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토포스트 독자 ‘mpig****’님 제보)

이제 제네시스 모든 라인업에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될 예정이다. GV80 콘셉트카로부터 시작된 오각 그릴, 위아래로 나누어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G90을 시작으로 G80, 그리고 GV80 등 양산 모델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G70만이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었다.

최근 오토포스트 이메일을 통해 사진 제보가 들어왔다. 다름 아닌 내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G7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제보받은 사진과 함께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맞이할 변화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mpig****’님 제보)

1. 전면부 디자인
G90, G80, GV80처럼
새로운 패밀리룩 적용
G70에도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사진에 따르면 GV80 콘셉트카로부터 시작되었고, 양산 모델 중에서는 G90에 최초로 적용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G70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G80은 풀체인지 되면서 이 디자인을 적용받았고, G70은 G90처럼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이 디자인을 적용받는다.

G90처럼 G70에도 위아래로 나누어진 헤드라이트가 장착된다. 그리고 G90에 이어 G80과 GV80도 적용한 오각 그릴을 G70도 이어받는다. 언뜻 보면 G80 위장막 테스트카처럼 보일 정도다. 기존의 날렵한 이미지를 버리고 G90과 같은 이미지로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mpig****’님 제보)

2. 후면부 디자인
위아래로 나누어진 테일램프
배기구는 한쪽으로 뻗었다
후면부 모습도 언뜻 보면 G80 위장막 테스트카처럼 보인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후면부에도 최근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위아래로 나누어지는 테일램프다. G90처럼 트렁크 중앙을 가로지르는 램프가 양쪽 테일램프를 연결할지 주목된다.

최근 제네시스 디자인 변화 선례에 따라 제네시스 엠블럼 대신 레터링이 트렁크 중앙에 새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행 모델에서 사용되는 싱글 트윈 팁 머플러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좌) G70 페이스리프트 | (우) 현행 G70

3. 현행 모델과 동일한 C필러
차체 크기는 거의 같을 듯
측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C필러 창문이다. 현행 모델처럼 옆으로 누운 삼각형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유독 뒷자리 공간에 대해 이야기가 많던 G70인데,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라는 점에서 차체 크기는 현행 모델과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샤크핀 안테나가 그대로 유지되며, 새로운 디자인의 휠도 포착되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향후 사진 자료가 더 확보되면 이어가보려 한다.

4. 실내 디자인 변화
G90과 다르게
과감한 변화 맞이하나
실내 디자인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디스플레이 크기 등 부분적인 변경을 맞은 G90이 출시될 당시에는 새로운 실내 구성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G90처럼 G70도 부분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보는 쪽도 있지만, 최근 GV80과 G80 실내 디자인이 공개됨에 따라 파격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분들도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GV80과 G80은 새로운 스티어링 휠 디자인, 새로운 다이얼식 기어노브, 새로운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새로운 송풍구 디자인,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 등을 적용받는다. 현행 제네시스 라인업이 갖고 있는 실내 레이아웃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이다.

(사진=GV80 실내 스파이샷)

최근 현대기아차 신차들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K7, 모하비, 그리고 얼마 전 실내외 사진이 유출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대표적이다. 특히 그랜저는 외관 디자인이 폭넓게 변화했음은 물론이고,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 새로운 레이아웃, 기존 레버 형식 기어에서 버튼식 기어로 바뀌는 등 변화 폭이 크다.

이에 따라 G70도 실내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GV80과 신형 G80이 내년 초까지 모두 출시를 마칠 것이기 때문에 이들과 비슷한 실내 구성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현행 모델이 적용하고 있는 것에서 개선된 디지털 계기판, 크기가 커진 센터 디스플레이, 다이얼식 기어 레버, 새로운 디자인의 터치패드 등이다. 일각에선 스포츠 모델이기 때문에 다이얼식 기어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5. 파워트레인 변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
혹은 새로운 터보 엔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엔진 라인업 변화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긴 이르다. 만약 G90 페이스리프트 시기였다면 현행 라인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겠으나, G70 페이스리프트는 내년에 출시되는 만큼 엔진 라인업 변화 가능성도 있다. 마치 그랜저와 K7 페이스리프트처럼 말이다.

현행 G70은 3.3리터 가솔린 터보, 2.0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 신형 G80과 쏘나타 N 등에 적용될 예정인 새로운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판단을 확정 짓긴 이르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mpig****’님 제보)

iF 디자인상 수상한 현행 G70
새로운 패밀리룩은 괜찮을까?
이로써 제네시스 라인업 모두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받게 되었다. G90 페이스리프트를 시작으로 GV80, 신형 G80, 그리고 내년에 출시될 GV70과 G70 페이스리프트도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받는다. G70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G70은 디자인 부분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2018 iF 디자인상’에서 제품(Product)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G90 페이스리프트에 이어 최근 유출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까지 디자인에서 평가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한때 “예뻐서 현대차 산다”, “디자인의 현대”라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신차 반응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았던 G70인 만큼 새로운 패밀리룩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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