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재 제네시스는 올해 마지막 신차인 GV70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모두 공개되었으며, 외관 공개 이후로부터 약 2달간 100여 대의 차량으로 전국을 돌면서 마지막 테스트 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정식 출시일은 올해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관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만큼 위장 필름을 씌우지 않은 상태로 도로주행을 하고 있으며,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디자인에 대해 호평하고 있으며, 경쟁 모델인 GLC와 X3에 밀리지 않는다는 반응도 종종 볼 수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실제로 본 GV70의 모습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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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의
GV70이 포착되고 있다
제네시스가 GV70 외관을 공식적으로 공개한 후에는 위장막을 걷고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다른 제네시스 모델들처럼 다양한 색상들이 적용된 테스트 카들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와인색이다. 정식 컬러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흔히 우리가 아는 와인색에서 채도가 빠졌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실 와인색 외장 컬러는 선호도가 높지 않은 컬러인데, 제네시스는 일반적인 와인색에 채도를 빼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고급스러운 컬러를 원하지만 올 블랙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컬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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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컬러에 무광이 적용된 차도 있다. 요즘 제네시스는 다른 브랜드에서 잘 제공하지 않는 무광 컬러를 순정 사양으로 내놓는 전략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무광 컬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선택할 수 있다.

무광 와인색은 위의 유광 와인색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비선호 컬러인데다 무광이다 보니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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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크 블랙이다. 전형적인 올블랙 색상으로,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상 메인 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한 SUV라는 테마에 딱 어울리는 색상으로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다른 컬러가 적용된 차보다 낮아 보이며, 날렵해 보인다. 특히 위 사진은 외관 등 일부 사양이 변경된 스포츠 패키지인데 검은색 외장 컬러와 조합되어 더욱 위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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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멜버른 그레이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할 수 있는 무광 컬러로, G70이나 G80, GV80에 있는 무광 그레이 컬러와 동일한 색상이다. 비크 블랙 유광 컬러보다 위압감은 덜한 편이다.

무광의 오묘한 매력 덕분인지 후면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시키는 효과가 있다. 해당 모델은 스포츠 패키지가 아니지만, 만약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었다면 더욱 강인한 매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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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블레이징 레드 색상이다. G70에 있는 색상과 동일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팅어가 떠오르는 색상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 GV70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채색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컬러다.

해당 컬러는 제네시스가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GV70의 메인 컬러로 홍보하고 있다. 블랙과 레드의 조합으로 웅장함과 위압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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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모델과
스포츠 패키지의 차이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GV70에는 G70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를 선택하면 외관과 내부 및 주행과 관련된 몇몇 사양이 변경된다. 실물로 본 일반 모델과 스포츠 패키지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자.

전면 디자인이 일부 달라졌다. 방패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이 실버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되었으며, 범퍼 좌우 측에 있는 에어 커튼이 넓어졌다.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는 부위에는 블랙 파츠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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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범퍼 부분의 디자인이 다르다. 당초 엔진에 따라 머플러의 형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네시스는 GV70을 공개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강화한 전용 사양이라고 언급했다. 즉 2.5 가솔린 터보에도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기존 3.5 가솔린 터보로 알려진 외관 디자인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동급 세단인 G70이 그렇다.

차이점은 수직으로 세워진 오각형 머플러 대신에 대구경 원형 머플러가 적용되고, 번호판 공간이 역 사다리꼴에서 정 사다리꼴로 변경된다. 그리고 최하단 중앙에는 블랙으로 처리된 디퓨저가 위치해 있다. 디젤 모델은 일명 수도꼭지라고 불리는 히든 타입 머플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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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을 비롯해
외신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대체로 좋은 편이다.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GV80과는 달리 스포티함을 강조함으로써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레드 색상은 스팅어만큼 평가가 좋다.

특히 쿠페형 SUV를 연상케 하는 루프 라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GLC 쿠페나 X4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 거의 없는 SUV 디자인이다 보니 일반적인 SUV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벤츠나 BMW 등 수입차 부럽지 않을 정도라는 반응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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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GV70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오토블로그는 “크레스트 크릴은 요즘 출시되는 다른 자동차 그릴처럼 과하지 않아서 좋다, 다른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없다”라며 독창성에 큰 점수를 줬고, 카엔드라이버는 첫인상과 비율에 대해 점수를 높게 줬다.

모터트렌드는 C필러와 뒤쪽의 삼각형 유리, 캐릭터 라인 등 측면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모터1과 오토에볼루션은 곡선형 테일게이트와 D필러가 있는 해치백 스타일, 시선을 사로잡는 머플러 등 후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디자인은 됐고, 결함만 잘 잡아달라”라고 평가하는 만큼 우수한 디자인에 걸맞은 품질을 갖고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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