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신차를 연이어 출시한다. 올해 새로운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한 것에 이어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고, 올해 연말에는 ‘K5’ 풀체인지 출시, 그리고 빠르면 올해 연말 코드명 ‘MQ4’로 개발되고 있는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2020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더 팰리세이드’ 동호회 박찬수 매니저로부터 그간 쏘렌토 스파이샷을 많이 받아왔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단독으로 입수한 신형 ‘쏘렌토’ 외관과 실내 변화, 그리고 지금까지 공개된 신형 쏘렌토가 맞이할 변화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외관 디자인
“텔루라이드와 많은 부분 공유”
기아차 새로운 SUV 패밀리룩
수도꼭지 머플러 적용되나?
외관에는 기아차의 새로운 SUV 패밀리룩이 적용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새로운 기아차 SUV 패밀리룩을 “셀토스 대-중-소”라 부르기도 하는데, 아직 셀토스 이후로 SUV 신차가 나온 바 없어 단정 짓기는 이르다. 신형 쏘렌토는 최근에 위장막 차량이 공개된 ‘카니발’ 풀체인지 모델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졌으며, 디자인 요소는 ‘텔루라이드’와도 많이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텔루라이드처럼 각진 차체와 직선 라인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파트너 관계로 있는 ‘코리안 카 블로그(Korean Car Blog, 이하 KCB)’에 따르면 쏘렌토는 텔루라이드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프런트 그릴이다. 텔루라이드처럼 크기가 커진 프런트 그릴이 장착되고, 크롬 재질로 주변부를 마감할 전망이다. 쏘렌토에 적용된 그릴 패턴은 그물 형태로, 텔루라이드와 차이를 보인다.

(좌) 쏘렌토 | (우) 카니발 풀체인지_출처 blog.naver.com/nc3258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헤드램프 디자인은 최근에 포착된 신형 ‘카니발’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물론 양산형 헤드 램프를 장착한 것인지, 테스트용 헤드 램프를 장착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측면 실루엣은 텔루라이드와 매우 흡사하다. 두 개의 층으로 나눠진 앞부분 실루엣, 그리고 후면 스포일러부터 뒷유리, 그리고 트렁크에서 하단 범퍼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가장 대표적이다. 3열 창문은 두 자동차가 서로 차이를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사각형 디자인과 비교적 큰 사이즈를 가진 반면 쏘렌토는 루프 라인을 따라 뒤로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는 삼각형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후면부는 아직 전면부에 비해 완성이 덜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일램프다. 아직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테스트용 일반 전구 테일램프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램프 주변으로 공간이 파여져있다. 향후 양산형 테일램프가 장착될 자리로 추정할 수 있다.

사진 속 형태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디자인될지, 텔루라이드처럼 세로로 긴 테일램프가 장착될지, 셀토스처럼 가로로 긴 테일램프가 장착될지 주목된다. 후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으로 뻗은 배기구가 아래쪽으로 꺾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K7’ 페이스리프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일명 ‘수도꼭지’ 머플러가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2. 실내 디자인
모하비와 비슷한 듯 다르다
신형 카니발과 공유하나
실내 스파이샷도 단독으로 입수했다. 아직 인테리어의 꽃이라 불리는 대시보드와 센터터널은 위장 커버를 두르고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이를 제외한 몇 가지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우선 가죽 시트를 중심으로 블랙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다.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도어 트림에는 퀼팅 무늬가 적용되었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도 트림에 따라 기본 혹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위) 쏘렌토 | (아래) 카니발 풀체인지_출처 blog.naver.com/nc3258

실내 디자인 요소는 ‘텔루라이드’, 신형 ‘카니발’과 많은 부분 공유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어 핸들이다. ‘레인지로버’의 것과 비슷한 사각형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텔루라이드에 적용된 디자인이며, 신형 카니발도 비슷한 형태의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송풍구에는 텔루라이드, 그리고 모하비 페이스리프트와 전혀 다른 세로로 긴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알루미늄 재질로 보이는 마감이 적용되었으며, 2열에 적용된 디자인이 1열 대시보드 송풍구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3. 실내 구성
텔루라이드 대신하나?
7인승, 6인승, 5인승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구성도 늘어난다. 최근 모하비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6인승 모델을 추가한 것처럼 쏘렌토에도 6인승 모델이 추가된다. 기존에 있던 5인승과 7인승 구성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비는 6인승 구성이 최상위 모델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쏘렌토도 5인승 모델 기본, 7인승 모델 중간 옵션, 6인승 모델이 상위 옵션 개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모하비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식 시트와 독립 제어 에어컨 등을 적용한다.

‘G80 EV’를 시작으로
파워트레인 전동화 범위 넓혀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 신형 ‘G80’ 순수 전기차를 시작으로 중형 급 이상 모델들의 파워트레인 전동화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최근 보도해드린 내용과 같이 지난 5월에 현대차는 G8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을 보류했고, 대신 전기자동차 생산을 확정했다. 작년 10월에 이야기가 나왔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 계획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한 독일차 브랜드들뿐 아니라 슈퍼카 브랜드들도 전동화에 동참하면서 현대차 내부에서도 전기차 생산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순수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높다는 국내 시장 성향도 고려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서 첫 전기차가 될 모델은 ‘G80’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는 ‘G80’이 된다고 한다. 최근 현대차는 2021년 1분기 중 울산 공장에서 G80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전기차 출시를 고민했는데, 2년이 지난 뒤에야 확정된 것이다. 내년부터 유럽 자동차 CO2 배출량이 기존 130g/km에서 95g/km으로 낮아지는 등 전 세계적인 자동차 친환경화로, 주력 모델이자 가장 먼저 독립을 선언한 G80부터 전동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G80 EV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 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
내연기관 엔진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PHEV 등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파워트레인 종류는 총 여섯 가지다. 우선 가솔린 내연기관 엔진 라인업으로는 2.5리터 자연흡기 4기통 ‘세타 MPi’ 엔진과 2.5리터 4기통 ‘터보 GDi’ 엔진, 그리고 3.5리터 ‘람다 MPi’ 엔진이 지목되었다.

‘쏘나타 N’에 들어가는 2.5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는 점, 그리고 최근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쏘렌토도 고성능 모델이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추측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외신은 “(성능보다는) 지구력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부 코너에서 상당한 차체 롤링을 보이지만 성능 설정보다는 편안함을 중심으로 서스펜션을 튜닝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디젤 모델은 기존 엔진을 개선한 2.0리터 4기통 R 엔진이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은 1.6리터 4기통 터보 GDi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솔라루프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옵션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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