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사진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다. 현대차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 온라인으로 차량의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당시 반응과 지금의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긴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대한 정보와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현대차 : “제트기에서 영감받았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정식 명칭은 ‘더 뉴 아반떼’다. 9월 6일에 출시될 예정인 더 뉴 아반떼의 내외장 디자인과 주요 사양은 이번 달 23일에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동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아반떼의 전면부에는 로우 & 와이드 스탠스를 기반으로 이전보다 넓어진 그릴과 볼륨감이 강조된 후드가 적용됐고, 헤드램프 끝부분은 그릴과 후드 사이에 연결되어 있다.

후면부에는 직선으로 곧게 뻗은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기존에 트렁크 정중앙에 있던 번호판은 블랙 커버가 적용된 범퍼로 내려갔다.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AVANTE” 로고가 대신 자리한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한 좌측 에어벤트부터 클러스터 하우징 상단부를 지나 우측 에어벤트까지 입체감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클러스터 하우징과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카본 패턴이 더해졌고, 에어벤트 날개와 공조장치 스위치에는 실버 그래픽이 적용됐다.

“아반떼 뉴라이즈 아니야?”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어디에?

현대차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디자인이 ‘제트기’로부터 영감받은 것이라고 하지만, 네티즌과 소비자의 반응이 드러나는 댓글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아반떼 뉴라이즈다”라는 의견을 빼놓을 수 없었다.

실제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차량은 우리가 직접 사진으로 보나, 현대차의 보도 자료로 보나, 쏘나타가 뉴라이즈로 넘어오면서 겪은 변화와 같은 것을 꽤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었다. 전면부는 로우 & 와이드 스탠스로 기반으로 한 와이드 그릴, 범퍼 전측면에 집중된 하이라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후면부에는 더욱 많은 변화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기존에 트렁크에 부착되던 번호판의 위치가 하단 범퍼로 내려갔고,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모델명 엠블럼이 대신 자리한다. 쏘나타 뉴라이즈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 있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이름이 ‘아반떼 뉴라이즈’는 아니지만 두 차량이 비슷한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뜬금없지만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테일램프 그래픽은 기아 K7이 떠오른다. ‘기아차’가 K7의 아이덴티티로 강하게 몰아붙였던 ‘Z’자 형상이 ‘현대차 아반떼’에 적용됐다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외의 반응
“역대급 최악의 디자인”
“힘을 내 K3!” 등
긍정적인 반응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외의 반응들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다. 아반떼 관련 기사 댓글들을 살펴보았다. “역대급 디자인(최악)”, “힘을 내 K3!”를 비롯해 “중국 느낌 나는 디자인”, “뉴라이즈 느낌”, “조금 더 못생긴 쏘나타”, “대부분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참… 슬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찾기 힘들었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를 신규 도입하고, 공기 청정 모드, 사운드 하운드 등의 편의사양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과 선택옵션 품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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