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두 번째 법인 차를 출고하여 오토포스트 사무실 주차장으로 데려왔다. 올해 3월에 출고한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 법인 차로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했다. 의외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연식 변경이 머지않았고, 첫 출시된지도 꽤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 번째 법인 차로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오늘 오토포스트 시선집중은 법인 차로 출고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양과 가격, 그리고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한 이유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김승현 기자

당분간 두 대 모두
가지고 있을 예정이다
올해 3월 첫 번째 법인 차로 ‘G80 스포츠’를 출고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 근 7개월 만에 두 번째 법인 차를 구매한 것이다. G80 스포츠를 떠나보내며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맞이하려 했으나, 시기 상 당분간 두 대 모두 오토포스트 사무실 주차장에 있을 예정이다.

아마 G80 스포츠는 조만간 비슷한 경쟁 모델과의 시승기를 끝으로 우리 주차장을 떠날 것 같다. G80 스포츠가 떠나는 대신 더 비싸고 큰 자동차가 들어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틈틈이 시승기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HSE DYNAMIC 모델
전동식 사이드 스텝 옵션 등
우리가 선택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HSE DYNAMIC’ 모델이다. 306마력, 71.4kg.m 토크를 내는 2,993cc 싱글 터보 V6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공인 복합 연비는 9.3km/L다.

HSE DYNAMIC 모델은 21인치 5스플릿 스포크 ‘스타일 5085’ 실버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과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을 갖춘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메인 빔을 분할하여 시야를 높이고, 전방에서 다가오는 차량 전면에 그림자를 드리워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외관 컬러는 화이트 차체와 블랙 콘트라스트 루프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전동 사이드 스텝은 옵션으로 장착했다. 문을 열면 사이드 스텝이 자동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요즘은 ‘렉스턴’ 등 대형 SUV에 옵션으로 많이 장착되고 있는 사양이다.

내장재 컬러는 Ebony와 Vintage Tan 투-톤으로 선택했다. HSE DYNAMIC 모델은 Windsor 가죽으로 마감되는 시트가 장착된다. 앞 좌석에는 16방향 전동식 시트가 적용된다. 새틴 크롬 패들 시프트, 메탈릭 페달, 조명식 메탈 트레드 플레이트 등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센터패시아에는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10인치 고해상도 듀얼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기판으로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도 기본 장착된다. 디지털카메라 4개를 통해 터치스크린에 360도 시야를 보여준다.

옵션 포함 1억 4,100만 원
월 납입금은 200만 원
옵션 가격까지 포함된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4,100만 원 정도, 월 납입금은 200만 원 정도다. ‘G80 스포츠’보다 월 납입금이 50만 원 정도 더 비싸다.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두 번째 법인 차로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1. 유튜브 채널 시작
새로운 촬영 장비 등
SUV의 필요성이 커졌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SUV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최근 우리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박준영 기자가 실내에서 자동차 관련 이슈를 정리하여 전해드리는 콘텐츠만 촬영하는 중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뒤에 채널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시승기를 비롯한 야외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촬영만 하는데도 장비가 꽤 많다. 마이크 같은 작은 장비부터 해서 카메라 세 대, 스탠딩 조명 두 개, 프롬프터 등이 촬영 현장을 꽉 채운다. 야외 촬영을 시작하면 장비가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고, 이동하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SUV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 SUV 중에서도
승차감 좋은 차를 원했다
개인적으로 승차감 좋은 SUV를 원했다. 그간 시승기를 통해 많이 언급드렸듯 내가 생각하는 좋은 승차감은 푹신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비록 잔고장 논란은 많지만 승차감 좋은 SUV로 널리 알려진 레인지로버가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마냥 편안하기만 한 차보다 좀 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고민 폭이 줄었다.

향후 시승기를 통해 더욱 자세히 말씀 드리겠지만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다른 SUV들에 비해 편안한 승차감을 가졌다. 가죽 시트는 푹신하고, 에어 서스펜션 덕인지 SUV치고 요철도 푹신하게 넘는다.

3. “4일 만에 고장”
진짜 그런지 확인하고 싶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었다. 한 유튜버가 올린 “4일 만에 고장 난 레인지로버” 콘텐츠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이다. 이 유튜버의 콘텐츠 이후 “잔고장의 대명사”, “믿거재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품질 안 좋은 브랜드 이미지가 강해졌다.

실제로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처음으로 출시되었을 당시 내가 탔던 시승차 계기판에 에어 서스펜션 고장 경고등이 떴던 기억이 난다. 정말로 잔고장이 많은지, 센터 왔다 갔다 하려면 두 대 사야 하는 차가 맞는지 직접 구매해서 확인하고 싶었다.

첫 번째 법인 차 ‘G80 스포츠’로 구매 후기, 디자인 리뷰, 시승기 등 세 편 정도를 내보내드렸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이같이 다양한 리뷰와 시승기로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앞에서 언급했던 잔고장과 서비스센터… 이와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기는 대로 텍스트 콘텐츠와 유튜브 콘텐츠로 전해드리려 한다. 동급 모델과의 시승기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오토포스트 시선집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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