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레이스오너’님)

비슷해 보이지만 둘 중 하나는 SUV다. 상징이라 부를 수 있는 프런트 그릴을 중심으로 네모난 헤드 램프, 그리고 웅장해 보이는 분위기만 보아도 두 차가 롤스로이스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단’과 ‘SUV’라 함은 높이 차이가 상당할 터. 두 차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사진 속에서 왼쪽에 있는 것이 세단 모델 ‘팬텀’, 오른쪽에 있는 것이 SUV 모델 ‘컬리넌’이다. ‘컬리넌’은 팬텀보다 작은 ‘고스트’ 급 SUV이지만, 그랜저와 투싼이 높이 차이가 큰 것과 다르게 팬텀과 컬리넌은 높이 차이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팬텀이 큰 걸까, 컬리넌이 작은 걸까?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최근 공개된 사진과 함께 ‘롤스로이스 팬텀’ 크기 제원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로터스부터 에쿠스까지
모든 차를 작게 만든 팬텀
기사 말머리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사진들은 과거에도 꽤 많았다. 외신 기사뿐 아니라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롤스로이스 크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할 수 있는 사진이 여럿 공개된 바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롤스로이스 팬텀과 로터스 스포츠카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다. 길이뿐 아니라 높이까지 팬텀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 아래 나란히 놓인 두 사진은 친근하다. 국내에서 ‘현대 에쿠스’와 나란히 서있는 팬텀의 모습이다. 위에서 보면 에쿠스가 중형차처럼 보일 정도이고, 정면에서 나란히 놓고 보아도 에쿠스가 작은 건지, 팬텀이 큰 건지 모르겠다.

세단 영역과 SUV 영역
길이 영역과 높이 영역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오늘은 ‘팬텀’의 크기 제원 수치를 세단 다섯 대, 그리고 SUV 다섯 대와 비교해보았다.

세단 영역에서는 길이 수치 차이에 주목해주시면 될 것 같다. 반면 SUV는 구조적으로 대부분 길이 제원 수치가 세단 모델보다 작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높이 수치 차이에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1. 롤스로이스 팬텀 vs 현대 에쿠스
우선 ‘팬텀’의 크기 제원은 길이 5,762mm, 너비 2,018mm, 높이 1,646mm, 휠베이스 3,552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560kg이다. 일이는 6미터에 가깝고, 너비는 2미터가 넘으며, 휠베이스는 3.5미터가 넘는다.

‘현대 에쿠스’의 크기 제원은 길이 5,160mm, 너비 1,900mm, 높이 1,490mm, 휠베이스 3,04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065kg이다. 길이 차이는 602mm, 너비 차이는 528mm, 높이 차이는 156mm, 휠베이스 차이는 507mm다.

2. 롤스로이스 팬텀 vs 제네시스 G90
다음은 롤스로이스 팬텀과 ‘제네시스 G90’의 크기 제원 차이다. ‘G90’의 크기 제원은 길이 5,205mm, 너비 1,915mm, 높이 1,495mm, 휠베이스 3,16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V8 모델 기준 2,225kg이다.

이번에도 길이 제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557mm 차이를 보이고, 너비도 103mm 차이를 보인다. 높이는 151mm, 휠베이스는 392mm 정도 차이 난다. 에쿠스와 다르게 신차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3. 롤스로이스 팬텀 vs BMW 7시리즈
수입차 비교로 넘어가 보자. ‘BMW 7시리즈 M760Li xDrive’의 크기 제원은 길이 5,260mm, 너비 1,900mm, 높이 1,480mm, 휠베이스 3,21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220kg이다.

수입 플래그십 세단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팬텀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502mm 차이를 보이고, 너비는 118mm 차이를 보이며, 높이는 166mm 차이를 보인다. 휠베이스는 G90보다 차이가 작다. 팬텀의 휠베이스가 BMW의 휠베이스보다 342mm 길다.

4. 롤스로이스 팬텀 vs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
한때 세계 3대 명차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50’과의 비교다. ‘S650’의 크기 제원은 길이 5,465mm, 너비 1,915mm, 높이 1,500mm, 휠베이스 3,36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400kg이다.

