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제조사들에게 국내 자동차 시장은 블루오션일까? 레드오션일까? 현대자동차가 전체 시장 점유율 70%를 독식하는 기형적인 국내 자동차 시장은 얼핏 보면 수입 제조사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레드오션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틈바구니 속에서 가능성을 본 수입 제조사들은, 현대자동차에는 없는 특별한 차량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바로 풀사이즈 SUV이다.

올해 초,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수입 제조사들은 풀사이즈 SUV를 통해 국내 시장의 입지를 다지겠단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최근, 포드의 풀사이즈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이 드디어 전격 출시되었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거대한 외관에 벌써부터 스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데,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국내 출시 스펙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국내 대형 SUV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비약적인 성장폭을 보여준 분야는 다름 아닌 대형 SUV 시장이다. 투박한 미니밴 대신 세련된 외관의 SUV를 패밀리카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패밀리카의 기능성을 보다 발휘할 수 있는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대형 SUV 전체 판매량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대형 SUV의 시장 점유율은 24.2%에 달했는데, 이는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인 2018년 대비 13.2%나 상승한 수치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팰리세이드가 국내 대형 SUV 붐을 일으켰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2021년 첫 번째 풀사이즈 SUV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수입 제조사들도 대형 SUV의 비중이 증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포착했으며,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시작했다. 2021년, 풀사이즈 SUV를 국내 시장에 대거 출시하겠단 계획을 밝힌 것이다. 주 출시 모델이 될 풀사이즈 SUV와 픽업트럭 모델은, 지형 상의 문제로 국내 출시 전망이 어두웠던 차량들이다.

때문에 풀사이즈 SUV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풀사이즈 SUV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최근, 포드의 풀사이즈 SUV, 뉴 포드 익스페디션이 국내 풀사이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외관부터 차체까지
강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포드 SUV 중 가장 거대한 차체를 자랑하는 풀사이즈 SUV로, 자사 SUV 라인업 중에서도 플래그십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플래그십 풀사이즈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익스플로러보다 큰 차체를 보유하고 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익스플로러와 유사한 그릴 패턴과 앰블럼이 적용되어 포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양측 헤드램프까지 길게 확장된 그릴 디자인은 풀사이즈 SUV의 웅장한 느낌을 돋보이게 한다. 아울러 둔중하지만 강력함을 과시하는 듯한 널찍한 차체는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주행 성능을 표현하고 있다.

도심 환경은 물론
아웃도어 주행 시에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번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포드 SUV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겸비하고 있다. 더불어 우수한 견인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캠핑, 차박 등 광범위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성능도 갖추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 캠핑과 차박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7인승과 8인승 모델로 선택지를 구분했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 캡틴 시트가 적용되며, 8인승의 경우 2열에 벤치 시트가 탑재된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국내 출시 모델은 플레티넘 트림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 탑재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포드의 플래그십 SUV인 만큼, 탑승자의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할 다양한 안전 기능과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먼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코-파일럿 360이 탑재되었다.

주차 공간과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나 아웃도어에서의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힐 디센트 컨트롤 등의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된다. 아웃도어 상황에 적합하다는 차량의 특성을 고려하여, 트레일러를 연결한 상태에서의 후진을 돕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까지 적용되었다.

차량 활용성을 높일
다양한 편의 사양 적용
풀사이즈 SUV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 안락한 탑승감은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가장 큰 장점이다. 8인치 LCD 터치스크린과 싱크3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실내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성능 B&O 스피커 12개로 이뤄진 사운드 시스템은 쾌적한 실내 공간을 완성시킨다.

더불어 킥 모션으로 리프트 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등,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패밀리카로 활용되기에도 충분히 적합한 편의 기능이 제공한다. 파워 러닝보드가 적용되어 큰 차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하차 시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배려하기도 했다.

거대한 차체만큼 강력한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차체만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3.5L V6 에코 부스트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 66kg.m라는 독보적인 주행 성능을 완성시켰다. 더불어 10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스포츠, 에코 등 총 7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여 아웃도어와 도심 주행 등 어떠한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주행 감각을 전달한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3월 22일 출시되며, 가격은 8,2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취득세 및 부대비용을 더한 실 구매 가격은 8천7백만 원 정도이다.

풀사이즈 SUV의 매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넉넉한 실내 공간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주행 성능과 드라이빙 모드로 최적의 주행 환경까지 제공하는 풀사이즈 SUV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아빠들이 풀사이즈 SUV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도 이러한 매력 때문이다.

더군다나 포드를 비롯한 수입 제조사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 출격을 위해 앞세운 풀사이즈 SUV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현대차에겐 없는 차종이다. 과연 풀사이즈 SUV가 매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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