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지나가던 행인은 물론, 마주 오던 운전자도, 앞서가던 택시까지 놀라게 만든 역대급 카니발이 등장했다. 특정 자동차를 지칭하여 일반화할 순 없지만, 해당 내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또 카니발이다”, “흰색 카니발은 과학이다”, “저 정도면 공개수배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이토록 커뮤니티가 뜨거워진 걸까? 일반적인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든 카니발 차주.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흰색 카니발 차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진=보배드림)

“나도 과학이라 불리는 K5 타지만…”
흰색 카니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지난 1월 28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엔 ‘무단횡단 카니발’이라는 짧은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하며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나도 과학이라 불리는 K5 타는 입장이지만…”이라며 사건을 언급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블랙박스 영상 기준 마주 오는 K5 택시 뒤에 위치한 흰색 카니발이다.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점등되고 자동차 주행신호는 적색인 상황에서 갑자기 카니발 차주는 택시에게 클락션을 울리기 시작했다.

(사진=보배드림)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는 와중에
중앙선을 침범해 지나갔다
그렇게 클락션을 울리던 카니발은 이어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시전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서더니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을 수도 있는 횡단보도를 그대로 중앙선을 침범한 상태로 지나가 버린 것이다.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만약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는 상태였다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신호가 바뀌고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을 텐데도 이를 무시하고 그냥 쌩하고 지나가버린 카니발 차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보배드림)

“엄청 일찍 가는 것도 아닌데
신호는 잘 지키자”
K5 운전자의 한마디
글쓴이는 “그렇게 간다고 엄청 일찍 가는 것도 아닌데 신호는 잘 지키자”라며 “하필 타고 있던 차가 와이프 차라 도시가 작고 색상도 특이해서 행여나 와이프한테 보복할까 봐 신고는 보류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신고해도 된다고 하면 할게”라는 말도 남겼다.

해당 글쓴이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면 문제의 흰색 카니발은 사제 휠을 장착하고 있어 해당 지역이 어딘지 공개된다면 특정 차량을 지칭할 수 있을 정도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사진=KBS 뉴스)

카니발이 무단횡단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
해당 내용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저마다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었다. 흰색 카니발이 무단횡단을 한 곳이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14만 원 금융 치료 필수다”, “죄질이 정말 나쁘다”, “욕 튀어나온다”, “신고하려면 해봐 이놈들아 마인드라 꼭 신고해 줘야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무단횡단이라니 정말 개념이 없는 운전자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진 것이다.

(사진=보배드림)

“금융 치료 필수다”
“어느 지역이냐”
강한 분노를 표출한 네티즌들
일각에선 “카니발만 저차만 타면 저렇게 되나”, “세계를 정복한 글로벌 사이언스 과학 대장은 뭘 해도 역시 남다르네”, “과학이 맞긴 맞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나”라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흰색 카니발을 지칭한 것이다.

모든 카니발 차주들이 그렇다고 성급한 일반화를 진행할 순 없지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주 카니발 역시 하얀색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카니발은 역시 과학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존재했다. 한 네티즌은 “여기 어느 지역이냐”라며 “저 정도면 공개수배 한 번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주목받았다.

(사진=보배드림)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3가지 항목으로
신고를 진행한 K5 차주
해당 글이 화제가 된 이후 글쓴이는 1월 31일, ‘무단횡단 카니발 신고 후기’라는 글을 추가로 업로드했다. 그는 “지난번 무단횡단한 카니발 게시글을 올렸던 회원”이라며 “열렬한 성원 덕에 3가지 항목으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글쓴이가 접수한 신고 내용은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3가지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일이라 더욱 분노를 자아 했던 카니발 차주는 결국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글쓴이는 “이후 처분 사항을 올려도 되면 한 번 더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보배드림)

카니발 차주가 받게 될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무단횡단을 일삼은 흰색 카니발 차주가 받게 될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중앙선을 침범할 시 벌점과 범칙금이 부과된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보통 가중처벌이 되지만 중앙선 침범은 일반 도로와 동일한 벌점 30정에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신호위반은 벌점 30점과 범칙금 12만 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난폭운전 혐의까지 추가가 된다면 가중처벌이 진행되어 운전자는 최소 벌점 60점, 범칙금 20만 원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