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지난 23일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중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최근 현대차가 선보인 신차 중 최고”라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도 있는만큼,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이오닉 5는 테슬라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모두가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특히 실물 사진이 공개되고 나선 “실물은 생각보다 초라한 느낌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다수 존재했는데, 이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테슬라를 지목한 뜨거운 감자 ‘아이오닉 5’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콘셉트카를 쏙 빼닮은
외관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져
지난 23일 현대차가 공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첫 자동차 아이오닉 5는 전 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대면 디지털 론칭으로 진행된 아이오닉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콘셉트카를 쏙 빼닮은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친환경차임을 강조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 인테리어와 부품, 하드웨어 기기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던
최근 현대차의 신차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신차들은 대부분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2019년에 출시한 8세대 쏘나타나 더 뉴 그랜저는 디자인에 대한 비평을 피해 갈 수 없었으며 결국 쏘나타는 디자인 때문에 라이벌 형제차 K5에게 판매량을 추월당하는 수모까지 겪고 있다. 신형 쏘렌토 공개 이후 맥을 못 추고 있는 싼타페 역시 마찬가지다. 작년 공개된 더 뉴 싼타페는 전면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고,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불호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번 아이오닉 5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다들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신차 디자인 중 가장 훌륭하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아이오닉 5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콘셉트카랑 똑같게 출시된 게 놀랍다”, “이렇게 디자인 잘 할 수 있으면서 그동안 왜 그랬냐”, “디자인 하나는 테슬라 이미 잡았다”, “이 디자인 쭉 밀고 나가면 성공할 거다”라는 반응들을 이어갔다.

독창적인 실내에도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졌다
실내 디자인에 대한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실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졌다. 특히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구현한 플랫 플로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다. 유니버설 아일랜드로 칭한 센터 콘솔 역시 주목받았다.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위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춰 하단에는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꽤 큰 수화물을 수납할 수도 있다. 휠베이스가 길어 2열 실내 공간 역시 여유로우며 최대 135mm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덕분에 아이오닉 5의 실내 공간을 휴식처로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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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호박등’이 적용된
테스트카는 북미형 모델이다
공식 사진 공개 이후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았기에 실물을 보면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했다. 일반적으로 최고의 환경에서 촬영되는 제조사의 공식 사진 속에선 멋있지 않은 차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잘 나온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정식 공개 이후 국내 도로에선 위장막을 벗어던지고 주행하는 테스트 카들이 포착됐으며, 이를 통해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일부 테스트 카에는 전면부 헤드램프에 일명 호박 등으로 불리는 노란색 램프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북미형에만 적용되는 차폭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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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는
몇 가지 부분들
측면부 디자인은 공식 보도자료 사진처럼 굵은 캐릭터 라인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다. 7세대 아반떼부터 과감하게 시도해온 현대차의 역삼각형 캐릭터 라인은 과감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아이오닉에도 이런 디자인을 녹여낸 걸 보면 앞으로 현대차는 이런 캐릭터 라인을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듯하다. 3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 덕분에 아이오닉 5는 매우 짧은 앞뒤 오버행을 가졌다. 45′ 각도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선 포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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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진과
실물 느낌은 큰 차이가 없는 편
후면부에선 조금 더 포니 디자인 요소가 녹아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뒷유리와 트렁크가 일자로 쭉 떨어지는 부분과 직사각형으로 마감된 테일램프 역시 포니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이다. 양산차보다는 콘셉트카처럼 생긴 이 독특한 디자인은 충분히 호평을 받아도 될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내리고 싶다.

보도자료로 배포된 사진과 실물 느낌이 많이 다른 차량들이 다수 존재하는데, 아이오닉 5는 실물도 큰 괴리감이 없는 모습이다. 이 정도면 디자인 하나는 정말 오랜만에 잘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될듯하다. 해외 평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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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와 2000년대가
콜라보 된 느낌”
긍정적인 네티즌들 반응
아이오닉 5 실물 디자인을 확인한 국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80년대와 2000년대가 콜라보 된 느낌이다”, “충전 스트레스만 해소되면 당장 사고 싶다”, “오 디자인 정말 멋있다”, “테슬라는 뭔가 만들다 만 거 같은데 아이오닉은 예쁘다”, “디자인은 이 정도면 됐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엄청난 디자인이라며 극찬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는가 하면, “뭔가 전기차스러운 게 이번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듯하다”, “현기가 이제 제대로 전기차 디자인에 사활을 거는가 보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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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도로에 나오니 촌스러워”
부정적인 네티즌들 반응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다. “주간 주행 등이 좀 촌스럽다”, “다 좋은데 현대 마크가 굉장히 거슬리는 건 나뿐인가?”, “뒤는 이쁜데 앞은 개구리네”, “조금 더 유선형으로 만들 순 없나.. 일반 SUV랑 차이가 없네”, “사진은 이쁘더니 막상 도로로 나오니 좀 촌스러워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다수 존재했다.

한 네티즌은 “향기 없는 꽃이랄까 괜찮긴 한데 살 마음은 안 생기고”, “도어에 왜 저런 라인을 집어넣은 거지?”, “누가 박은 거 같다 세련미도 없고”, “C 필러를 너무 각지게 깎아서 밸런스가 안 맞는 거 같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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