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기아 K5’가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공식 이미지 공개 후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K5 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일전에 공개된 이미지와 실제 도로에서 포착된 K5는 차량마다 디자인 차이가 존재했는데 정식으로 공개가 되면서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정말 트림별로 디자인 차이가 나는 것이었을까. 공개된 디자인과 가격표를 보니 2.0 가솔린보단 1.6 터보를 구매하는게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 K5를 구매하려면 1.6 터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21일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신형 K5는 지난 21일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정식으로 외장과 내장이 공개되었으며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인 차량 양산은 2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초도 생산물량은 300대인데 이것은 전시 및 시승차 생산 물량이 될 전망이며 공신 론칭인 다음 달 12일부터 양산 물량이 대거 늘어나 7,20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쏘나타보단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이 되어 벌써부터 젊은 층의 관심이 뜨겁다. 이전 모델보다 강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K5 인만큼 이번 세대는 과연 쏘나타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자인 차이는 트림이 아닌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이였다
공식 이미지가 공개된 후 도로에서 포착되던 K5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일각에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진 공식 사진 속 모델이 1.6 터보고 다른 디자인을 가진 모델이 2.0 가솔린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진실을 확인해보니 스포티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사진 속 파란색 모델은 1.6터보와 2.0 가솔린, 하얀색 모델은 하이브리드였다. 1.6 터보와 2.0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은 외형적으론 터보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19인치 휠을 제외한다면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1. R-MDPS는
1.6 터보에만 적용된다
K7 프리미어부터 시작되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도 이어진 현대기아차의 MDPS 등급 차등 적용은 기아 K5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2.0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엔 C-MDPS가 적용되고 1.6 터보에만 R-MDPS가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R-MDPS를 원한다면 1.6 터보를 구매해야 한다. 2.0 최상위 트림에서도 따로 선택할 방법이 없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기본 r-mdps는 넣어주지..”,”쏘렌토 싼타페에도 R-MDPS는 기본 장착인데 왜 그럴까”라며 차등 적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반면에 “등급별 차이를 두는 건 당연한 것”,”1.6 터보를 구매하면 되지”라며 별문제 없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운전자가 조타 할 경우 전동모터가 직접 랙 기어를 구동하여 필요한 조향 토크를 발생시키는 랙타입 전동 파워스티어링 시스템(R-MDPS)는 C 타입보다 전달 효율 및 조타 응답성이 더 빠르다.


2. 8단 자동변속기는
1.6 터보에만 적용된다
조향장치뿐만 아니라 변속기에서도 차등을 두었다. 2.0 가솔린 모델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지만 1.6 터보에는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것이다. 8단 자동변속기 역시 R-MDPS처럼 2.0 모델에선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가 없다.

6단보다 다단화가 이루어진 8단 자동변속기는 연료효율면에서도 더 뛰어나기 때문에 동일 트림 대비 약 100만 원 정도가 더 비싼 1.6 터보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R-MDPS와 8단 자동변속기. 얻을 수 있는 게 많은 것이다.


3. 2.0보다 동력성능,
연비가 뛰어난 1.6 엔진
변속기에서 이어지는 파워트레인의 이점이다. 2.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보다 최대출력과 토크가 모두 뛰어나며 연비 역시 2.0보다 좋은 1.6 터보엔진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쏘나타에서 먼저 선보였던 2.0 가솔린을 구매한 사람들이 센슈어스가 출시되고 난 뒤 “2.0을 먼저 구매한 사람들은 호구가 되었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K5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1.6 구매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4. 1.6 터보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19인치 휠
이건 장점이라기보단 선택지가 하나 더 주어지는 것이다. 공식 사진에 등장했던 스포티한 이미지의 19인치 휠은 1.6 터보에서만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2.0 가솔린 모델은 18인치 전면 가공 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도 19인치를 선택할 수 없게 되어있다.

1.6 터보 상위 트림뿐만 아니라 하위 트림에서도 ‘스타일’옵션을 추가하면 19인치 휠이 적용되기 때문에 터보 모델을 외형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이 휠과 1.6 터보 레터링 정도가 되겠다.


(사진=보배드림)
5. 세제혜택 측면에서도
2.0 보다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세 역시 1.6이 2.0보다 저렴하다. ‘K5 1.6 터보’는 배기량이 1,591cc이기 때문에 준중형차 세금을 적용받아 28만 9,560 원의 연간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된다.

반면 ‘2.0 가솔린’은 1,600cc 초과이기 때문에 중형차 세금을 적용받게 되어 연간 자동차세는 51만 9,740원을 납부하게 된다. 연간 세금이 2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중형차가 2.0은 되어야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주변에서 K5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2.0보단 1.6 터보를 더 적극 추천해 줄 것이다. 약 100만 원 정도의 가격을 더 투자한다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여태껏 우리나라의 중형차는 2.0이라는 고정관념이 오랜 기간 잡혀왔었기 때문에 “1.6은 중형차에 좀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제는 고정관념을 버릴 때가 되었다. 이 정도면 1.6 터보보다 2.0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