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싼타페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최신 기술과 사양이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향상되었다. 그만큼 가격도 인상되어 이제 3천만 원은 기본으로 넘기고 풀옵션을 선택하면 5천만 원에 육박한다.

싼타페가 비싸짐에 따라 상위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가격 차이가 줄어들어 싼타페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들은 팰리세이드라는 선택지도 함께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비교 분석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파워트레인 비교
출력은 동일하다
먼저 파워트레인 제원을 비교해보자. 싼타페에는 2.2리터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을 발휘하며, 연비가 소폭 향상되었다. 변속기는 8단 습식 DCT가 탑재되었으며, 구동방식은 전륜구동과 4W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기존의 2.2 R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발휘한다.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이 R엔진을 기반으로 개량했기 때문에 출력은 동일하다. 크기가 있다 보니 싼타페보다 연비는 낮은 편이며, 변속기는 토크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과 4WD 중 선택할 수 있다.

크기 제원 비교
중형 VS 대형
다음은 크기 제원을 비교해보았다. 싼타페는 중형 SUV이고,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이기 때문에 크기 부분에서는 당연히 팰리세이드가 앞선다.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1,90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65mm이다. 7인승 옵션이 있지만 3열 공간은 좁은 편이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이다. 5미터에 육박하는 긴 전장과 긴 휠베이스, 높은 전고 덕분에 3열 공간까지 여유롭다.

가격 비교
둘 사이 격차가 줄었다
두 모델의 가격을 비교해 보자, 싼타페가 디젤만 있기 때문에 팰리세이드도 디젤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싼타페의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3,205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578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 가격은 프리미엄 3,329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3,417만 원, 프레스티지 3,747만 원, 캘리그래피 4,249만 원이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721만 원, 프레스티지 4,261만 원, 캘리그래피 4,772만 원, VIP 5,332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963만 원, 프레스티지 4,261만 원, 캘리그래피 5,089만 원, VIP 5,676만 원이다. 이번에 싼타페 가격이 인상되면서 두 모델 간 가격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옵션 비교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번엔 두 모델의 옵션을 비교해 보자. 기본적으로 팰리세이드가 상위 모델이기 대문에 동일 트림으로 비교 시 구성이 더 우수하지만 싼타페가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기 때문에 싼타페가 더 앞서는 부분도 존재한다. 차이점 위주로 설명하겠다.

기본 모델을 서로 비교해보면 지능형 안전 기술에 싼타페는 전방 차량 출발 알림이 기본이지만 팰리세이드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다. 에어백은 싼타페가 6개, 팰리세이드가 9개이며, 싼타페에는 새시 통합 제어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급제동 경보, 세이프티 언락, 전 좌석 시트 리마인더가 적용되어 있다.

외관은 싼타페가 LED 헤드 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지만 팰리세이드에 기본으로 존재하는 루프랙이 빠졌다. 루프랙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선루프를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휠 크기는 18인치로 동일하며, 팰리세이드에만 머플러 팁이 존재한다.

내장은 싼타페의 클러스터가 4.2인치로 더 크고 풀 컬러가 기본이지만 ECM 룸미러와 LED 룸램프가 빠졌다. 시트 사양은 팰리세이드만 운전석 전동 시트를 기본 지원한다. 싼타페는 프리미엄 초이스를 선택해야 1열 전동시트가 적용된다. 인조가죽 재질, 1,2열 열선 및 1열 통풍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편의 사양은 팰리세이드에만 풀 오토 에어컨과 원격 시동, 주차거리 경보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USB 충전 포트와 파워 아웃렛 개수가 더 많다. 싼타페에는 PTC 히터가 존재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싼타페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기본인 반면 팰리세이드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며, 블루링크와 하이패스가 포함되어 있다.

프레스티지로 넘어오면 싼타페에는 루프랙과 풀 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ECM 룸미러, 10.25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링크가 적용되고, 내장재가 멜란지 니트 소재로 변경된다. 그리고 싼타페에 최초로 적용되는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가 추가된다.

팰리세이드는 Full LED 헤드램프와 20인치 휠이 적용되고 클러스터 크기가 7인치로 커진다. 편의 사양으로 무선 충전과 운전석 메모리 시트, 2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추가된다. 싼타페에서는 옵션인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가 기본 적용된다.

캘리그래피에서는 옵션으로 빠져 있었던 지능형 안전 기술들이 기본화되었고, 캘리그래피 전용 외관과 내장이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앰비언트 라이트, 퀼팅 나파가죽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공통으로 추가된다.

다만 싼타페에서는 여전히 LED 룸램프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크렐 사운드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가 여전히 옵션으로 빠져 있다. 그리고 팰리세이드는 2열 공간을 고급화한 VIP 트림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디지털 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빌트인 캠은 싼타페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최종 비교
합리적인 가격은 싼타페
옵션 구성과 크기는 팰리세이드
마지막으로 종합 비교를 해 보겠다. 싼타페가 비싸졌긴 했지만 가격 차이가 여전히 많이 나기 때문에 동일 사양 대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싼타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6인 이상을 자주 태우게 된다면 실내 공간이 넓은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싼타페보다 풍부한 기본 옵션 구성은 덤이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선택해도 기본적으로 싼타페가 800만 원 더 저렴하지만 풀옵션 기준으로는 팰리세이드의 가성비가 더 높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에는 4WD와 선루프, 튜익스 패키지가 빠진 모든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가격이 싼타페 풀옵션과 80만 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또한 600만 원을 더 투자하면 2열 좌석이 고급화된 VIP 트림도 선택할 수 있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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