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4 택시 목격됐다
최근 택시 종류 다양해져
개인택시면 아무 문제 없다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도로를 달리는 택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다. 물론 지원금 제도를 활용하여 저렴하게 구입한 전기차 택시들의 덕이 가장 크다고 할 순 있겠지만, 요즘에는 수입차 택시들도 과거보다는 빈번하게 목격되고는 한다.
하지만 최근 목격된 BMW i4 택시는 이러한 동향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놀라운 일이다. 안될 것은 없어 보이지만, 과연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택시 보조금 매우 높다
전기차 택시 선택 타당해
현재 서울에만 운행 중인 택시는 총 71,764대에 달하며, 지방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즉, 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상당수가 택시이기 때문에, 정부는 이들 대부분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최대 1,2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기존 영업차를 바꾸거나, 새롭게 택시 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전기차 택시는 매우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BMW i4의 경우 일반 전기차보다도 비싸다. 물론 넥쏘가 원가는 더 높지만, 수소차는 일반 전기차보다 더 보조금이 많이 지급되는 반면 i4는 보조금이 더 낮은 34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연 이 차를 택시 영업차로 모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개인택시면 외제차 문제없어
유지비 생각하면 제법 타당해
i4뿐 아니라, 최근에는 외제차 택시들이 제법 빈번하게 보이고 있다. 법인 택시의 경우 배기량과 차종에 대해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통해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법인에만 해당하며, 개인택시는 이 법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차종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다만 과연 택시 영업만으로 외제차의 유지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움이 클 것이다.
따라서 i4를 비롯한 전기 수입차를 택시 영업에 활용하는 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타당할지도 모른다. 아마 전기 택시 수가 증가할수록 수입 전기차가 많아지게 되면서 더욱 다채로워진 택시 종류를 보게 될 날도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