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전체를 통틀어서 플래그십 역할을 맡고 있는 제네시스 G90, 하지만 작년에 제네시스가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제 가장 구형 모델이 되었다. 이에 제네시스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G90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신형 G90에는 다양한 최신 사양이 적용된다. S클래스에 적용되었던 팝업식 도어 핸들과 후륜 조향 기능이 추가되며, 에어 서스펜션,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기능, 2개의 라이다 센서 등이 탑재된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리포트에서는 G90에 새롭게 적용되는 사양에 대해 살펴본다.

이진웅 에디터

매끈한 측면, 공기저항 감소 위해
팝업식 도어 핸들 적용
신형 G90에는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식 도어 핸들이란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일 때는 핸들이 도어 안으로 들어가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오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핸들이 나오는 방식이다.

팝업식 도어 핸들은 측면을 더 매끈한 모습으로 보이게 하며, 조금이지만 공기저항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신형 S클래스나 이보크, 벨라, i-페이스, 모델 S 등에 해당 사양이 적용되어 있으며, 국산차에는 넥쏘에 해당 사양이 적용되어 있다.

다만 고장을 일으키게 되면 핸들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 도어를 열 수 없으며, 수리비도 일반 도어 핸들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구조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나오게끔 설계가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2019년, 미국에서 해당 사양이 적용된 모델 S가 단독사고 후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경찰이 즉시 자동차 쪽으로 다가갔지만 문 손잡이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구조할 수 없었다. 차주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륜 조향 기능으로
회전 반경 감소, 주행 안전성 높였다
신형 G90에는 사륜 조향 기능이 추가된다. 사륜 조향이란 전륜 조향각에 따라 후륜도 약간 조향해주는 것으로, 저속일 때는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후륜을 조향해 회전 반경을 줄인다. 휠베이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방향 전환이 더 민첩해져 좁은 공간에서 더욱 정밀한 운전이 가능하다. 주차나 유턴할 때도 유용하다.

반대로 고속일 때는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후륜을 조향해 주행 안정성과 고속 코너링 성능을 높인다. 아까와는 반대로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 아직까지 G90의 사륜 조향은 후륜이 최대 몇 도까지 돌아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사륜 조향이 적용된 대부분의 차는 최대 5도까지 조향 되며, S클래스는 최대 10도까지 조향이 가능하다.

에어 서스펜션 장착
승차감 향상
에어 서스펜션도 새로 추가된다. 현대모비스는 G80이나 GV80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한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을 개발했다.

해당 사양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토대로 전방 도로 상황과 교통 정보를 예측해 차체 높이를 조절하고 감쇄력을 조절한다. 해당 사양 적용으로 플래그십에 걸맞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 서스펜션 장착
승차감 향상
에어 서스펜션도 새로 추가된다. 현대모비스는 G80이나 GV80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한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을 개발했다.

해당 사양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토대로 전방 도로 상황과 교통 정보를 예측해 차체 높이를 조절하고 감쇄력을 조절한다. 해당 사양 적용으로 플래그십에 걸맞은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G90에 적용되는 자율 주행 통합 제어기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활용해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은 물론 자율 주차 기능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등 고도화된 신호처리는 물론 OTA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되어 향후 4~5단계 자율 주행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많은 차량에 적용된 HDA 기술의 경우 차선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앞차와 일정 거리를 두고 달릴 수 있지만 아직 완벽한 편은 아니어서 장시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레벨 3에서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며, 위급 상황에서만 운전에 개입하는 정도로 정확성이 개선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차 안에서 음주를 하거나 전방 주시에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

내부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대폭 확대
현재 G90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12.3인치다. 현재 G90보다 아래 등급인 GV70과 GV80, G80이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만큼 신형 모델에서는 최소한 14.5인치까지는 커질 가능성이 높으며, 플래그십인 만큼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GV70과 GV80, G80의 디스플레이의 조작성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운전석 클러스터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형태로 적용된다고 한다. 즉 대시보드 위에 스탠드 형식이 아니라 벤츠와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되겠다.

G90에 적용되는
엔진은 무엇일까?
신형 G90에 적용되는 엔진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시판 중인 제네시스 모델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은 해볼 수 있다. GV70과 GV80, G80에는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는데, 2.5 가솔린 터보는 차급과 중량을 고려해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3.5 가솔린 터보가 기존 3.3 가솔린 터보와 3.8 자연흡기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엔진은 5.0 터보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이전에 가솔린 엔진은 단계적으로 개발을 중단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은 5.0을 대체하는 엔진을 새로 개발할 가능성은 적다. 대신 신형 G80 스포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출력을 높인 3.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옵션으로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해당 엔진이 5.0 자연흡기 수준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없이 바로 전기차로 넘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나오지 않으며, 현대차가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전기차는 추후에 추가될 수 있다.

변속기는 현재 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위 모델에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 혹은 쏘렌토나 싼타페에 탑재된 8단 습식 DCT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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