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8 KING CULB)

수많은 스파이샷을 통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기아 K8 외관 디자인이 드디어 공개됐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신차인 만큼 디자인이 공개되자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디자인을 두고 다양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 공개 이후 위장막을 벗어던진 실차 포착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어 출시 이전까지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 공개와 동시에 업계 관계자로부터 들은 솔깃한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K8엔 제네시스도 누를 수 있을 정도의 첨단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 K8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그랜저 가볍게 누르겠다”
“이 정도면 충분히 역대급”
호평을 이어간 네티즌들
지난 17일 기아 K8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6개월 이상 두터운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 스파이샷만 보던 국내 네티즌들에겐 충분히 솔깃한 소식이다. 외관 디자인이 정식으로 공개되자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체적으론 디자인에 대한 후한 평가를 이어갔다.

그중 눈에 띄는 반응 몇 가지를 살펴보면 “기아가 정말 작정했구나”, “마름모 그랜저보다 훨씬 낫다”, “이 정도면 디자인으론 수입차 넘어섰다”, “그랜저 가볍게 누를 거 같다”, “후면부 디자인은 진짜 역대급이네”, “역시 디자인은 현대보다 기아가 훨씬 잘한다” 정도다.

“포드 몬데오 닮았다”
“전면부 그릴은 손 좀 봐야 한다”
부정적인 반응들도 다수 존재했다
물론,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특히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포드 몬데오가 생각난다”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일각에선 “듣도 보도 못한 중국차가 생각난다”, “Bestune 이라는 회사의 B70이 바로 떠올랐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프레임리스로 마감된 범퍼와 그릴 디자인 역시 호불호가 갈렸다. 네티즌들은 “전면부 그릴은 어색하다”, “바디컬러와 같은 색이면 유채색 계열은 너무 이상할 거 같다”, “기아는 항상 디자인이 2% 부족한 느낌이다”, “잘 만들어놓고 그릴은 왜 저러냐”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사진=K8 KING CULB)

역대급이라는 평가 이어지는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것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고 난 뒤 K8 테스트카들은 두터운 위장막을 벗어던진 채 도로 위를 활보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K8 실물 포착 사진을 업로드했고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사진과 실물 느낌 차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나 그랬듯이 디자인 호불호는 계속해서 갈렸지만, 그래도 2019년 더 뉴 그랜저가 나올 때처럼 엄청난 수준의 호불호는 아닌 것으로 보아 K8 디자인은 어느 정도 좋은 초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더 중요한 건 디자인이 아닌 K8에 적용되는 옵션 사양들이다.

(사진=K8 KING CULB)

12.3인치 클러스터
메르디안 오디오 시스템
제네시스급 사양이 탑재된다
K8에 적용되는 여러 가지 옵션들을 살펴보면 그랜저는 물론, 제네시스 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호화로운 장비들을 갖췄다. 우선 기아에서 처음 적용하는 메르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주로 사용하는 메르디안 오디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아가 확실히 사양의 고급화를 진행하려고 작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도 적용되며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제네시스 G80과 동일한 14.5인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K7에 적용되던 것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해 증강현실에 가까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유출된 실내 일부를 살펴보면 고급차에 어울리는 시트 퀼팅 표현이 사용된 것과 다이얼식 변속기가 적용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사진=K8 KING CULB)

제네시스급 승차감을 자랑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ECS가 탑재된다
눈에 띄는 건 제네시스급에 탑재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ECS가 K8에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기아에선 스팅어나 K9급에만 적용되던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이제는 K8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실시간으로 노면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며 주행 모드에 따라 확실하게 변하는 성향을 보여준다. 현재 테스트카에 적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마무리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8 KING CULB)

3.5 가솔린,
1.6 하이브리드에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소문만 무성하던 4륜 구동 시스템 역시 적용이 된다. 4륜 구동 시스템 역시 그랜저에서는 선택사양으로도 만나볼 수 없는 사양이라 K8만의 확실한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의 정보에 따르면 K8에 탑재되는 4륜 구동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에서만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2.5 가솔린이나 3.5 LPI 모델에서는 선택할 수 없어 기아가 2.5는 확실한 가성비를 추구하며, 3.5는 고급화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현재 환경부 인증 시스템에는 K8 4륜 구동 모델이 인증되지 않아 4륜 구동 출시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K8 KING CULB)

제네시스에도 없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추가된다
기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8에 적용된 첨단 사양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K8은 뒷좌석 승객들을 위한 편의 장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 G80에도 없는 일부 기능들이 K8에 적용될 것”이라고 하니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겠다.

기아 스스로 K8을 두고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보해 준대형 차급을 새롭게 정리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륜구동인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단순히 길이만 두고 보면 이미 제네시스 G80을 넘어섰다.

(사진=K8 KING CULB)

사전 계약은 3월 16일부터
고객 인도는 4월부터 이뤄질 전망
출시 일정과 관련된 정보도 입수했다. 기아는 오는 3월 16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신차 고객 인도 예상 시기는 4월 정도다. 하이브리드는 4월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전 모델은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는 예비 고객들은 다소 지루한 시간이 될 수 있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력 모델은 2.5 가솔린이 될 전망이다. 기존 K7 프리미어 2.5 가솔린 기본 가격이 3,305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K8 기본 가격은 적어도 3,500만 원 이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3.5 가솔린 풀옵션은 G80 기본 가격에 근접하는 5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확실한 고급차를 원하는 수요층과 그랜저의 대안을 찾는 수요층 모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사양만 놓고 본다면 그랜저보단 제네시스를 가성비로 견제할 수준인 K8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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