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기본형 트림, 소위 말해 “깡통차”를 선뜻 구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신차 홍보 기사나 광고에서 그렇게 외치던 사양들조차 기본형 트림엔 적용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쯤 되면 최저가를 낮추기 위한 자동차의 조삼모사 전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신형 코나의 경우에서도 역시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최대 740만 원까지 선택이 가능한 옵션 사항과 트림별 가격 차이로 2천만 원 초반에서 3천만 원 중반까지의 가격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신형 코나.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에서는 더 뉴 코나의 트림별 옵션 사양 및 실구매 가격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인턴

신형 코나는 1.6L 터보 엔진을 사용한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N라인, 그리고 1.6 하이브리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세부 트림으로 기본형인 스마트, 모던 트림과 고급형 인스퍼레이션으로 구분되며 이륜구동 방식과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N라인은 스마트 트림을 지원하지 않는다.

모든 차종에는 기본적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T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 파워트레인과 머드, 샌드, 스노우 등의 모드를 지원하는 2WD 험로 주행모드가 탑재되었다. 그 밖에 외관이나 주행 보조 기능 등에선 기본형과 고급형 트림에 차이를 두었다.

기본형 스마트, 모던 트림은
16인치, 17인치 휠이 적용된다
기본형 트림인 스마트와 모던의 기본 모델에는 LED가 아닌 프로젝션 헤드 램프가 적용된다. 또한 열선, 전동 조절 및 전동 접이, LED 방향 지시등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아웃사이드 미러가 스마트와 모던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휠은 모델 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스마트의 경우 205/60R16 타이어와 16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모던의 경우 215/55R17 타이어와 17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내관에는 4.2인치 LCD 클러스터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장착되었다. 기본형 모델에는 코나가 장점으로 내세우던 10.25인치의 FULL LCD 클러스터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의 미래지향적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 밖에 운전자 주의 경고, 후석 승객 알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의 안전 기술과 차로 유지, 이탈 방지 보조 등의 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되었다.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고급형 옵션이 기본 탑재된다
고급형 트림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스마트, 모던 트림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지만 휠은 235/45R18 타이어와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헤드 램프에는 기존 프로젝션 헤드 램프 대신 MFR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되며 리어 램프에도 LED 콤비 램프가 사용된다.

앞 좌석 시트에는 통풍 기능이 추가되며 차량의 앞, 뒷좌석 시트에는 기본적으로 열선 시트가 적용된다.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의 경우 8way 전동 시트가 탑재되어 탑승감을 높였으며 뒷좌석 센터에는 고급형 암 레스트가 적용된다. 그 밖에 주차거리 경고 기능도 추가되지만, 고급형 인스퍼레이션도 마찬가지로 전자식 클러스터나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선택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마트 트림의
최대 옵션 가격은
530만 원부터 540만 원까지이다
기본형 모델인 스마트, 모던 라인과 고급형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사양은 각기 다르며, 같은 옵션이라도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N라인 등의 트림 차이에 따라서도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타난다.

스마트 모델 풀옵션 가격은 1.6 하이브리드 트림의 경우 530만 원, 그 외의 트림에서는 540만 원의 가격을 형성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베이직 패키지,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 내비게이션 패키지 Ⅰ, 스타일 패키지 Ⅰ가 있으며 그 밖에 주행 보조 기능으로 현대 스마트 센스 Ⅰ과 Ⅱ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113만 원의 베이직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버튼시동과 스마트키, 인조 가죽 시트, 앞 좌석 열선 기능,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가죽 변속기 노브, 전방 주차거리 경고 기능과 메탈 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스타일 패키지 Ⅰ을 선택할 경우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적용되는 MFR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 콤비램프가 적용된다. 휠도 기본 16인치의 알로이 휠 대신 215/55R17 타이어&17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맞은편 차량에 따라 안개빔 및 하이빔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그밖에 루프랙, 실내 무드등, 패들 쉬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트림은
10.25 FULL LCD 클러스터
적용이 불가능하다
실내 기능 사양으로 선택 가능한 69만 원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무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을 포함한다. 167만 원의 내비게이션 패키지 Ⅰ을 적용할 경우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과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제공되며 후방 모니터, 풀 오토 에어컨, 오토 디포그, 이오나이저,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등이 적용된다.

하지만 모던과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적용하면 선택할 수 있는 테크 패키지가 스마트 트림에선 제공되지 않는다. 때문에 신형 코나에서 강조했던 10.25인치 Full 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사양은 스마트 트림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 밖에 안전 사양으로 현대 스마트 센스 Ⅰ과 Ⅱ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59만 원 가격의 현대 스마트 센스 Ⅰ 옵션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과 안전 하차 경고 등을 포함한다.

