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는 1년, 우리는 3개월” 연비 17km/L 자랑하는 가성비 신차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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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의 흥행
XM3 하브 국내 출시
연비 성능에 큰 관심

근래에는 그나마 기름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 시간 지속되던 고유가 기조와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운전자들의 유지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자동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상당한데,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출시하여 내수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올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가 주관하는 ‘실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 1위에 선정되며 효자 모델로 떠올랐고, 국내 출시 기대감 역시 고조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에는 벌써 4,000명이 넘는 예약자가 몰렸다고 하는데, 최근 XM3 하이브리드의 연비 인증 결과가 공개되었다.

김현일 에디터

17km/L대의 아쉬운 결과
실질적 차이는 없을 듯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XM3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7.4km/L, 18인치 기준 17km/L로 인증을 마쳤다. 이는 유럽 WLTP 기준 20.4km/L의 연비보다 약간 낮으며,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인 코나, 니로 하이브리드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경쟁 차종들과 달리 17인치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차체가 비교적 크고 무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불어, XM3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이하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에 가까운 회생제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공인연비 대비 우수한 실연비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확 끌리진 않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XM3 하이브리드는 RE, 인스파이어 두 개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3,230~3,5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역시 경쟁 차종에 비해 다소 높은 금액인데, 기본으로 적용된 안전 장비를 고려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이로써 XM3의 차별점은 거의 유일하게 1~3개월의 출고 대기 기간을 꼽을 수 있다.

한편, XM3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연비는 좋을 거 같은데 가격이 조금 아쉽네”, “준수하네요”, “궁금하긴 하다”, “코나 풀체인지 나와봐야 알지”, “QM6에 하이브리드 달면 대박 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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