숫자만 봐도 BMW보다 차이가 작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팬텀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297mm 짧고, 너비는 103mm 좁으며, 높이는 146mm 낮다. 그리고 휠베이스는 187mm 짧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팬텀의 크기 제원 수치가 여전히 모든 부분에서 앞선다.

5. 롤스로이스 팬텀 vs 벤틀리 뮬산
가장 가까운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영국 벤틀리의 플래그십 세단 ‘뮬산’이다. ‘뮬산’의 크기 제원은 길이 5,575mm, 너비 1,925mm, 높이 1,525mm, 휠베이스 3,266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765kg이다.

팬텀과 비교했을 때 뮬산이 길이는 187mm 짧고, 너비는 93mm 좁으며, 높이는 121mm 낮다. 그리고 휠베이스는 266mm 짧다. 드디어 팬텀을 이기는 제원 수치 하나가 나왔다. 공차중량은 뮬산이 팬텀보다 205kg 무겁다.

6. 롤스로이스 팬텀 vs 현대 싼타페
이제 SUV 영역으로 넘어가 보자. 여기서부터는 높이 제원 수치 차이에 주목해주시면 될 것 같다. 가볍게 ‘싼타페’부터 시작해보자. ‘싼타페’의 크기 제원은 길이 4,770mm, 너비 1,890mm, 높이 1,705mm, 휠베이스 2,76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785kg이다.

팬텀이 크기 제원 수치를 가볍게 압도한다. 싼타페가 팬텀보다 길이가 무려 992mm 짧고, 너비는 128mm 좁으며, 휠베이스는 787mm 짧다. SUV인 만큼 높이 제원 수치는 싼타페가 59mm 앞선다. 약 6cm다.

7. 롤스로이스 팬텀 vs 현대 팰리세이드
대형 SUV와의 비교다. 체감하기 쉽게 국산 대형 SUV부터 시작해보자. ‘현대 팰리세이드’의 크기 제원은 길이 4,980mm, 너비 1,975mm, 높이 1,750mm, 휠베이스 2,900mm, 그리고 공차 중량은 1,960kg이다.

팰리세이드 크기가 그리 작지 않음에도 제원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팰리세이드가 팬텀보다 길이는 782mm 짧고, 너비는 43mm 좁으며, 휠베이스는 652mm 짧다. SUV 모델답게 높이 수치는 팰리세이드가 104mm 앞선다.

8. 롤스로이스 팬텀 vs BMW X7
다시 수입차 비교다. BMW가 최근 출시한 새로운 대형 SUV ‘X7’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BMW X7 M50d xDrive’의 크기 제원은 길이 5,151mm, 너비 2,000mm, 높이 1,805mm, 휠베이스 3,10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460kg이다.

팬텀과 비교했을 때 X7이 길이는 611mm 짧고, 너비는 18mm 좁으며, 휠베이스는 447mm 짧다. 높이는 X7이 팬텀보다 159mm 높다. 높이 제원 수치는 X7이 팬텀을 크게 앞선다.

9. 롤스로이스 팬텀 vs 롤스로이스 컬리넌
오늘 기사 말머리 사진에서 보았던 ‘팬텀’과 ‘컬리넌’이다. ‘컬리넌’의 크기 제원은 길이 5,341mm, 너비 2,164mm, 높이 1,835mm, 휠베이스 3,29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660kg이다.

컬리넌이 팬텀보다 길이는 421mm 짧고, 휠베이스는 257mm 짧다. 반면 너비는 컬리넌이 146mm 넓고, 높이는 189mm 높다. 사진으로 봤던 차이가 189mm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사진상으로 보았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높이 제원 수치 차이가 크다.

10. 롤스로이스 팬텀 vs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마지막으로 대형 SUV의 상징으로도 불리고 있는 아메리칸 풀 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와의 비교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스컬레이드’의 크기 제원은 길이 5,180mm, 너비 2,045mm, 높이 1,900mm, 휠베이스 2,946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690kg이다.

에스컬레이드가 팬텀보다 길이는 582mm 짧고, 휠베이스는 606mm 짧다. 반면 너비 수치는 에스컬레이드가 27mm 앞서고, 높이 수치는 254mm 차이로 에스컬레이드가 크게 앞선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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