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Gustavo Henrique Ruffo’)

최근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전기차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서로 제작하고 싶어서 혈안이 될 정도다. 특히 테슬라의 등장과 엄청난 속도의 성장으로 인해 더욱 자극제가 되었다. 테슬라는 첫 등장 시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결국 전기차 업계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까지 높게 끌어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테슬라지만, 끊임없이 품질 문제와 결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살면서 한 번도 보기 힘든 기이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선 테슬라의 문제점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혁 에디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실적을 살펴봤다. 전체 판매 실적은 186만 대로 집계되었다. 이중 테슬라가 14만 582대를 판매하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폭스바겐은 5만 927대를 판매하였다.

2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모델 별 판매 실적에서도 모델 3가 9만 7,704대를 판매하여 1위를 기록했다. 르노 조에가 2만 7,326대로 2위를 기록했지만 모델 3와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는 압도적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테슬라가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국내에서 수입하여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1만 3,261대다. 이중 테슬라가 1만 518대를 판매했다.

79.6%라는 어마어마한 점유율을 가진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잘나가고 있는 테슬라에게 아주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Gustavo Henrique Ruffo’)

중국에서 모델 S의
지붕이 뜯겨 나갔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아주 황당한 사고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모델 S의 유리 지붕이 갑자기 하늘로 날아간 것이다. 이 사고는 모델 S를 뒤따르던 차량이 블랙박스를 공개하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지붕이 뜯겨나갈 때, 전조증상도 없이 갑작스럽게 뜯겨져 나갔다.

이 떨어져 나간 지붕에 뒤따르던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지나가는 아찔한 모습도 담겨있다. 이런 황당한 사건을 접한 테슬라는 “공인된 수리 센터에서 교체한 유리 지붕으로 확인됐다”라며 “최대한 빨리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남겼다.

(사진=트위터 ‘Nathaniel’)

미국에서도 모델 Y의
지붕이 뜯겨 나갔다
그런데 이 태어나서 한번 볼까 말까 한 황당한 사건이 또 일어난 적이 있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발생한 일로, 주행하던 모델 Y의 유리 지붕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모델 S의 사건과 동일한 상황이다.

당시 모델 Y의 차주는 “유리 지붕 전체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고, 어떻게 이런 차가 품질 검사를 통과했는지 의아스럽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문제가 반복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차의 지붕이 뜯겨 나간 것도 위험하지만, 뜯겨 나간 지붕이 낙하물로 변하여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지붕이 뜯긴 모델 S, 미국에서 지붕이 뜯긴 모델 Y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강제 오픈카네?”, “살다 살다 지붕이 뜯겨져 나가는 자동차는 처음 본다”, “차주 말대로 이런 차가 어떻게 품질 검사를 통과한 거지?” 등의 말도 안 되는 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더불어 “테슬라 품질이 안 좋다, 안 좋다 했지만 이건 진짜 심각하네”, “제발 품질 좀 신경 써라 테슬라”, “잘 팔린다고 아무 생각이 없는 건가?”, “대체 이런 차를 왜 사는 거지?” 등의 테슬라의 품질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사진=트위터 ‘loganjamal815’)

모델 3의 리어 범퍼가
분리되는 문제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비 오는 날 주행 중 모델 3의 리어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문제다. 당시 차주는 “빗속을 달리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고,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확인해보니 차 뒷부분이 통째로 떨어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례는 최근까지 종종 발생했던 문제다.

이에 테슬라는 “2019년 5월 21일 이전에 프리몬트 공장에서 제작된 모델 3의 경우 배수가 불량하거나 물이 고인 도로 또는 고속도로에서 고여있는 물을 통과할 때 특정 구성품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리어 범퍼가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다”라고 전하면서 보증 수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터치스크린
작동 불량 문제
테슬라의 모델들은 실내의 거대한 터치스크린으로 차량의 모든 것을 설정하고 조작한다. 이렇게 중요한 터치스크린이 화면이 먹통이 되면서 아무런 조작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터치스크린의 고장으로 인해 차량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이미지 디스플레이가 손실되고 후방 시야가 저하된다.

더불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방향 지시등과 관련된 알림음과 김 서림 제거 기능에 영향을 끼쳐 큰 문제로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모델 S와 X 15만 9,000대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리콜을 강제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격상시켰다.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심각한 단차와
도장 불량 문제
테슬라의 대명사와 같은 단차와 도장 불량과 같은 품질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헤드 램프나 범퍼, 윈도 등 여러 부분에서 심각한 단차가 존재한다. 모델 X의 경우엔 단차가 맞지 않아서 2열 도어를 닫을 때 유리가 깨지면서 닫히는 경우도 발생했다.

도장 문제는 도장이 고르지 않고 거칠게 처리되어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일부 모델의 경우엔 트렁크 내부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도장이 생략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도장이 생략되면 부식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서비스 센터와
충전 시설의 부족 문제
서비스 센터와 충전 시설의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다. 이 문제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두되는 문제다. 모델 3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보급되는 모델의 양은 확대되었다.

하지만 서비스 센터가 전국 2곳, 외주로 운영되는 센터를 합쳐도 5곳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간단한 수리도 수개월이 걸리고, 부품의 재고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충전 시설도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차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20년 연례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6개 브랜드 중 25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품질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출범 당시에도, 시간이 많이 흐른 현재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를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하며 “개척자, 혹은 선두주자는 그럴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고가의 제품이다. 현재까지는 문제가 발생해도 잘 팔리는 상황이지만, 다른 대안이 생기게 되면 소비자들의 마음은 떠날 것이다. 테슬라는 철저하게 개선하여 다시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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