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요즘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국산 신차를 꼽자면 카니발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많이 팔리는 차가 그만큼 주목을 받는 건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이번 신형 카니발은 유독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느낌이다.

기아차는 지난 6월 24일 신형 카니발의 외장 이미지를 공개했고 7월 13일엔 내장 디자인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가 아직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은 비밀스러운 신형 카니발이 한대 더 있었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기아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7인승 리무진 모델
풀옵션 사진이 공개되었다
지난 6월 24일 기아차가 공개한 신형 카니발의 공식 이미지는 7인승 리무진 모델의 최상위 트림이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 공식 사진을 공개할 땐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 사진을 배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도로 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차량들은 대부분 하위 트림으로 조금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제조사 입장에선 공식 이미지로 해당 차량을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최상위 등급 사진을 사용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외장 이미지 공개에 이어 기아차는 지난 13일 7인승 리무진 모델 내장 이미지도 추가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의 1열은 신형 쏘렌토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유사하게 디자인되었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을 가졌으며 쏘렌토에서 먼저 선보인 앰비언트 라이트와 각종 첨단 사양들이 카니발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 모습이다.

또한 7인승 모델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2열의 실내공간을 체감할 수 있는 사진도 업로드되었다. 실내 사진이 업로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카니발은 7인승이 최고다”, “9인승 11인승은 법규 때문에 억지로 만들어 놓은 이상한 배열”이라며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큰 틀에선 동일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최근 남자들의 자동차 커뮤니티엔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테스트카 사진이 업로드되어 주목받았다. 일반 리무진 모델 외장 이미지가 공개된 만큼 하이리무진 역시 위장막이 아예 없는 모습으로 그대로 노출이 되었다. 공식 이미지로 공개된 카니발 리무진과 비교해 보면 큰 틀에선 동일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다만 범퍼 하단부를 보면 외장 컬러와 동일하게 마감되어 있었던 리무진과는 다르게 하이리무진은 별도의 도색이 들어간 파츠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양 사이드에 블랙으로 마감되었던 범퍼 하단부가 하이리무진에서는 외장 컬러와 동일하게 마감이 되었다. 하이리무진은 조금 더 에어댐 느낌을 주려고 이렇게 마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 쪽을 보면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디자인 틀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지만 사이드스텝이 추가되어 탑승객들의 승하차가 조금 더 편리해졌다. 기존 카니발 순정 하이리무진은 사이드스텝이 출고 때 적용이 되지 않아서 대부분 애프터마켓 제품이나 순정 부품을 구입해서 추가로 장착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후면부 디자인도 큰 폭의 변화는 없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두었다. 범퍼 하단부는 전면부처럼 일반 카니발에서는 검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던 것이, 조금 더 공격적인 스타일을 가진 바디 컬러와 무광 크롬 컬러의 조합으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있던 브레이크 보조 제동등이 루프 쪽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보조 제동등은 테일램프와 함께 일자로 길게 점등이 되어 좀 더 일체감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루프 역시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높아져 실내 거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밴 같은 느낌이 덜하다”
긍정적인 네티즌들의 반응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인 반응들을 요약해 보면 “이쁘다”, “잘 나오긴 잘 나왔다”, “이 정도면 외제차 아니냐”, “밴 같은 느낌이 덜하다”, “역시 사진보단 실물을 봐야 한다” 정도가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오딧세이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일본차 느낌이 강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환’님)

“약간 장의차 느낌이다”
부정적인 네티즌들의 반응
반면에 부정적인 의견도 의외로 꽤 많았다. 특히 휠이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이전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전용 사양으로 적용되는 크롬 휠이 존재했으나 포착된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엔 일반 리무진과 동일한 휠이 장착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판되는 모델엔 다른 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기다려 봐도 좋을 전망이다.

휠 이외엔 “뭔가 이쁜듯한데 부족한 느낌이 있다”, “신형 카니발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거 같다”, “뒤가 좀 휑하다”, “약간 장의차 느낌이다”, “구형이 더 나은 거 같다”, “냉동 밴 같다”와 같은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기존 3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오는 7월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국내 시장에선 비슷한 가격대로 대체할 만한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제조사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는 없지만 들려오는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신형 카니발은 오는 7월 24일 출시가 유력한 상태이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8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4륜 구동이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빠졌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첨단 사양들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에 신형 카니발이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독자분들은 신형 카니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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