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매체와 더불어 외신을 통해 아반떼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왔다. 사진 속 자동차는 오토포스트 제휴 포토그래퍼가 전달해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다. 번호판을 보면 알 수 있듯 국내에서 포착되었고, 매우 가까이서 촬영되어 사진들 통해 몇 가지 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포착되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삼각떼 오명을 벗으려고 조기 출시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며, “삼각떼 된 이후 판매량도 줄었다”, “아반떼 판매량 줄어들면서 K3 판매량이 늘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아반떼 풀체인지 차량 사진과 함께 예상되는 변화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6세대 초기 모델과 봤을 때
출시 이후 판매량 차이가 크다
신형 아반떼 소식에 앞서, 지난번에 내보내드렸던 팩트체크 자료를 다시 짚어보자. ‘삼각떼’ 이후 판매량 이야기가 많아 직접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우선 2015년 9월에 출시된 부분변경되기 전 아반떼 AD 판매 실적이다.

2015년 9월 첫 출시 한 달 동안 아반떼 AD는 총 5,667대가 판매되었다. 10월에는 두 배 수준인 1만 631대로 껑충 뛰었고, 11월에는 1만 100대, 12월에는 1만 3,451대를 판매하는 등 1만 대 이상을 계속 유지했다. 이후 2016년 1월에는 6,996대로 급감했다가 2월 7,932대, 3월 8,753대, 4월 7,568대, 그리고 5월에는 8,472대로 7천 대에서 8천 대 내외 판매량을 유지했다.

위에 있는 그래프 자료는 부분변경된 아반떼 판매량이다. 2018년 9월 첫 출시 한 달 동안 부분변경된 아반떼는 총 5,564대가 판매되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7,228대, 11월에는 6,243대, 12월에는 5,411대로 2018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9년 5월에 4,752대가 판매되면서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앞자리 숫자 4를 기록한다.

월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자. 부분변경되기 전 아반떼 AD 판매 실적 통계 자료 기간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5월, 그리고 부분변경된 아반떼 AD 판매 실적 통계 자료 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다. 출시 이후 9월 한 달 동안 부분변경되기 전 아반떼는 5,667대, 부분변경된 아반떼는 5,564대가 판매되었다. 출시 이후 한 달 실적은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바로 다음 달인 10월 부분변경되기 전 아반떼는 1만 2,631대, 부분변경된 아반떼는 7,228대가 판매되면서 격차가 벌어진다. 출시 이후 8개월째가 되는 다음 해 5월 부분변경되기 전 아반떼는 8,472대를 판매했었고, 부분변경된 아반떼는 4,752대가 판매되었다. 부분변경 전과 후, 첫 출시 이후 성적 차이가 크다.

“아반떼 줄고 K3가 늘었다”
상관관계 밝히긴 어려우나
저 말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아반떼 판매량 이야기와 함께 K3 판매량을 연결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들의 의견은 “아반떼 사려던 사람들이 K3로 넘어갔다”, “아반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K3 판매량이 늘어났다”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K3 판매량과 비교했을 땐 어떤 해석이 나올 수 있을까. 우선 앞서 살펴본 아반떼 판매 실적 통계 자료와 같은 기간에 집계된 K3 판매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년 9월 한 달 동안 K3는 2,382대가 판매되었고, 10월에는 4,114대가 판매되었다. 10월 이후 1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다.

아반떼 출시 이후와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12월까지 두 자동차 모두 상승과 하락 곡선 모양이 비슷하다.

두 자동차 모두 판매량이 10월까지 상승했다가 10월 이후부터 12월까지 곡선을 탄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상황이 뒤바뀐다. 아반떼는 올해 5월 4,752대가 판매되며 12월보다 판매량이 줄었지만 K3는 3,878대가 판매되면서 12월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아반떼는 2만 6,530대, K3는 1만 8,052대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두 자동차 모두 1월부터 2월까진 하락, 2월부터 3월까지 상승 곡선을 탔다. 그러다가 3월부터 4월까지 아반떼는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K3는 판매량이 줄었고, 4월부터 5월까지 아반떼 판매량은 1,000대 가깝게 하락함과 동시에 K3는 390대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결론적으로 모든 실구매자들에게 구매 결정 요인을 물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 때문이다”라고 상관관계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최근 “아반떼는 판매량이 줄고, K3는 판매량이 늘었다”라는 주장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다.

1. 외관 디자인
삼각형 버리고
신형 쏘나타처럼
두꺼운 위장막으로도 알 수 있듯 현재는 테스트 초기 단계다. 포토그래퍼에 의하면 테스트 드라이버들도 “테스트 초기 단계라 실내 촬영은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당부했을 정도로 매우 초기 단계라고 한다. 위장막뿐만 아니라 위장 필름까지 붙어있어 세부적인 외관 디자인 추측은 어렵다.

다만 외신을 통해서도 알려졌듯 현행 아반떼의 삼각형 디자인은 벗어던진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한다. 위장막을 쓰고 있는 모습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디자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주변이 위장막으로 꽁꽁 둘러싸여 있어 디자인 추측은 아직 불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간 실루엣을 통해 범퍼 디자인이 신형 쏘나타처럼 공격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 가능하다. 또한 위장막으로 드러난 윤곽을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도 신형 쏘나타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와 그릴 위치는 현행 모델보다 낮게 위치한다. 후드도 더 낮고 길다. 지붕 라인은 평평하게 깔리다가 뒤쪽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되었다.

후면부는 전면부보다 훨씬 정교하게 위장막이 둘러져 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서는 번호판 위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현대기아차 선례처럼 번호판이 범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신형 쏘나타처럼 트렁크 중앙에는 모델명 레터링 ‘AVANTE’가 부착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다.

2. 실내 디자인
유일한 힌트는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아직 실내 변화와 관련된 정보는 전혀 나온 바가 없다. 사진을 통해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세 개 장착된다는 것, 그리고 밝은 베이지 계열 가죽이 쓰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차체가 현행 아반떼보다 길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내 공간이 현행 모델보다 넉넉해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또한 실내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처럼 넓고 낮은 형태의 대시보드 레이아웃이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요즘 나오는 현대기아차 신차들처럼 전자식 버튼 기어 레버가 장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3. 파워 트레인
새로운 엔진 라인업
파워트레인 소식으로 넘어가 보자. 외신을 통해 몇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현행과 다른 엔진 라인업으로 파워 트레인이 구성될 전망이다. 준대형 세단 라인업 주력 엔진이 2.4 가솔린에서 2.5 가솔린으로 변경된 것처럼 말이다.

현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엔진 라인업은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이다. 엔진에 따라 변속기는 CVT 무단변속기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4. 출시 시기는 언제?
2021년 출시가 유력하지만
내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준중형 세단 세대교체 주기는 보통 5년에서 6년 사이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2021년 출시가 유력하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내년으로 출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북미 시장에는 2022년형 모델로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말 LA오토쇼를 통해 2021년형 모데로 출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쪽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할 수 있다. 6세대 아반떼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것이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