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사태 이후 잊혀졌지만 원래 수입차 프로모션 제왕의 자리는 아우디의 것이었다. 요즘은 그 수식어가 BMW에게 많이 넘어간 듯하지만, 아우디가 서서히 할인 폭을 넓혀가면서 다시 할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Q7을 시작으로 재판매에 돌입한 아우디는 현재 A5 스포트백, A6, A3 등 모델 라인업을 다시 예전처럼 늘려가고 있다. 모두 기본 할인 금액이 붙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그중에서도 A3 할인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3세대 A3
2013년 첫 데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A3’는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공개된 3세대 모델이다. 3세대 A3 세단 모델은 기존 5도어 해치백일 때보다 11mm 넓어졌고, 9mm 낮아졌으며, 차체 길이가 150mm나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아우디의 새로운 엔트리 세단으로 등장한 A3는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CLA’와 경쟁 구도를 이뤘다. 출시 당시 세계 시장에서 A3는 가솔린 엔진 세 종류와 디젤 엔진 네 종류를 탑재했다. 엔트리 모델은 140마력을 내는 1.4 TFSI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는데, 실린더 온 디맨드(COD) 기술이 적용되어 연비와 CO2 배출량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었다.

상위 모델은 180마력을 내는 1.8 TFSI 가솔린 엔진과 150마력을 내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해당 디젤 엔진은 연비 24.4km/L, CO2 배출량은 108g/km를 기록했었다.

가장 상위 모델이자 고성능 모델인 ‘S3’는 30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다. 듀얼 연료 분사 장치, 실린더 헤드에 통합된 배기 매니폴드, 열 관리를 위한 로터리 밸브 모듈로 이뤄진 기술이 적용되었다. 제로백 4.9초, 최고 속도는 250km/h를 기록한다.

2014년 국내에도
처음으로 상륙했었다
당시 2.0 TDi 디젤
3세대 A3는 2014년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해치백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 입맛에 잘 맞았고,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경쟁 구도를 이뤘다. 넓어진 차체, 경량 섀시 및 개선된 밸런스, LED 주간주행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하고 있었다.

2014년에 출시된 A3는 150마력, 32.7kg.m 토크를 내는 2.0 TDI 엔진을 장착했었다. 듀얼 클러치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제로백 8.4초를 기록했으며, 노면 충경과 무게 부담을 덜어낸 경량 차체, 정교해진 섀시 밸런스, 맥퍼슨 스트럭 서스펜션 등으로 고속 승차감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었다.

지금 국내 판매 모델
2019년형 ‘A3 40 TFSI’
기본 적용 사양 살펴보니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A3는 201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연식은 2019년형이다. 기본 적용 사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외관 사양으로는 18인치 5-더블 스포크 디자인 휠, 사이드 미러 하우징 보디 컬러 마감, 제논 헤드라이트, 헤드라이트 와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인테리어 사양으로는 티타늄 그레이 인레이,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일반 시트, 앞 좌석 전동 시트, 앞 좌석 열선 시트, 뒷좌석 폴딩 시트, 앞 좌석 4방향 요추지지대,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프런트 암 레스트, 라이팅 패키지, 도어 엔트리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어시스턴트 시스템으로는 앞뒤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카메라, 프리센스 베이직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은 없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MMI 터치 내비게이션 플러스, 2.5인치 인스트루먼트 패널, 7인치 컬러 모니터, 10스피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보이스 컨트롤, 블루투스, DVD 플레이어,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버튼 시동 시스템, 컴포트 키, 전동식 트렁크, 전동식 사이드 미러, 오토 에어컨, 스모커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기술 및 안전사양에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석 및 동반석 전면 에어백, 운전석 및 동반석 측면 에어백, 운전석 및 동반석 헤드 레벨 커튼형 에어백,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 비상삼각대, 툴킷,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 사양 A3는 ’40 TFSI’ 모델이다. 186마력, 30.6kg.m 토크를 내는 1,984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공인 복합 연비는 11.5km/L다.

크기 제원은 길이 4,460mm, 너비 1,800mm, 높이 1,440mm, 휠베이스 2,636mm, 공차중량은 1,455kg이다. 참고로 언급하자면 구형 3시리즈 크기 제원은 길이 4,633mm, 너비 1,811mm, 높이 1,430mm, 휠베이스 2,810mm다. 그리고 신형 3시리즈의 크기 제원은 길이 4,709mm, 너비 1,827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851mm다.

Q7처럼 뒤늦게 할인?
A3는 이미 출시된 지 오래됐다
풀체인지 모델 나올까 걱정
오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가격이다. 요즘 아우디의 프로모션이라 함은 ‘기다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아우디는 올해 Q7 사전계약 당시 560만 원에서 700만 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했었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1,300만 원까지 할인 폭을 높인 바 있다.

최근 신형 ‘A6’에도 기본 할인 400만 원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단은 기다리는 게 답이다”, “지금 사면 후회한다”, “사전계약하면 뒤통수 맞는다” 등 사전계약을 말리는 의견을 여럿 보였다.

A3는 Q7처럼 할인 폭을 뒤늦게 높이진 않을 것이다. 이미 국내에 출시된 지가 꽤 됐고, 세대교체 주기도 다가왔기 때문에 오히려 신형 모델 등장이 더욱 걱정될 것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A3 40 TFSI’의 기본 가격은 3,967만 6,000원이고,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없다.

딜러 할인을 제외한 공식 할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656만 원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아우디 파이낸스 프로그램 이용 시 736만 원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할인 가격과 취득세를 모두 고려한 실구매 가격은 3,462만 3,610원이 된다. 4,000만 원에 가까운 차를 3,4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나머지 고려 대상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다. 아우디 A3, 지금 사는 게 합리적일까?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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