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아반떼를 베이스로 한 펀카를 6세대 모델부터 내놓았다. 그전에 아반떼 쿠페가 있긴 했지만 판매량이 저조한 관계로 제외하겠다. 당시 아반떼 스포츠(페이스리프트 전)는 무난한 가격으로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 좋았으며, 일반 모델과 차별점이 많아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수입차인 M3와 비교해 보급형 M3라는 별명도 붙었다.

아반떼 스포츠는 7세대로 풀체인지 되면서 N 라인으로 변경되었다. 현대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성능을 한 단계 더 높인 ‘아반떼 N’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티저가 최근에 공개되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현대차가 준비하고 있는 아반떼 N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에디터

N 라인 모델과
디자인 차이는?
“나오네 마네”하던 아반떼 N이 현대차가 직접 티저 이미지를 공개함으로써 출시가 확정되었다. 티저 이미지에를 살펴보면 위장막이 아닌 N 로고 패턴으로 된 위장 필름이 붙어 있어 대부분의 디자인 요소를 확인하는데 무리가 없다. 지난 8월에 출시된 N 라인과 디자인을 비교해 보았다.

전면 모습은 언뜻 보면 거의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범퍼 부분의 디자인이 다르다. 에어 커튼의 넓이가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아래쪽 공기 흡입구의 사다리꼴 형태가 부각되었다. 그릴 디자인은 기존과 거의 비슷하며, 그릴 하단에 있는 레이더는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ADAS 사양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레이더가 필수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 때는 레이더를 장착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측면은 휠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후면을 살펴보면, 먼저 트렁크 위에 스포일러 대신 윙이 장착되어 있다. 스포일러와 윙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용어부터 다르며, 하는 역할도 다르다. 스포일러는 트렁크 부근의 공기 흐름을 흩트려서(난류) 차를 뒤로 당기는 힘을 줄여준다. 반면 윙은 차를 아래로 눌러(다운 포스)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범퍼에는 듀얼 팁 싱글 머플러에서 대구경 듀얼 머플러로 변경되었다. 그 외 H를 형상화한 테일 램프는 N 라인과 차이가 없다. 즉 정리하면 N 라인과 거의 비슷하되, 범퍼나 휠, 윙, 머플러 등을 공격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아반떼 N 라인 실내)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드 대신 블루 색상으로 강조될 것
실내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 아반떼 N 라인의 실내를 살펴보면 블랙 인테리어에 레드 색상으로 강조되어 있는 모습인데, 아반떼 N에서는 N의 상징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으로 인테리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에는 드라이브 모드와 N 모드 버튼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계기판 좌측에 있던 드라이브 버튼은 다시 빈 공간으로 남게 된다.

그 외에는 아반떼 N 라인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N 라인과 N 모두 출시된 차의 실내를 살펴보면 강조된 색상 외에는 디자인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존 출시된 N 라인과 N을 바탕으로 한 예측이기 때문에 실제 모습은 다를 수 있다.

디자인 외
알려진 사양들
아직 티저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엔진은 벨로스터 N에 탑재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다. 현대차가 작년부터 밀고 있는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으로 알려졌다. N 라인보다 71마력이 높아졌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8단 습식 DCT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N 전용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등이 적용되어 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가변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속 주행에서 배기음을 강조한다. 그 외 옵션 사양은 아반떼 N 라인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1.com)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다양한 선택지 제공
현재 아반떼는 1.6 가솔린, 1.6 LPG, 1.6 하이브리드, 1.6 가솔린 터보(N 라인) 총 4개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 터보(N) 엔진이 추가된다면 엔진 라인업이 5개로 늘어난다. 일반 모델부터 친환경, 고성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 덕분에 아반떼 가격으로 나온 폭스바겐 제타의 역습에도 불구하고 아반떼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N을 추가해 아반떼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반떼 N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motor1.com)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벨로스터 N보다 저렴하면 대박
아반떼 N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되는 벨로스터 N보다 저렴하게 출시된다면 고성능 모델로서는 유례없는 대박을 낼 수 있다. 일반 모델 기준으로 아반떼가 벨로스터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N 모델 역시 벨로스터보다 저렴하다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벨로스터보다 아반떼의 사양들이 더 최신이기 때문에 벨로스터 N보다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현재 벨로스터 N의 기본 가격은 3,019만 원이며,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3,755만 원이 된다. 취등록세를 더하면 4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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