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이후 전국 현대차 전시장에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시되었다. 일반 전시장뿐 아니라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도 ‘더 뉴 그랜저’를 실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그간 유출된 사진과 티저 등 제한적으로만 그랜저를 볼 수 있었는데, 이제 다양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그랜저 사진이 공개되었다. 외관과 실내, 그간 말 많았던 주간주행등의 모습, 그리고 뜻밖의 결함까지 발견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실물 사진과 함께 ‘더 뉴 그랜저’의 특징을 살펴보고, 우연히 발견된 그랜저 결함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석민’님)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권찬혁’님)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도현’님)

1.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이모티콘 주간주행등
우선 전면부 디자인이다. 유독 말이 많았던 반면 정작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은 보기 힘들었던 주간주행등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그간 유출된 그랜저 도로 주행 사진 대부분이 헤드 램프를 켜고 있던 터라 일각에선 “디자인 반응 때문에 일부러 헤드램프 켜고 다니라고 지시 내린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그랜저는 주간주행등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마름모 패턴 램프 다섯 개가 모여 양쪽에서 부등호 모양을 만든다. 주간주행등 켜진 모습이 마치 이모티콘(>_<) 같다는 말이 많았는데, 아마 야간에 보면 표정이 더 잘 보일 것 같다.

(좌)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 / (우) LED 방향지시등 |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권찬혁’, ‘석민’님

2. 테일램프 레이아웃
트림별로 다르다
일반 전구와 LED 전구
테일램프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레이아웃은 트림마다 다르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은 후면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을 장착한다.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익스클루시브’와 ‘캘리그래피’ 트림은 후면 LED 방향지시등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후면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이 장착될 경우 LED 브레이크등이 중간에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기존 그랜저처럼 맨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후면 LED 방향지시등이 장착될 경우 사진처럼 중간에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브레이크등이 맨 아래로 내려간다.

(좌) 17인치 알로이 휠 남자들의 자동차 ‘권찬혁’님 | (우) 18인치 알로이 휠 남자들의 자동차 ‘rhkd****’님
(좌) 19인치 알로이 휠 남자들의 자동차 ‘석민’님 | (우)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 남자들의 자동차 ‘김도현’님

3. 트림별로 다른 휠 디자인
크롬 마감도 부분적으로 차이
트림별로 다른 휠 디자인도 살펴볼 수 있었다. 상단 왼쪽에 있는 것은 17인치 알로이 휠이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상단 오른쪽에 있는 것은 18인치 알로이 휠로,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고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에선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하단 왼쪽에 있는 것은 19인치 알로이 휠이다.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 3.3 모델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하단 오른쪽에 있는 것은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이다. 이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만 기본으로 제공되며, 다른 트림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프리미엄 혹은 프리미엄 초이스 트림 | 남자들의 자동차 ‘rhkd****’님)

크롬 마감도 차이를 보인다. 우선 위 사진 속 그랜저는 ‘프리미엄’ 혹은 ‘프리미엄 초이스’로 추측된다. ‘익스클루시브’부터 후면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되는데 사진 속 자동차는 후면 일반 전구 방향지시등이 장착되어 있다. 18인치 알로이 휠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크롬 마감에도 차이를 보인다. 전면부 하단 범퍼 그릴이 크롬으로 마감되지 않았으며, 사이드 실 역시 크롬 처리되지 않았다. 배기구도 일반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된 모습이다.

(캘리그래피 트림 |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윤희진’, ‘권택진’ 님)

반면 캘리그래피 트림은 반광 크롬 마감이 곳곳에 추가된다. 크롬 범퍼 그릴, 반광 크롬 사이드 실과 DLO 몰딩이 대표적이며,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미쉐린 타이어, 쿼드 머플러 팁 등에서도 눈에 보이는 차이가 있다.

실내에서는 12.3인치 풀 LED 클러스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다른 트림에서는 무조건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뒷좌석 스웨이드 목베개, 고급 카매트, 인조가죽 감싸기 크래시 패드 등도 추가된다.

4. 트림별로 다른 실내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이어지지 않는 것도 다시 확인
그간 많이 알려져왔듯 실내도 트림 및 옵션별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캘리그래피 트림은 기본, 나머지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는 레인지로버의 것처럼 하단 디스플레이 형태로 장착되어 있다. 사진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실내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만 적용되는 베이지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인조가죽 감싸기 콘솔 어퍼와 사이트 패널, 가죽 감싸기 스티어링 휠 반펀칭, 나파가죽 감싸기 스티어링 휠 혼 커버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제보=남자들의 자동차 ‘김도현’님)

5. 뜻밖의 결함?
“이 폰은 이제 제 겁니다”
“휴대폰 사용 방지 기능”
최근 뜻밖의 결함도 발견되었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동영상과 함께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신형 그랜저 휴대폰 넣고 안 열리시나 봐요. 문제 될 부분 같습니다”라는 내용을 함께 첨부했다.

위 사진은 영상을 GIF화 한 것이다. 영상 속 사람이 스마트폰을 꺼내기 위해 계속 건드리는 곳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위치하는 곳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손으로 아무리 건드려도 열리지 않는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윤희진’님)

해당 영상 제보자에 따르면 무사히 스마트폰을 꺼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드라이버로 재껴서 탁 뭐 부서지는 소리 나면서 열리더군요”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잘못 넣거나 어딘가 걸린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너무 쉽게 걸리도록 설계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커뮤니티의 다른 이용자는 해당 영상을 보고 “케이스 낀 폰을 넣을 부분이 유격 없이 빽빽하게 설계된 것 같다. 리뷰 보면 답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 폰은 이제 제 겁니다”, 열려라 참깨 외쳐도 안 되냐”,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옵션”, “의문의 타임캡슐”이라며 위트 있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신차 결함이냐”, “나온 지 1일 된 차가 저러냐”라며 품질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도 볼 수 있었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유혁’님)

한편,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3만 2,179대를 기록했다. 기존 6세대 그랜저 IG가 갖고 있던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기존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간 기록했던 2만 7,491대를 4,699대 차이로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 7,294대를 달성했고, 이는 기존 그랜저가 가지고 있던 첫날 기록 1만 5,973대를 1,321대로 앞선 것이다. 정식으로 출시된 그랜저, 이제 얼마나 실구매로 이어졌는지 알 수 있는 판매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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