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갓차)

사람의 마음만큼이나 꿰뚫어 보기 어렵다는 것이 바로 출시가 예고된 신차 디자인이다. 제조사는 다양한 티저를 공개하며 디자인에 대한 힌트를 주지만 정확히 신차가 어떤 디자인으로 출시될지는 나와봐야 아는 법. 요즘은 신차 디자인을 예상하여 예상도를 그리는 네티즌들이 다수 존재하여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들이 그린 예상도의 대다수는 양산차와 거리가 큰 모습을 보이지만, 일부 예상도들은 “신차를 직접 보고 그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의 정확한 디자인을 그려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출시 예정 신차 예상도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진=KOAECA.RU)

취미 수준으로 대충 그려낸 것부터
양산차와 거의 유사한
예상도도 존재한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자동차라면 별다른 소식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국산차 수입차를 불문하고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신차들은 출시 전 다양한 예상도들이 공개된다. 취미 수준으로 대충 그려낸 예상도도 있는가 하면,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분석을 통해 수준 높은 예상도를 그려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요즘은 신차 예상도만 전문적으로 그리며 인지도를 쌓아가는 디자이너들도 존재한다. 두터운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 사진을 확인하며 숨어있는 라인을 분석하여 예상도를 그리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영상들을 보고 있자면 그저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사진=Carscoops)

실제 양산차 디자인과의
차이에 따라 일부 유저들은
‘맛집’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산차라고 국내 네티즌들만 예상도를 그리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은 국산차들은 사진과 같이 외신들도 예상도를 선보이며 신차 디자인을 추측해보기도 한다. 해당 사진은 외신이 보도한 현대차 신형 투싼 예상도로 전면부 디자인이 양산형 투싼과 비슷한 수준 높은 퀄리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산형과 완전히 다른 모습인 예상도들도 즐비하지만 이를 보는 네티즌들 입장에선 재미있는 하나의 즐길 거리다. 신차 예상도를 잘 그려내는 일부 유저들을 두고 “예상도 맛집”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국내 외 다양한 유저들이 그려낸 신차 예상도들을 살펴보자.

(사진=KOAECA.RU)

“이 정도로 S클래스 잡을 수 있을까?”
신형 BMW 7시리즈
러시아 자동차 매체인 KOAECA는 다양한 신차 예상도를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2022년형 신형 BMW 7시리즈 예상도를 공개했는데, 헤드램프와 DRL이 구분된 것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우 두터운 위장막을 둘러쓰고 로드테스트를 진행 중인 BMW 7시리즈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예상도처럼 중앙엔 거대한 키드니그릴이 자리 잡으며, 헤드램프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예상도가 그런 부분들을 나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으나, 벌써부터 디자인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을 보면 과연 S클래스를 견제할 수 있을지 기대보단 걱정이 앞선다.

(사진=KOAECA.RU)

“또 슈퍼맨 그릴 적용되나”
신형 제네시스 G90
KOAECA는 현대기아차 예상도도 꽤 많이 그리는 편이다. 예상도의 정확성을 따지자면 사실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하나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정도의 수준은 된다. 최근 제네시스 차세대 G90 예상도를 그려냈는데, 전면부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이어진 헤드 램프를 잘 표현했다. 실제 양산차에도 슈퍼맨 그릴로 불리는 크레스트 그릴이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한듯하다.

측면부 휀더까지 이어지는 보닛 형상도 잘 표현했다. 사이드라인과 독특한 C필러 라인도 테스트카에서 확인되는 모습을 적극 반영한 모습이다. 다만, 후면부는 아직 정확한 디자인을 알 수가 없어 기존 G90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모습이다. G90 역시 7시리즈만큼이나 디자인이 기대되기보단 사실 걱정이 앞선다.

(사진=KOAECA.RU)

“이번엔 GLE 쿠페 잡는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최근 제네시스 GV80 카페를 통해 GV80의 쿠페형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았다. 소문에 의하면, GV80 쿠페는 GLE를 견제하는 모델로 등장할 것이며, GV80의 스포츠 버전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KOAECA가 그린 예상도를 살펴보면, 기존 GV80에서 루프 부분을 쿠페형으로 변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GV80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채 루프 부분 디자인만 바꾼 것인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 GV80 쿠페가 어떻게 나올지 더욱 기대된다. 제네시스 최초의 쿠페형 SUV는 벤츠를 견제할 수 있을까?

(사진=Youtube 갓차)

“이 정도면 카니발 밀어주기”
현대 스타리아
오는 3월 생산이 시작되며, 곧이어 출시될 예정인 현대 스타렉스의 후속 스타리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해당 예상도는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차 예상도를 업로드하고 있는 유튜버 갓차의 작품이다. 최근 외장 디자인 일부가 공개된 것을 활용하여 스타리아 예상도를 그려냈다.

광활한 측면부 유리창 크기는 예상도이지만 상당히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면부 디자인의 절반 정도가 그릴인 것이 압권이다. 헤드램프는 그릴의 양 끝에 자리 잡으며, 최근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위쪽에 일자로 점등되는 것이 확인됐다. 후면부 디자인은 이미 위장막을 드러낸 실차 사진이 유출되어 예상도와 거의 일치한다.

(사진=Youtube 갓차)

“새 출발하는 기아의 의지”
스포티지, K8
유튜버 갓차는 기아 신형 스포티지와 K8 예상도도 그려내고 있다. 두 차량 모두 두터운 위장막을 둘러쓴 테스트카만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디자인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예상도다. 두 차량 모두 새롭게 변화를 맞이하는 기아의 주축이 될 모델들이다.

스포티지는 현대 투싼만큼이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K8 역시 그랜저를 잡겠다며 고급화를 선언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품성을 갖출지 기대된다. 스포티지 예상도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디자인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K8은 대부분 “웅장하다”, “멋지다”라며 기대된다는 반응들을 이어갔다.

(사진=KOAECA,RU)

실차와는 전혀 다른 경우도,
거의 흡사한 경우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쏟아지는 예상도들의 정확성은 어느 정도일까? 사실 예상도는 어디까지나 예상도일 뿐, 실제 양산차와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걸 언제나 명심하고 그저 재미로 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실차와 거의 100% 일치하는 수준 높은 예상도를 연이어 그려내는 일부 작가들의 작품에는 “이 정도면 실제 차를 보고 그리는 거 아니냐”, “제조사 직원이 분명하다”, “예상도도 신차 출시 전 전략적으로 홍보하려고 내놓는 거 같다”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