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싼 값을 지불해가며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서비스나 품질 측면에서 브랜드의 이름이 전달하는 신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도 품질과 성능으로 신뢰를 쌓아온 명품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출시 예정인 S클래스 차량에 적용된다고 공지되었던 기능 사양이 일부 차량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특히나 해당 사양이 S클래스가 강조해온 최첨단 사양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초도 물량에 적용되지 않은 신형 S클래스 첨단 기능 사양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신형 S클래스
작년 9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S클래스가 공개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기존 대형 세단의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새로운 S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것이다. 하지만 S클래스의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기존 S클래스는 13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클래식하고 중후한 느낌을 전달했던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새로운 디자인은 클래식한 느낌을 덜어내어 이전까지 벤츠가 전달해오던 감성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만들어낸 것이다.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으며, 일부 사람들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까지 했다.

최첨단 사양으로
시장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켰다
하지만 뒤이어, S클래스에 적용된 최첨단 기능 사양이 공개되면서 디자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관적 전망은 눈녹듯 사라지게 됐다. 130년간 이어진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력이 첨단 기술력과 만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만들어낸 것이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부터 프리 세이프 기능까지 첨단 사양으로 출시 때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S클래스가 드디어 오는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S350d, S400d 4MATIC AMG Line 의 디젤 2종과 S500 4MATIC AMG Line, S580 4MATIC 모델의 가솔린 2종의 트림 구성으로 출시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형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 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낯선 모습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변화된 디자인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느낌의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는 듯하다.

더불어 디지털 라이트 헤드 램프와 로고 프로젝터 등 첨단 사양이 제공되어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밖에 브랜드 최초의 뒷좌석 에어백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의 최첨단 사양도 적용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만 1억 중반대를 형성하는 S클래스의 이름에 걸맞은 기능 사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도물량에 사전 공지된
첨단 기능이 빠져있다?
한편, 국내에 들어올 S클래스에 탑재되는 첨단 기능 사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S클래스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줄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가계약이 진행되어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고, 출시 이후에도 차량 인도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런데, 국내에 출시된 S클래스가 돌연 사양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출시 트림에 포함된다고 공지되었던 기능 사양이 일부 초도 물량 차량에 빠져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해당 사양은 특히나 S클래스의 첨단 사양으로 강조되었던 기능이었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상징
앰비언트 라이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올라온 신형 S클래스 카탈로그를 확인해보면, 공통 사양으로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딜러사의 제보에 의하면 S클래스 초도 물량 중 일부 차량에 해당 기능이 빠져있다고 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벤츠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담당하는 상징적인 기능으로, 엔트리 모델인 C클래스에도 적용되어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벤츠에서 앰비언트 라이트가 빠지는 건 삼각별 엠블럼이 빠지는 것과 똑같다”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화제가 되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초도 물량에선 빠졌다
더불어 신형 S클래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첨단 기능,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초도물량 일부 차량에적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뒷 바퀴 조향을 통해 회전 반경을 최대 2m정도 감소시켜 부드러운 핸들링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기존 공지에 의하면 최대 10도, 최대 4.5도의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기능도 앰비언트 라이트처럼 일부 초도 물량에선 빠져있다고 한다. 그런데, 국내 출시 모델에 적용된다 공지되었던 사양이 초도 물량에 적용되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350 AMG 라인에
전동 시트 사양이 빠져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지난해, E클래스 최고급 트림 E350 AMG 라인의 초도 물량 중 일부가 전동 시트 옵션이 빠진 채로 출고되었다. 때문에 당시 소비자들은 “아반떼 상위 트림에도 적용되는 옵션이 벤츠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벤츠 코리아 측은 전동 시트와 수동 시트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수동 시트 모델에 500만 원의 할인을 적용헀다. 하지만 벤츠를 선택한 소비자들에게 500만 원의 할인은 그리 큰 메리트가 아니었던 것인지, 수동 시트 차량은 악성 재고로 남게 되었다. 때문에 일부 기능이 빠진 이번 S클래스 초도 물량도 수동 시트 E클래스처럼 악성 재고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지된 사양이 초도 물량에서 빠지는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클래스의 경우는 벤츠 코리아 상품 담당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헤프닝이었다. 하지만 현직 딜러에 따르면, 이번 S클래스의 경우는 “국내 출시 모델의 옵션 사양 공지가 이뤄지기 이전에 제작된 차량을 초도 물량에 포함시키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한편, 앰비언트 라이트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S클래스에 대해 5~600만 원선의 할인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S클래스를 선택한 소비자들에겐 그리 큰 메리트가 아닐 것이다. 때문에 벤츠가 옵션이 장착되지 않은 초도 물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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