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M 잡을까?” 소문만 많던 쏘나타 N 국내에서 테스트카 포착

“M 잡을까?” 소문만 많던 쏘나타 N 국내에서 테스트카 포착

최근 우리와 제휴를 맺은 한국 자동차 전문 글로벌 매체 ‘코리안카블로그(Korean Car Blog, 이하 KCB)’를 통해 최근 흥미로운 사진 하나가 공개되었다. 한국에서 포착된 사진으로, 사진에는 ‘DN8 N’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있다.

포착된 사진은 ‘쏘나타 N’ 테스트카 정보다. 이를 통해 쏘나타 N에 들어가는 엔진과 변속기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는 현대차가 올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쏘나타 N’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현대차는 지난 20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쏘나타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 차를 ‘쏘나타 센슈어스’라고 부른다. 먼저 출시된 2.0 가솔린 모델과 달리 라이트, 후드, 그릴 경계를 제거한 보닛 등으로 디자인에 차이를 두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당연히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CVVD 기술이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엔진은 180마력, 27.0kg.m 토크를 내며, 자동 8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이와 더불어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때마다 논란인 R-MDPS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앞 유리와 1열 창문에 이중 접합 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CVVD는 기존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인 CVVT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 CVVL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엔진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기술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기본 가격은 트림별로 ‘스마트’ 2,489만 원, ‘프리미엄’ 2,705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3,367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센슈어스를 통해 중형 세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 밝혔다.

(사진=쏘나타 N 예상도 | X-TOMI DESIGN)

쏘나타 일반 모델 출시 전부터
고성능 N모델 출시 설이 나왔다
‘쏘나타 N’의 등장은 2년 전쯤부터 예고되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당시 현대차는 ‘N’ 모델을 쏘나타에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었다. 당시 쏘나타 터보 모델의 최고 출력이었던 242마력이 N 브랜드에 적용하기엔 부족하다 판단한 것이 이유였고, 향후 차세대 쏘나타에 N 브랜드를 적용할 것이라 밝혔었다.

지난해 11월쯤 쏘나타 N 모델의 출시 여부가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쏘나타 N 개발 계획을 승인하고, 지난해 11월쯤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에 들어갔다.

‘쏘나타 N’ 출시 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돌던 것도 지난해 겨울부터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소문이 돌거나,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해 11월쯤 쏘나타 N이 나올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매체들은 판매량이 많은 주력 세단 모델에 고성능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의 고성능 제품 전략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쏘나타 N’ 출시 확정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N 모델 가능성이 있다”라며, “모든 라인업에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DCT 변속감 개발 테스트카
쏘나타 N은 8단 DCT 장착 예정
그리고 최근 테스트카 사진이 일부 공개되면서 소문에 불과하던 ‘쏘나타 N’ 출시 이야기가 사실이 되었다. 아쉽게도 외관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테스트카 정보가 쓰인 종이 한 장이 발견되었다. 사진 속 정보에 따르면 ‘쏘나타 DN8 N’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GDi 세타 엔진을 장착한다.

사진 속 테스트카는 현대자동차 자동변속기 시험팀이 담당한다. 시험 목정에 ‘전륜 습식 DCT 변속감 개발’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습식 DCT 8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엔진 출력 등 제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현재 벨로스터 N이 적용하는 엔진과 동일한 250마력부터 275마력 사이를 낼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데, 벨로스터 N이 장착하는 엔진은 2.5리터가 아닌 2.0리터 터보 엔진이다. 또 다른 외신에서는 “2.0리터가 아닌 2.5리터 터보 엔진이기 때문에 280마력 이상을 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쏘나타 N에는 AWD 구동 방식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유력 외신들의 전망이다. ‘ET뉴스(ETNew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세단용 4륜 구동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 구동 시스템은 현대 쏘나타, 기아 K5 등 넓은 범위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쏘나타가 적용하고 있는, 그리고 신형 K5에 적용될 3세대 플랫폼은 세단뿐 아니라 SUV와 전기차에도 적용된다. 즉, 새로운 플랫폼으로 디자인 및 활용 범위가 넓어져 중형 세단 모델에도 4륜 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륜구동 시스템은 신형 K5에도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CB 보도에 따르면, 이 4륜 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 변화가 제한되는 일반적인 기계식 4륜 구동 시스템과 달리, 좌우 제동력과 더불어 전륜 및 후륜 구동력을 가변 제어한다.

KCB에 따르면
신형 K5도 2.5 터보 장착
한국에도 출시될지는…
한편,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신형 K5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그간 알려졌듯 국내에서 신형 ‘K5’는 ‘쏘나타’처럼 4기통 2.0 가솔린 모델이 주력으로 자리 잡는다. 또한 쏘나타처럼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에서도 ‘K5(현지명 ‘옵티마)’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변화한다. KCB에 따르면 북미에서 K5는 터보차저 엔진 두 종류와 변속기 세 종류를 장착한다. 우선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2.5리터 터보 모델도 출시된다.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각 엔진과 조화를 이룬다. K5 2.5 터보 모델이 국내에도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대기아차 최근 근황
스팅어 단종 설 나오는 중
오늘 기사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자동차 ‘N’에게는 “BMW M 짝퉁이다”라는 오명이 존재한다. ‘M’과 ‘N’이 비슷하다는 점, 고성능 M과 비슷한 색깔을 로고에 적용했다는 점, 그리고 ‘M 패키지’와 구성이 비슷한 ‘N 라인’을 출시했다는 점 등이 “BMW M 짝퉁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다.

‘짝퉁’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소속 기아차 ‘스팅어’가 단종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외신 인터뷰에서 독일 기아차 스타일링 스튜디오 부사장은 “스팅어는 기아차가 기대한 판매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 브랜드에서 고성능 GT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내외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능 브랜드와 자동차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 아니야
과감한 모험과 도전이 필요할 때
고성능 브랜드와 자동차,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완벽한 고성능 브랜드와 자동차는 분명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언급된 ‘BMW M’, ‘메르세데스-AMG’ 등 전 세계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는 고성능 브랜드는 수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도전과 모험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피드백을 세대를 거듭하며 적용해왔다. 모터스포츠 경험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다.

과감한 모험과 도전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계속해서 한 발씩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매우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첫 발을 내딛고 있는 만큼, 다른 제조사들은 이미 앞서가고 있는 만큼 더욱 과감한 시도가 필요한 시기인데 말이다.

이런 주제에서는 어김없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렇다. 기업은 본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그러나 자동차 기업은 조금 다르다. 자동차 기업에게 모험은 곧 기술력 과시가 되고, 기술력 과시는 곧 소비자들의 신뢰, 마니아층 형성의 중요한 밑거름, 다른 제조사와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

판매 실적은 일반 모델, 즉,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력 모델로 끌어올리면 된다. 단종 설이 돌고 있는 스팅어, 그리고 향후 늘어날 N 라인업은 판매 실적이 아닌 기술력 과시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쏘나타에도 V8 엔진을 넣을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부디 멀지 않은 미래에 “N 라인업 판매 부진으로 감소”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라며, 오늘의 스파이샷 리포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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