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4 페이스리프트 공개
세련된 디자인, 탄탄한 주행
전기차 시장 파문 일으킨다

BMW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형 i4가 전기차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와 사실상 유사한 가격대에 포지셔닝하며 구매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브랜드 선택의 기준을 흔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i4의 ‘독일 차 감성’과 가격 전략의 조합이다. BMW코리아는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i4의 가격을 7,800만 원대부터 책정하며,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소비자층에게 직접적인 선택지를 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
탄탄한 주행 성능
신형 i4는 부분 변경을 통해 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인상으로 돌아왔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과 한층 다듬어진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으며, 스포티한 범퍼 디자인과 에어 인테이크 형상까지 더해져 더욱 정제된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공기역학을 고려한 19인치 휠은 주행 효율성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배가시킨다.
후면부에서는 레이저 테일램프가 새롭게 탑재돼, 밤에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요소로 자리 잡는다. 실내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운영체제가 중심이 된다. 센사텍 가죽 마감과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3 존 공조 등 섬세한 구성은 운전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BMW는 단순히 외관과 내부 사양뿐 아니라, 주행 성능에서도 탄탄한 완성도를 확보했다. i4 eDrive40 모델은 340마력의 후륜구동 기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복합 주행거리 최대 439km(상온 기준)를 확보했다. 고성능 모델인 M50 xDrive는 듀얼모터 기반으로 544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져, 일상과 트랙을 모두 아우르는 균형 잡힌 주행을 예고하고 있다.

휘청이는 경쟁 상대
포지션 굳히기 들어가나
테슬라가 모델 3 퍼포먼스를 7천만 원대에 판매하는 상황에서, BMW라는 고급 브랜드의 상징성과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유사 가격에 접근한 것은 소비자에게 매우 강한 설득력을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이 가격에 BMW를 타는 게 낫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극단적 언행이 이어지며 브랜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이는 중도 및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이탈 현상을 유도하고 있으며, BMW 입장에서는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과도기적임을 고려하면, 브랜드 안정성과 실제 주행 품질을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i4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테슬라가 기술로 승부했다면, BMW는 ‘신뢰’를 무기로 내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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