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구형되겠네” 신형 그랜저, 지금 계약하면 출고까지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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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인기 폭발한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출고까지 얼마나 걸릴까?

지난 19일, 현대차가 7세대 그랜저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공개되자마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 뜨거운 화제가 된 신형 그랜저. 해당 차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 한다면 역시 “역대 그랜저”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헤리티지가 현대적인 해석을 거쳐 차량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겠다.

이러한 점이 한국 아빠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한 것일까? 현재 신형 그랜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다다랐다고 한다. 문제는 현재 국내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지독한 출고 적체를 겪고 있다는 점. 그렇다면 이번 신형 그랜저는 출고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조용혁 에디터

현대차 대리점을 지나가는 소비자 / 사진 출처 = “자유일보”

지금 주문을 해도
최소 1년 이상 걸려

한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출고 기간을 두고 “지금 당장 주문하더라도 1년이 넘게 대기를 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주문이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중”이라며 “가격 정보도 온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일단 계약부터 걸자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신형 그랜저를 주문한 소비자는 약 8만 3,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점은 이번 신형 그랜저에 있어서 현대차가 따로 사전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놀라운 수치의 대부분은 영업 일선이 6세대 그랜저를 계약 후 대기하던 소비자들을 이번 신형 그랜저로 유입시키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저에 붙은 국민차라는 명성을 훌륭하게 이어 나간 모습이다.

그랜저 디자인에는
호불호 갈리는 중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이번 신형 그랜저가 채택한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들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적인 감성”, “고급스럽게 예쁘다”, “전면부와 후면부, 매끈한 디자인이 맘에 든다”, “역대급으로 예쁜 그랜저”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들은 “각 그랜저의 향수를 어디서 느껴야 하나?”, “스타리아의 세단 버전”, “잔뜩 기교만 부린 느낌이다”,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라서 실망스럽다”, “스타리아 디자인 너무 촌스럽다”, “내 눈엔 6세대 그랜저가 훨씬 더 예뻐 보인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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