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곰토해’)

국내 도심에서 위장막을 입은 국산 준중형 SUV 한 대가 포착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으로, 휠에 있는 로고와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를 보아 사진 속 차량은 쌍용자동차임을 알 수 있다.

사진 게시자에 따르면, 사진 속 차량은 티볼리보단 크고, 구형 스포티지만한 크기를 가졌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티볼리 풀 체인지 시기는 아직 아니다. 그렇다면 사진 속 차량은 어떤 차일까?

(사진=보배드림 ‘곰토해’)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차세대 코란도 테스트카

사진 속 차량은 풀 체인지를 앞둔 ‘쌍용 코란도’였다. 일각에선 과거의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로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 여럿 있었으나, 차기 코란도는 티볼리처럼 도심형 SUV 스타일을 고수한다.

차세대 코란도 테스트카는 해외에서 종종 발견됐었지만,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된 것으로 보아 출시 일정도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보배드림 ‘곰토해’)

다만 출시 일정이 코앞까지 다가온 것은 아니다. 사진 속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었다. 차량의 형태 정도만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헤드램프나 테일램프 디자인도 얼핏 보일 정도다. 휠은 쌍용 체어맨 W가 쓰던 19인치 휠을 신고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 일정이 가까워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차량 형태가 일각에서 요구하던 정통 오프로더 형태가 아닌 티볼리와 몹시 유사한 모습의 도심형 SUV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해외에서도 포착되던
차세대 쌍용 코란도

차세대 코란도는 해외에서 몇 차례 포착된 바 있다. 해외에선 티볼리에 플라스틱 차체 구성품을 여러 개 붙여놓고 테스트 뮬 차량으로 테스트를 하다가, 지난 6월 경부터 차량의 전체적인 모습을 갖추고 위장막을 두른 채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란도 C 후속 모델의 코드명은 ‘C300’이다. 코란도 C는 투싼 혹은 싼타페와 포지션을 나란히 할 예정이다. 기존대로라면 투싼 포지션에 머물겠지만, 쌍용차가 7인승 SUV를 출시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크기를 더 키우고 싼타페 포지션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코란도 미리 보기
새로운 파워트레인 추가하나

그렇다면 차기 코란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쌍용차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EV 콘셉트 카 ‘e-SIV’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콘셉트 카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었고, 차기 코란도의 디자인 방향성이 담겨 있었다. 지난 2013년에 선보였던 ‘SIV-1’과 2016년에 선보였던 ‘SIV-2’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계속 언급 드렸듯 콘셉트 카 역시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이 아닌 티볼리처럼 쿠페형 SUV의 외관을 가졌다. 실버 컬러 차체와 블랙 그릴,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홀, 슬림한 LED 헤드램프 등이 과감하게 표현된 것이 디자인 특징이었다.

실내 공간에 대해 쌍용차는 “즐거운 드라이빙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자율 주행 기술 등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과 차선을 인식하고 다른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Stage 2’수준의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조종할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쌍용차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커넥티드 카, 자율 주행 기술 등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고, e-SIV 콘셉트 카는 통해 쌍용차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비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기 코란도에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디젤 엔진,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일부 매체가 전망한 바 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티볼리 대중소”
정말 그렇게 될까?

한편, 외신들은 세 가지 파워트레인을 예측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쓰이는 1.5 가솔린 터보 엔진 및 1.6 디젤 엔진이 초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고, 2020년이나 2021년쯤 가솔린 파워 트레인의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혼합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콘셉트 카 사진과 국내외에서 포착된 테스트 카 사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 전체적인 흐름은 공유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위기나 느낌은 두 차량이 서로 많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G4 렉스턴 – 차세대 코란도 – 티볼리’를 ‘티볼리 대(大) – 티볼리 중(中) – 티볼리 소(小)’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차세대 베라크루즈 – 싼타페 – 코나’도 ‘코나 대(大) – 코나 중(中) – 코나 소(小)’인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