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중형과 대형까지 크기를 가리지 않는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까지 연료 또한 가리지 않는다. 가성비와 럭셔리까지 금액대도 가리지 않는다. 앞서 나열한 것은 모두 SUV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이렇듯 “지금은 SUV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1억 원이 넘을 정도로 값비싼 럭셔리 SUV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을 정도다.

스포츠성에 특화된 BMW도 X7으로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시 당시엔 일반 도로에서 보이지도 않는다고 무시했지만, 실제로 구매하려면 6개월이나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에선 BMW의 럭셔리 SUV, X7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혁 에디터

2020년에 X7의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X7이 국내 출시된 뒤 첫 판매 실적이 기록된 4월엔 20대를 판매했다. 이후 2019년 한해 판매 실적은 418대를 기록했다. 당시 우리나라에 배정된 초도 물량이 300대 정도였는데, 이를 넘어섰고, 전 세계적으로 주문이 밀려들면서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기 기간이 발생했었다.

2020년으로 접어들면서 X7의 판매량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 실적은 2,037대를 기록했다. 5배가 상승한 수치다. 다시 최근엔 X7을 구매하려면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라고 전해진다.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던 X7
BMW는 당시 X6가 플래그십 SUV 자리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더 큰 SUV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2014년 3월부터 X7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었다. 당시 BMW가 미국에서 생산한지 20년째가 된 것을 기념하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이 행사에서 X7 소식을 전한 것이다.

경쟁 모델로는 벤츠 GL 클래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아우디 Q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이 꼽혔다. 이후 2016년 뉴욕 오토쇼에서 X7의 최고급 사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벤츠가 개발 중이었던 마이바흐 GLS를 겨냥한 것이다.

콘셉트카 공개와
이후 정식 출시된 X7
2017년 9월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 X7 I 퍼포먼스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당시 콘셉트카는 I 퍼포먼스라는 이름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2018년 10월에 X7의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엔 2019년 1월 말에 사전계약을 진행했고, 3월에 정식 출시가 되었다.

X7의 크기와
파워 트레인을 살펴봤다
X7은 X5에서 사용되었던 CLAR 플랫폼을 적용했다. 길이는 5,150mm, 너비는 1,990mm, 높이는 1,805mm, 휠베이스는 3,105mm, 공차중량은 2,415kg부터 2,590kg까지다.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누어진다.

3.0 가솔린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4.4 가솔린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4kg.m를 발휘한다. 3.0 디젤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을, 고성능 모델인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X7의 가격을
살펴봤다
X7의 가격은 3.0 가솔린 1억 2,630만 원부터 1억 3,180만 원, 고성능 M50i는 1억 6,640만 원이고, 3.0 디젤은 1억 2,810만 원부터 1억 3,360만 원이다. 고성능 M50d는 1억 6,270만 원이다.

경쟁 모델인 벤츠의 GLS는 1억 3,810만 원부터 1억 6,260만 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1억 9,080만 원부터 3억 1,270만 원의 가격대다. X7의 가격이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하여 럭셔리 SUV 중 가성비 모델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X7의
기본 적용 사양을 살펴봤다
기본 모델인 X7 xDirve40i 7인승 모델의 사양을 살펴봤다. 외관 사양은 LASER 헤드램프, 오토 라이트 컨트롤, 오토 하이빔, LED 전방 안개등,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램프,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접이, 전동조절, 열선, 자동디밍 아웃 사이드 미러가 적용되었다.

내장 사양은 아날로그 계기판, HUD, 가죽, 열선, 틸트, 텔레스코픽, 진동 위험 경고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 노브, 자동디밍 룸미러, 엠비언트 라이트, 2열 측면커튼, 뒷좌석 전동식 후면 커튼이 적용되었다. 안전 사양은 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동승석 무릎, 사이드, 커튼 에어백, ABS, 전자 제어 서스펜션, 전방 추돌 경고, 전방 자동 긴급제동,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적용되었다.

편의 사양은 스톱 & 고 적용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오토홀드 주차 브레이크, 버튼시동, 원격시동, 전동식, 스마트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전방감지, 후방감지, 측면감지, 전방카메라, 후방카메라, 측면카메라, 어라운드 뷰, 조향연동 안내선, 자동주차보조가 적용되었다.

시트 사양은 메리노 가죽, 열선, 통풍, 전동조절, 이지억세스, 메모리가 운전석에, 동승석엔 열선, 통풍, 전동조절, 메모리, 2열엔 열선, 접이식 시트, 5:5 분할 접이,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3열엔 전동조절, 분할 접이식 시트가 적용되었다.

공조 사양은 자동 온도조절, 5 존 온도조절 범위, 2열, 3열 뒷좌석 송풍구가 적용되었다. 멀티미디어 사양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X7의 흥행과 더불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모델들의 대결인 5시리즈와 E클래스 중 5시리즈가 더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더불어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BMW의 새로운 디자인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MW가 당분간은 계속 이 기세를 유지하여 우세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BMW의 높은 프로모션까지 적용된다면, 더욱 많은 모델들이 판매될 것이다. 상승세에 안주하지 말고, 더 좋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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