98만 원의 스마트 센스 Ⅱ의 경우 스마트 센스 Ⅰ의 기능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기능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오토홀드를 포함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선 유지 기능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모던 트림의
최대 옵션 가격은
608만 원부터 746만 원까지이다
모던 트림에서부터는 썬루프와 실내 컬러 패키지 옵션 선택이 가능해진다. 모던부터 시작되는 N라인에서도 썬루프 적용이 가능하지만, N라인 특유의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되므로 실내 컬러 패키지 옵션은 적용이 불가하다. N라인 모던 트림의 풀 옵션 가격은 608만 원이며 그 외 트림에서의 모던 풀옵션 가격은 711만 원에서 746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스마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내비 패키지 Ⅰ을 동일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모던 트림에서는 172만 원 옵션의 테크 패키지 Ⅰ 적용이 가능하다. 테크 패키지는 10.25인치 FULL 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현대 디지털 키, 무선 충전,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전방 주차거리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그 밖에 내비패키지 Ⅰ을 선택할 시 34만 원의 빌트인 캠 옵션도 선택이 가능해진다.

스마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없던
통풍 시트 옵션이 제공된다
모던 트림부터는 통풍 시트를 포함한 패밀리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93만 원의 패밀리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앞 좌석 시트에 운전석과 8way 전동 시트 조절 기능, 2way 러버 서포트 기능이 적용되며 동승석 파워 세이프티 윈도우와 뒷좌석 암레스트, 뒷좌석 열선 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의 옵션이 적용된다.

그 밖에 118만 원의 스타일 패키지 Ⅱ를 선택할 경우 스마트 트림의 스타일 패키지 Ⅰ처럼 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모던 트림의 215/55R17 타이어 & 17인치 알로이 휠 대신 235/45R18 타이어 &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최대 옵션 가격은
212만 원부터 232만 원까지이다
고급형 모델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스마트와 모던 트림에서 옵션 선택 사항으로 제공되는 것들이 대부분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옵션 사항은 그리 많지 않다. 인스퍼레이션의 풀옵션 가격은 실내 인테리어 옵션 적용이 불가한 N라인이 212만 원, 그 외의 트림에선 232만 원의 가격을 형성한다.

인스퍼레이션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썬루프, 실내 컬러 패키지, 빌트인 캠 등 모던과 동일하며, 테크 패키지만 Ⅰ에서 Ⅱ로 선택지가 변경된다. 모던 트림에서 172만 원으로 6가지 추가 기능을 제공했던 테크 패키지는 인스퍼레이션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3가지 기능이 제외되어 134만 원의 가격으로 옵션 선택이 가능해진다.

이번 코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기본형 최저 가격은 2,031만 원부터 시작되며 취득세와 부대비용을 포함한 실 구매 가격은 2,167만 원이다. 가장 비싼 트림인 1.6 터보 N라인 4WD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옵션을 적용한 최대 가격은 3,208만 원이며 실 구매 가격은 3,421만 원이다.

가솔린 1.6T 트림의
실구매 가격은
2,167만 원부터 3,338만 원까지
가솔린 1.6T 2WD 트림의 경우 스마트 A/T의 실 구매 가격은 2,16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옵션을 적용할 경우 실 구매 가격은 2,742만 원이다. 모던 A/T의 경우 최소 2,394만 원부터 최대 3,188만 원까지이며 인스퍼레이션 A/T의 경우 최소 2,897만 원부터 최대 3,144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가솔린 1.6T 4WD의 경우 스마트 A/T의 실 구매 가격은 최소 2,361만 원이며 최대 옵션을 적용한 가격은 2,742만 원이다. 모던 A/T의 경우 최소 2,588만 원에서 최대 3,382만 원까지,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최소 3,090만 원에서 최대 3,338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가솔린 1.6T N라인의
실구매 가격은
2,624만 원부터 3,421만 원까지
가솔린 1.6T N라인 2WD의 경우 모던 A/T의 실 구매 가격이 최소 2,624만 원부터 최대 3,272만 원까지, 인스퍼레이션 A/T의 경우 최소 3,001만 원에서부터 최대 3,227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가솔린 1.6T N라인 4WD의 경우에는 모던 A/T의 실 구매 가격이 최소 2,818만 원에서부터 최대 3,465만 원까지 형성되며 인스퍼레이션 A/T의 가격은 최소 3,195만 원에서 최대 3,421만 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실구매 가격은
2,429만 원부터 3,184만 원까지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트림의 경우 하이브리드 할인이 적용된다. 스마트 A/T의 경우 최소 실 구매 가격은 108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 2,429만 원부터이며 최대 가격은 131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 2,968만 원이다.

모던 A/T의 경우 117만 원 할인된 2,646만 원에서부터 143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 3,374만 원까지, 인스퍼레이션 A/T의 경우 136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 3,084만 원에서부터 14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 3,184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모든 차가 그러하듯 기본형과 최대 옵션이 적용된 차량의 사양 차이는 엄청나다. 하지만 이번 코나가 강조했던 10.25 Full LCD 클러스터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지 않다는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옵션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동차의 가격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국내 제조사들이 그렇게 부르짖던 잠재력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트림을 세분화하고, SUV로는 최초로 고성능 N라인을 적용되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과연 이전 모델에 비해 낯설어진 디자인의 코나가 넓어진 선택지와 다양한 최신 사양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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