격은 5,440~5,720만원이다. 이번 카니발이 4WD을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세 모델 중 유일하게 4WD가 존재한다. 가격은 5,520~5,800만원이다.

혼다 오딧세이
성능 제원
마지막으로 오딧세이다. V6 3,471cc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세 모델 중 유일하게 10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변속기 단수가 높다보니 연비도 9.2km/L로 시에나보다 높은 편이다. 중량은 2,095kg로 시에나보다 가볍다. 가격은 5,647만원이다.

세 미니밴
크기 제원
세 차량의 크기 제원은 다음과 같다. 카니발이 풀체인지 되면서 크기가 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은 여전히 오딧세이가 가장 길었다. 전폭은 원래 시에나와 동일했으나, 이제는 오딧세이랑 동일하다. 전고는 변화가 없으며, 세 모델 중 가장 낮다.

실내 공간 확보에 중요한 축거는 카니발, 시에나, 오딧세이 순서다. 기존 카니발도 시에나와 오딧세이보다 길었는데 이번에 더 길어졌다. 중량은 카니발 자료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세 모델을 동시에 비교할 수 없었다.

다음으로 디자인을 살펴보자.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 차이는 분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카니발의 전면은 셀토스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고급화했으며, 후면은 슬림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했다.

시에나는 캠리에 적용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었으며, 토요타는 이를 ‘킨 룩’이라고 불린다. 그릴이 위쪽의 날개 형상과 아래쪽의 사다리꼴 형상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

후면은 루프에서 후면으로 내려오는 각도가 다른 모델보다 완만해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테일 램프는 후면 유리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어 일체감을 높인 모습이다.

오딧세이 역시 전형적인 혼다의 패밀리룩을 입고 있으며, 카니발과 마찬가지로 그릴과 테일램프를 경계선 없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은 모습이다. 카니발과 차이점이 있다면 헤드램프가 날개 형상으로 된 점이다. 후면 테일램프 사이에는 크롬 가니쉬가 적용되어 있다. 후면 우리에서 트렁크 끝부분까지 높이가 유독 작아서인지 오딧세이 전고가 가장 낮아 보인다. 세 모델을 한꺼번에 살펴보니 각 모델만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오토포스트 밀착카메라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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