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집안 현대 ‘그랜저’는 19일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정식 출시한다. 12월에 출시되는 기아 ‘K5’ 역시 외장 사진이 공개되었고 위장막을 벗은 차량들이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그런데 11월 28일 출시 예정이라던 제네시스 ‘GV80’은 아직까지도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광고 촬영 중 전체 샷이 유출되었으나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아 특징이나 디자인을 제대로 파악할 순 없었다. 거기에 돌연 출시가 12월로 연기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오면서 예비 소비자들은 “이차 무슨 비밀이 있길래 이렇게 안 나오나”,”차에 큰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라며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네시스 GV80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제네시스 GV80을 본 네티즌들 반응’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전체 모습 유출
유출이라고 하기엔…
출시를 앞두고 광고 촬영 중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이 찍은 GV80 사진이 한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업로드되었다. 그러나 이 사진은 화질이 너무 좋지 않았고 이건 “유출이지만 유출이라고 하기 민망한 정도”라는 평들이 이어졌다.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것도 고도의 마케팅이다”,”일부러 이렇게 유출시킨 듯”,”벌써부터 질리려고 한다”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정확한 디자인이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이다.


실내 사진도
유출이 되었었다
GV80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들 확인하셨을 실내 사진 역시 유출을 통해 확인되었다. 벤츠처럼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이어질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결국 분리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쏘나타와 팰리세이드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센터페시아와 가까워질수록 위로 올라가는 센터 터널은 팰리세이드와 비슷하며 송풍구 역시 쏘나타와 팰리세이드의 그것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이얼식 기어를 사용한다
또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의 다이얼 기어가 적용되는 것 역시 유출 사진을 통해 확인되었다. 레버 종류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뉠 것으로 전망되며 레인지로버처럼 R, N, D 기어는 다이얼로 조작하고, ‘P’ 레인지는 다이얼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형태다. 오토홀드 버튼은 ‘R’ 기어 왼쪽에 배치되었다.

기어 레버 상단에 위치하는 컨트롤러 역시 포착되었다. ‘BACK’, ‘HOME’, ‘MENU’ 버튼이 나란히 배치되었고, 그 아래에는 유리 재질처럼 보이는 패드 형식 컨트롤러가 위치한다. 그간 제네시스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으로 앞으로 출시될 차량들에 두루 적용될 전망이다.


G80 풀체인지와
유사한 시트 적용
GV80에 적용되는 시트 디자인과 패턴, 그리고 실내 레이아웃은 풀체인지 되는 G80 세단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스파이샷을 통해 알려진 실내를 살펴보면 시트 중앙에 세로 줄무늬 두 개가 적용되었고, 양쪽엔 ‘Y’자 형태로 뻗어 나가는 패턴이 적용되었다. 동승석 시트에는 위크인 디바이스 기능이 적용되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몇 개월 전 포착된 ‘GV80’은 3열 시트를 적용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2열에 독립형 시트가 장착되는 6인승 혹은 2열에 벤치형 시트가 장착되는 7인승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고급 오디오로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진=Carscoops)
“하도 많이 봐서 벌써 질렸다”
네티즌들의 반응
많은 예비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은 GV80 정보 공개가 계속해서 늦어지는 점에 대해 지루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차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질렸다”,”이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와야 할거 같다”,”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안 보여주는 거냐”라는 반응들이 이어졌으며, 심지어 최근 기사엔 “조성모도 이 정도 신비주의는 아니었다”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기아 K5는 이미 디자인과 함께 많은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GV80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출시일이 연기되었다는 소식까지 등장하면서 GV80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다른 차를 알아봐야겠네요”,”이거 올해 안에 출시되는 것은 맞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포착된 실내 모습
“내장재가 왜 이래…?”
가장 최근에 포착된 실내는 하위 트림으로 추정되는 모델이었다. 계속해서 포착되던 GV80과는 다르게 전자식이 아닌 아날로그 계기판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 컬러 역시 고급스러운 브라운이나 투톤이 아닌 블랙 원톤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위 트림의 실내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이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에 가까웠다. 출시 가격대가 6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반응은 더 극명하게 갈렸다. “6,500만 원짜리 차 내장재가 저게 뭐냐”,”팰리세이드보다도 별로인 거 같은데”,”이게 고급차라고?”라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사진=Motor1)
이 모든 것은
‘마케팅의 일환’ 일수도
GV80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이 모든 것이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출시 전까지 위장막을 둘러쓰고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 역시 마케팅의 일환이며 출시 일정과 관련된 이슈까지 모두 계획된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마케팅의 한 방법이었다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거 같다.

많은 예비 소비자들은 GV80 출시가 연기될 것이란 소식에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이렇게 뜸 들이는 차는 처음 본다”,”다음 달엔 페이스리프트 해야 할 듯”,”얼마나 대단한 차가 나오려고 이렇게 오래 끄는 건지”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12월로 출시 연기
출시일은 미정
이 와중에 출시일이 미뤄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당초 11월 28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국내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출시가 12월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킨텍스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27일~28일 잡혀있었던 현대차 미디어 발표회 일정은 사라진 상태다.

아직까지 현대차는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GV80이 언제 출시가 될진 알 수 없게 되었다. 일각에선 “테스트카 엔진 블록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소문도 들려오고 “차량 품질을 더 개선하기 위해 출시를 미뤘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제네시스 GV80, 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