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최근 신형 익스플로러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올해 10월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델은 2.3 가솔린 에코부스트와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주력 모델은 2.3 가솔린이 될 예정이며,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연비보다 성능에 초점을 둔 고성능 모델이다.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존에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던 현행 익스플로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공식 할인 가격이 공개되면서 어떤 매체에서는 “지금 구형 익스플로러를 사도 좋다”라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익스플로러 구형과 신형의 차이, 그리고 현재 실구매 가격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구매자 조건과 환경에 알맞다면
다만, 신형과 차이는 감수해야
만약 구매자가 처한 조건과 환경에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익스플로러가 딱 알맞다면, 그리고 신형이 출시되어도 크게 상관없는 구매자라면 지금 구매해도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정답,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봐야 할 것은 신형과 얼마나 차이가 나고, 지금 구매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0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14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북미 시장에서 2016년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모하비만큼은 아니지만 세대교체 시기가 충분히 지나고도 남았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플래티넘 트림에 3.5리터 에코부스트 V6 엔진이 추가되었다. 20인치 휠, 새틴 크롬 디테일링,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그릴, LED 헤드라이트, 듀얼 파워 선루프, 새틴 마감이 적용된 포드 엠블럼 등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정통 SUV 스타일로 꾸며진 외관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인정받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옆모습이나 뒷모습은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고,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2.3리터 에코부스트 4기통 엔진도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새로 도입되었다. 당시 신형 머스탱에도 탑재되던 엔진이다. 이 외에 USB 충전 포트를 이용한 스마트 충전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180도 전방 카메라, 전후방 카메라 워셔,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생각보다 변화 폭이 크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번에 6세대를 맞이한 익스플로러는 플랫폼이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변화 폭을 넓혔다. 링컨 에비에이터와 공유하는 새로운 후륜 구동 플랫폼, 그리고 엔진은 가로 배치에서 세로 배치 구조로 변경되었다.

북미에서는 4륜 구동뿐 아니라 후륜 구동도 옵션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보다 날렵한 느낌을 살렸다. 현행 익스플로러의 헤드라이트와 프런트 그릴은 투박한 멋을 강조했다면, 6세대 모델은 그보다 부드럽고 모던한 스타일링이 적용되었다.

실내에는 태블릿 스타일 센터 디스플레이가 테슬라처럼 세로로 배치되어 있다. 기어 레버는 랜드로버처럼 다이얼식으로 바뀌었고,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다. 아직 국내에 도입되는 익스플로러의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싱크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지원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커넥트,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의 편의 사양은 북미 현지 하위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에 두 가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도입했다. 포드는 최근 링컨 신차에도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우선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토요타 프리우스처럼 비교적 환경에 초점을 두고 있다. 318마력, 34.2kg.m 토크를 발휘하며,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성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세한 제원 수치는 아래 내용에 이어 나온다.

주력 모델 2.3 가솔린
엔진 제원과 변속기 변화
익스플로러의 주력 모델은 2.3 가솔린 에코부스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3 가솔린 에코부스트 모델은 274마력, 41.5kg.m 토크를 내는 2,261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7.9km/L다.

신형 익스플로러 2.3 가솔린 에코부스트 모델은 300마력, 31.6kg.m 토크를 내는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한국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기량 수치와 출력, 그리고 변속기 단수가 높아졌고, 토크 수치는 낮아졌다.

기존 3.5 V6 모델 자리는
고성능 3.0 PHEV가 대신한다
국내에는 2.3 가솔린 모델과 3.5 가솔린 모델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됐었다. 3.5 가솔린 모델은 294마력, 35.3kg.m 토크를 내는 3,496cc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공인 복합연비는 7.6km/L다.

3.5 V6 가솔린 모델 자리는 신형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신한다. 3,000cc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하여 시스템 총 출력으로 450마력, 85.7kg.m 토크를 발휘한다. 자동 10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한국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기 제원 비교
휠베이스 165mm 늘어
주력 2.3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구형 익스플로러의 크기 제원은 길이 5,040mm, 너비 1,995mm, 높이 1,775mm, 휠베이스 2,86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195kg이다.

신형 익스플로러의 크기 제원은 길이 5,049mm, 너비 2,004mm, 높이 1,775mm, 휠베이스 3,02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971kg이다. 길이와 너비, 그리고 그중에서도 휠베이스 수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높이 수치는 그대로며, 공차중량은 오히려 줄었다.

구형 기본 500만 원 할인
신형은 150만 원 정도 인상
마지막으로 실구매 가격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익스플로러는 2.3 가솔린 에코부스트 모델뿐이라. 차량 기본 가격은 5,71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없다. 포드 코리아가 제공하고 있는 기본 할인 가격은 현금 500만 원, 포드코리아 파이낸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50만 원이다.

취등록 세는 332만 7,770원이 발생하고,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익스플로러 2.3 가솔린 에코부스트 모델의 실구매 가격은 5,546만 7,770원이 된다.

한편, 아직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2.3 가솔린 모델의 경우 170만 원 정도가 인상된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자료 제시 역할을, 구매에 대한 판단은 독자와 소비자의 몫이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