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독특한 소형 전기차
그런데 차량 가격을 보니
캐스퍼보다 가성비 떨어져?

여러분들은 유니티의 ‘원’이라는 자동차를 알고 있는가? 유니티 원은 스웨덴의 전기차 신생기업, 유니티가 영국과 합작해서 개발한 3인승 소형 전기차다. 즉, 해당 차량은 환경오염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준비하는 두 나라가 손을 맞잡은 결과물인 셈이다.

지난 2017년,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한 이후 2019년에 양산 모델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유니티의 원.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전기차인 만큼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유니티의 원이 어떤 특징을 가진 전기차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조용혁 에디터

유니티 원의 특징
과연 무엇이 있을까?

유니티 원은 전장이 3,200mm에 불과한 소형 전기차다. 사실 소형이란 말로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게, 경차들과 비교해 봐도 평균 40cm 정도 더 짧다. 상당히 작은 차체와 업체가 설명한 도심 주행 특화 서스펜션을 미뤄보아 해당 차량이 골목을 누비는 도심형 전기차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크게 두 가지다. 표준 12kWh 용량의 배터리는 완충 시 150km를 달릴 수 있으며, 24kWh 용량의 배터리는 완충 시 300km를 달릴 수 있다. 0~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9.9초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0-50km까지 걸리는 시간을 4.1초로 세팅해 도심 주행에서의 쾌적함은 유지했다.

외ㆍ내관 디자인은 유니티라는 업체명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3인승 전기차답게 앞좌석에는 운전자 동일 좌석이, 뒷좌석에는 2인승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 적재 공간은 155L로 다소 적지만, 뒷좌석을 폴딩 할 때 최대 760L까지 적재 공간이 증가한다.

판매 가격 살펴보니
캐스퍼보다도 비싸

유니티 원은 그 크기는 작지만, 전자 에어백, ABS, ESC 및 TPMS, ADAS, 인텔의 MobilEye6 충돌 방지 시스템까지 기본 탑재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별도의 키는 존재하질 않으며 보안을 위해 스마트폰이 키를 대신한다. 실내의 계기류는 디지털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 스마트폰 없이도 구글맵과 플레이스토어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영국 및 보조금 적용 기준 1만 5,100파운드, 한화로 약 2,260만 원 정도다.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고? 아마 그럴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가성비가 별로라는 풀옵션 캐스퍼보다도 약 300만 원 더 비싼 수준이니깐 말이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해당 차량을 두고 “캐스퍼보다 가성비가 개판인 자동차는 처음 보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차량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을 어떨까? 국내 출시를 기대했던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니티 원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당장, 아니 향후 몇 년 간은 제로에 가깝다. “저 멀리 해외에는 이런 전기차도 있구나” 정도로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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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기차임을 감안했을 때 저게 왜 캐스퍼보다 못한거지?
    캐스퍼가 가성비 개똥망일 뿐. 빡대가리새끼들아. 트위지가 1500만원이다. 보조금을 넣고 생각할거면 다 넣고 생각하든가. 뺄거면 다 빼고 계산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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